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Date | 16/02/24 14:20:37 |
Name | 눈부심 |
Subject | 보스톤 다이나믹스로봇의 오늘자 동영상 |
이번엔 로봇테스트할 때 막대기로 밀었군요. 예전엔 발로 뻥 차서 ㅠㅠ 이랬는데. 정말 대단하지 않나요. 곧 로봇(인)권에 대해 논의해야할 날이 올 거예요. 사람처럼 직립보행하게 만들어 놓으니까 어디 험한 데 가면 많이 의지가 될 것 같아요. 어쩌면 로봇과 찐한 우정을 느끼는 이들도 있을 거예요. 2분 5초에선 로봇을 앞으로 확 자빠뜨려요. 나중에 인간들이 로봇을 이렇게 괴롭히면 화가 날 것 같아요.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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동물로봇 전문 크킁.
Big Dog 패러디한 영상 이거 GIF로 돌아다닐 때 정말 웃겼었는데 ㅋ.
https://www.youtube.com/watch?v=VXJZVZFRFJc
Big Dog 패러디한 영상 이거 GIF로 돌아다닐 때 정말 웃겼었는데 ㅋ.
https://www.youtube.com/watch?v=VXJZVZFRFJc
BigDog Beta (early Big Dog quadruped robot testing)
오히려 음식을 가상현실로 옮길 수 있으면 살찔 걱정 없이 마음대로 쳐묵쳐묵할 수 있죠.
실제로 어떤 과학자들은 가상현실에서 미각을 구현하는 방법을 연구중입니다.
http://bbabam.com/bbs/board.php?bo_table=VRsosik1&wr_id=24
실제로 어떤 과학자들은 가상현실에서 미각을 구현하는 방법을 연구중입니다.
http://bbabam.com/bbs/board.php?bo_table=VRsosik1&wr_id=24
생물학적으로 혀의 미뢰에서 느끼는 맛의 종류는 모두 6가지밖에 안 된다고 합니다. 그것들이 어떻게 조합되느냐에 따라서 음식의 다양한 맛을 느끼는 거라고 하네요. 물론, 우리가 음식을 먹을 때 느끼는 맛이라는 것이 순전히 미뢰의 감각만으로 이루어지는 것은 아닙니다. 후각, 매운맛(통각), 음식의 식감 등이 합쳐져야 우리가 흔히 [맛]이라고 생각하는 감각을 온전히 구현할 수가 있지요. 하지만, 미뢰에서 느끼는 맛은 지금까지 밝혀진 종류는 6가지밖에 없고, 이것을 전하는 신경 신호 또한 아주 단순한... 더 보기
생물학적으로 혀의 미뢰에서 느끼는 맛의 종류는 모두 6가지밖에 안 된다고 합니다. 그것들이 어떻게 조합되느냐에 따라서 음식의 다양한 맛을 느끼는 거라고 하네요. 물론, 우리가 음식을 먹을 때 느끼는 맛이라는 것이 순전히 미뢰의 감각만으로 이루어지는 것은 아닙니다. 후각, 매운맛(통각), 음식의 식감 등이 합쳐져야 우리가 흔히 [맛]이라고 생각하는 감각을 온전히 구현할 수가 있지요. 하지만, 미뢰에서 느끼는 맛은 지금까지 밝혀진 종류는 6가지밖에 없고, 이것을 전하는 신경 신호 또한 아주 단순한 것으로 알고 있습니다. 그러니, 포괄적인 맛 전체가 아니라 그냥 미각만을 구현하는 것이라면 의외로 쉬울지도 모릅니다.
제가 보기에 가상현실에서 음식의 맛을 구현하는 데 가장 걸림돌이 되는 것은 바로 기계에 [맛]을 입력시킬 방법이 아직까지 없다는 것이 아닌가 합니다. 지금도 당도나 염도 등은 비교적 간단한 센서로 측정 가능하지만, [측정된 수치가 미뢰에서 느끼는 감각과 온전히 대응한다는 보증은 없다]는 것이 문제거든요. 예를 들면 나무위키의 [미각] 문서에는 “이 기계로 측정하면 마늘이 사과보다 달다고 나온다. (…)”는 서술이 있습니다. 이 문제를 철학적으로 깊게 파고들면 감각질(Qualia)과 관련된 논의(예를 들면 네이글의 주관성 논변 같은 거)로 빠질 수 있습니다만… 어쨌든 현재로서는 가상현실에서 미각을 느끼는 방법을 구현해도, 현실 음식의 맛을 그대로 가상현실로 옮기는 것은 상당히 어려울 것으로 보입니다. 아마 사람의 주관적 기억에 의존하여, 현실 음식의 맛을 가상현실 속에서 직접 구현하는 식이 되겠죠.
제가 보기에 가상현실에서 음식의 맛을 구현하는 데 가장 걸림돌이 되는 것은 바로 기계에 [맛]을 입력시킬 방법이 아직까지 없다는 것이 아닌가 합니다. 지금도 당도나 염도 등은 비교적 간단한 센서로 측정 가능하지만, [측정된 수치가 미뢰에서 느끼는 감각과 온전히 대응한다는 보증은 없다]는 것이 문제거든요. 예를 들면 나무위키의 [미각] 문서에는 “이 기계로 측정하면 마늘이 사과보다 달다고 나온다. (…)”는 서술이 있습니다. 이 문제를 철학적으로 깊게 파고들면 감각질(Qualia)과 관련된 논의(예를 들면 네이글의 주관성 논변 같은 거)로 빠질 수 있습니다만… 어쨌든 현재로서는 가상현실에서 미각을 느끼는 방법을 구현해도, 현실 음식의 맛을 그대로 가상현실로 옮기는 것은 상당히 어려울 것으로 보입니다. 아마 사람의 주관적 기억에 의존하여, 현실 음식의 맛을 가상현실 속에서 직접 구현하는 식이 되겠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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