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다양한 주제에 대해 자유롭게 글을 작성하는 게시판입니다.
Date 17/01/08 17:56:16
Name   줄리엣
Subject   간단한 정모후기입니다
안녕하세요 줄리엣입니다.
정모 갔다온 후기를 간단히 적어보겠습니다

어제 저는 집에서 일찍 나왔어요. 한 10시정도??
메로나와 초코우유 협찬을 하기로 했는데 택배로 주문한 것들이 도착을 안해서 택배 대리점까지 가서 택배회사 직원분하고 계속 연락을 했습니다.
택배가 차량 안쪽에 있어서 배달이 끝나는 저녁 7~8시에나 저한테 갖다주실수 있다기에
"그때 받으면 제가 받는 의미가 없어요 ㅠㅠ 이따 행사에 갖고가야 된단 말이에요 ㅠ 빨리 좀 부탁드려요."
하고 찡찡대면서 간신히 받아왔습니다.
짐 때문에 차를 가져갈 수밖에 없어서 정모 가서 술을 하나도 못마셨어요...주륵
도착해 보니 집회 때문에 여러군데 막아놔서 주차할 만한 곳이 없어서 뺑뺑 돌다가 청계천 근처에 겨우 세워놓고 전에 짐 운반 도와주신다고 했던 credit님한테 연락 드렸습니다.
와우. 저는 무거워서 낑낑거렸던 짐을 번쩍 들고 가시더군요. ㅇㅅㅇ

마이크임팩트 1층에 도착했는데 파란 코트의 쉬군님과 슥 마주쳤어요! 처음 뵙는 분인데 코트가 낯익어서 한눈에 알아보겠더라구요. (쉬군님은 소지섭 닮으셨다고 합니다...소근소근)
위층에 올라가서 짐 풀고 여러 분들과 같이 게임을 했어요. 6duck6duck님, 와이님, 고양이까페님 이렇게 4명이서 게임을 시작했어요.
할리갈리 저는 처음 해보는데 재밌더라고요 ㅋㅋㅋ
옆 테이블과 조인해서 했던 마피아는... 8명 중 우유와 단팥빵님하고 제가 마피아였는데 제가 너무 티가 났나봐요 ㅋㅋㅋ 금방 저격당해 죽었습니다.
그래도 게임 같이 하다보니 어색했던 것도 없어지고 좋았습니다.

그 이후에 많은 분들이 얘기하셨듯 가위바위보로 카드 뺏고 모으기 게임을 했어요. 치열하더라구요.
제가 막판에 와이님 춘리를 한장 뺏어온 바람에 춘리가 5장이 되셔서 ㄷㄷㄷ 1등을 못하셨다는 전설이...
카드 게임 후 서로 명함을 만들고 나누는 시간을 가졌구요. 자리 옮겨서 퀴즈게임을 했습니다.
저희 팀이 1등을 달리고 있었는데 마지막 정치인 맞추기 문제였나?? 2점 짜리문제에서 라싸님팀이 1등을 하셨어요 ㅋㅋ ㅠㅠ
다음 순서는 자유발언대 순서였어요.
처음에는 말할 생각이 없었는데 다른분들이 말하시는 걸 보고 갑자기 말하고 싶은 생각이 들어서 마이크를 잡았는데 참 두서없이 얘기한것 같아요.
역시 미리 생각을 좀 하고 나왔어야 하는데 ㅠ
이후 운영진에게 궁금한 것들 질문하는 시간이 있었습니다.

2차 장소로 옮기는 중에 레이드님과 이런저런 대화를 했어요.(저에 대해서 너무 많은걸 알고 계시는 레이드님...무서운 분;;)
2차 장소는 디디치킨이었어요.
저희 테이블에는 credit님, 천지님, 켈로그김님, 범준님, 레이드님 와이님 저 이렇게 앉아있었던 것 같아요. 도란도란 얘기하다가 저는 옆 테이블에 계시던 고양이까페님과 하얀님 셋이 같이 얘기하게 되었었네요. 하얀님의 독서모임 제의에 제가 솔깃해서 이런저런 얘기를 했고, 기억나는건 하얀님의 멋진 모습과 이과감성, 예쁜 쓰레기, 연애 이야기 했던게 생각이 나는군요.
토비님이 서로서로 옮겨보라 하셔서 하얀님과 체인지해서 옆 테이블로 이동했어요.
깊은잠님, 화신님, 알료사님, Twisted fate님,도화님이랑 서로 닉네임의 유래에 대해서 얘기하기도 하고, 제가 화신님 말씀하실때 궁금했던 점을 여쭤보기도 하고 그랬어요

이후 3차로 이동!
3차는 막걸리집이었어요. 저희 테이블에는 남자 3 여자 3 이렇게 앉아서 얘기를 했는데
뭔가 제가 범준님과 레이드님을 갈구는;; 분위기였던 것 같습니다 ㅋㅋㅋ
근데 두 분이 성격이 너무 좋으셔서...범준님은 진짜 술 드시니까 귀염귀염하셨고, (Q: 잘 데 있어요? A: 몰라요 어떻게 되겠죠 뭐...) 레이드님은 다소 무례할 수도 있었던 제 질문을 잘 받아주셔서 감사했어요.
혹시 불쾌하셨다면 이 글을 빌어 죄송하다는 말씀을 드리고 싶어요...ㅠ
3차도 마무리가 되어가고, 테이블 이동해서 알료사님, 수박이두통에게보린님, 깊은잠님, 고양이까페님, 하얀님하고 또 대화하다가 토비님이 오셔서 이런저런 연애상담과 인생상담 얘기를 했습니다.

저는 4차는 안 갈 생각이었는데, 어쩌다 보니 같이 가게 되었네요. (하얀님...태워다 드리기로 했는데 잠깐 갔다온 사이에 먼저 가셔서 죄송합니다 ㅠ)
수박이두통에게보린 님이 4차로 양꼬치를 쏘셔서 같이 가게 되었고, 총 7명이 갔는데 고양이까페님과 수박님이 먼저 가셔서 5명이 남게 되었어요.
깊은잠님, 저, 모피어스님, 켈로그김님, 와이님 이렇게 5명이 남았는데 와이님하고 켈로그김님은 좀 많이 취하셔서 거의 3명이 얘기했어요.
끝나고 와이님을 택시 잡아서 보내드리고 저는 제 차를 찾아 갔는데 세워놓은 곳을 헷갈려서 ㅋㅋㅋ
끝까지 도와주신 깊은잠님과 모피어스님 감사드립니다 ㅠ

제가 사실 친한 사람 아니면 모임같은 곳에 잘 안나가는 집순이 성격이에요. 술을 잘 안마시기도 하고 3시간 정도만 놀면 금방 피곤해하고 지쳐서요.
그런데 어제 정모는 정말 즐거웠습니다.
처음 뵙지만 닉이 익숙한 분들도 많았고, 새로운 사람들과 즐겁게 이런 저런 다양한 얘기하니까 좋더라구요. 제가 몰랐던 분야에 대해서 들으니 새롭기도 하고요. 다들 미남 미녀에다가 개성있고 끼가 넘치는 분들이라서 대화하다 보니 시간이 어떻게 갔는지 모르겠더라구요. 다음 정모때는 더 많은 분들과 함께 즐거운 시간 되었으면 좋겠습니다!

영등포에 가면 맛난 거 사주신다고 약속한 수박님(전화번호는 잘 간직하겠습니다 하하), 같은 업계(??)에 계셔서 친근했던 레이드님, 열정적인 엘리트 이과소녀 하얀님(독서 모임 추진하시는 거죠?), 언제나 편안하고 너그러우신 토비님, 독설과 외모 극딜을 담당하신 켈로그김님(동네 오빠!), 켈로그김님의 사랑을 한 몸에 받으셨던 깊은잠님, 20대 외모를 자랑하시는 알료사님, 아이돌 뺨치는 인기를 자랑하셨던 범준님, 눈이 땡글땡글 귀여우셨던 고양이까페님,와이님,화신님,Twisted fate님,모피어스님,천지님,사이버포뮬러님 등등이 기억나네요.
더 대화하고 싶었는데 아쉽게도 기회가 되지 않았던 많은 분들은 다음에 또 뵙고 즐겁게 얘기나누고 싶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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