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Date 17/01/03 10:11:54
Name   남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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Subject   [애월] 버터모닝




애월인근에 있는 버터모닝이란 곳에 다녀왔습니다.

영업방식이 좀 특이합니다.

아침 8시 30분부터 현장 예매.. 전화 예매 불가하고요.

전 당일 8시부터 기다리는데 8시 20분쯤에 예약 받아주시더군요.

겨울.. 그리고 평일임에도 8시 20분 전에 이미 7명이 줄을 섰습니다.

이쯤 쓰면 현장 예매로 바로 구매 가능하실 것이라 생각하실 수 있으실텐데..

구매는 10시 30분 부터입니다. -ㅅ-)a

그러니까 전화 예매는 전혀 안 되고 현장 예매는 8시 30분 부터인데..

그것도 평일 예매임에도 불구하고 조금만 늦으면 오전 타임에 버터모닝은 살 수도 없고..

예매 하고 바로 빵을 가져가는 것이 아니라 10시 30분 이후에 와서

버터모닝이나 치즈타르트를 가져가야 하는

애월 근처에서 머물고 있지 않으면 사먹기도 애매한 시스템입니다.

..

아내와 제주도로 놀러가면서 아내가 버터모닝 이야기를 하길래

"그래봤자 빵이겠지.. 제주도 빵이 별거 있겠나.." 싶었습니다.

그런데 제주도에 가니.. 날도 흐리고.. 애월 근처에 있을 때 딱히 어디 가기도 애매하고..

숙소도 버터모닝 근처고.. 그러니 왠지 버터모닝에 꼭 가야하겠다라는 생각이 드네요.

그래서 오기 부리며 가보게 되었습니다.

..

어쨌거나 10시 30분에 예약해둔 버터모닝을 찾았습니다.

1박스에는 버터모닝이 3개씩 들어가고, 1인당 2박스까지 구매 가능하더군요.

저흰 가볍게(?) 한 박스 샀습니다.

..

아마 갓 구운 버터모닝을 바로 먹었다는 점에서의 메리트도 있었겠지만,

맛있었습니다. +ㅁ+

기다린 보람이 있었습니다. 아니 그냥 갔으면 좀 아쉬웠겠더라고요.

부드럽고.. 촉촉하고.. 은은한 버터의 풍미..

버터모닝 1개당 생크림도 조그마한 통에 담아서 1개씩 주는데

개인적으로는 생크림에 안 찍어 먹는 게 더 좋더라고요.

원래 커피도 파는 곳인데 가게 사정 상 저희가 간 날은 커피를 안 팔더라고요.

커피가 정말 아쉬웠습니다. 커피랑 조합이 환상일 것 같은데요. ㅠㅠ

다음에도 근처에 간다면 무조건 들러서 두 박스 살 것 같습니다.

치즈 타르트도 궁금해서 1개 사봤는데. 개인 취향으로는 그냥 버터모닝만 살 것 같더군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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