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잠못드는밤 17.03.26 22:18


야식을 안 먹기로 다짐한 오늘
산책 중에 가는 주말이 아쉬워
맥주 딱 한 잔만... 아니 두 잔만..
1
열대어 17.03.26 22:09
그녀는 양 옆으로 곱게 빗은 머리를 간신히 어깨에 떨어뜨리고 있었다. 그 사이로 둥글게 반짝이던 눈은 작년 가을 중추절에 빚었던 송편 같았다. 오똑하진 않지만 아담하고 작은 코는 살짝 찝어놓은 것처럼 귀엽게 자리잡았고, 작고 동글게 자리잡은 입은 연분홍빛 벚꽃 같았다. 입을 중심으로 가볍게 도드라진 광대에는 연한 복숭아빛이 감돌았고 그 볼과 광대를 감싸는 ... 더 보기
그녀는 양 옆으로 곱게 빗은 머리를 간신히 어깨에 떨어뜨리고 있었다. 그 사이로 둥글게 반짝이던 눈은 작년 가을 중추절에 빚었던 송편 같았다. 오똑하진 않지만 아담하고 작은 코는 살짝 찝어놓은 것처럼 귀엽게 자리잡았고, 작고 동글게 자리잡은 입은 연분홍빛 벚꽃 같았다. 입을 중심으로 가볍게 도드라진 광대에는 연한 복숭아빛이 감돌았고 그 볼과 광대를 감싸는 턱선은 무두질하는 칼로 베어낸듯 예리하게 떨어지고 있었다.

감색빛 코트 안쪽으로는 가볍게 구겨진 붉은색 체크 남방이 어여쁘게 색이 바래서 늘 그 자리에 있었던 것처럼 자연스레 자리잡고 있었고 쭉 뻗은 다리를 감싸는 검은색 바지 역시 편안하게 구겨져서 가지런히 자리잡고 있었다. 감색과 민트색이 어울어진 아기자기한 운동화는 눈에 확 들어오지만 묘하게 그녀와 어울리는 아이템이었다.

그녀는 이따금, 지하철 천장의 전광판을 보면서 내 닉네임의 유래가 된 요시다 슈이치의 열대어을 읽고 있었다. 세상에, 세상에, 세상에나. 이런 우연, 아니 운명이 있나! 나는 두근거리는 마음을 진정시키지 못하고 한참이나 그 익숙한 책표지를 바라보았다. 아, 어떻게 말을 걸어야하나, 안녕하세요. 열대어라는 닉네임을 가지고 있는 사람입니다. 이렇게?? 그건 아무래도 미친 사람보듯 할 거 같은데…

내가 용기를 짜내어 마악 말을 걸어보려는 순간, 반짝이는 눈으로 책을 보던 그녀는 무릎 위에 가지런히 올려놨던 커다란 쇼퍼백을 휙 집어들고는 바람처럼 신도림역에서 내려 버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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집에 오면서 겪은 실화입니다.
여러분. 안생겨요. 안생긴다고요. 안생긴다고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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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달살이 17.03.26 22:07


고양이 데려왔어요. 잘 키워보겠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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자동삭제: 12시 41분 (2시간 21분 후)

여러분 저는 타임라인에 항상 술 사진이 올라오길래 다들 저처럼 매일 술 한 두잔씩 하고 자는 줄 알았거든요? 근데 모임에 가서 얘기 들어보니까 저만 그런대요. 이 기만자들 엉엉. ㅠㅠ 홀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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일요일 밤의 딜레마입니다.
졸린데 자면 내일이 온다.
유난히 맞기 싫은 내일이네요.

운명을 피하지 못하면 즐기는 마음으로 포기하고 빨리 잠들면 되는 것입니까? 졸린데 자기 시르네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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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
생각해보면 너굴맨 때도 그렇고 홍차넷은 역병으로부터 자유로운 곳인 것 같아요 ㅎㅎ

2.
http://redtea.kr/?b=13&n=20895&c=68916
쉽지 않네요 ㅎㅎ
퍼트리기가 ㅋㅋㅋㅋㅋㅋㅋㅋ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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우주최강킹왕짱 17.03.26 21:30
이제 슬슬 날씨가 흐려지는 거 보니 봄비도 내리고 장마철도 오려나 보네요.  
그래서 가방에 우산을 2개 넣고 다니기로 했어요. 그러다 갑자기 비가 오면, 비를 피하지 못한 여성분에게 가서

오 사파이어 같이 아름다우신 레이디께서, 이런 하찮은 물방울이 섞여 그 푸른 아름다움을 잃어버리실 걱정에, 이렇게 누추한 곳에서 그 물방울을 피... 더 보기
이제 슬슬 날씨가 흐려지는 거 보니 봄비도 내리고 장마철도 오려나 보네요.  
그래서 가방에 우산을 2개 넣고 다니기로 했어요. 그러다 갑자기 비가 오면, 비를 피하지 못한 여성분에게 가서

오 사파이어 같이 아름다우신 레이디께서, 이런 하찮은 물방울이 섞여 그 푸른 아름다움을 잃어버리실 걱정에, 이렇게 누추한 곳에서 그 물방울을 피하고 계시는군요. 레이디 제가 그 아름다운 푸른 빛이 바래지 않도록 하늘을 가려 드리겠습니다. 라고 하면서 같이 우산 쓰고 손잡고 나오는거죠.

제 플랜 완벽한가요?
아 이거 뭐 올 가을 예식장 벌써 예약해도 될 정도로 완벽한듯... 후.... 이거 벌써 3명이나 되네요. 어느분을 골라야 할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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二ッキョウ니쿄 17.03.26 21:27
마리오 런 쉽지않네요 사진않고 1스테이지만하고있는데 세번째코인 다먹기 꽤힘든것ㄷㄷ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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https://youtu.be/4ahHWROn8M0

이 노래는 원래 나인인치네일스의 곡인데 조니 캐시 버전이 더 맘에 드네요.

I hurt myself today
To see if I still feel
I focus on the pain
The only thing that's real
The needle tears a hole
The old familiar... 더 보기
https://youtu.be/4ahHWROn8M0

이 노래는 원래 나인인치네일스의 곡인데 조니 캐시 버전이 더 맘에 드네요.

I hurt myself today
To see if I still feel
I focus on the pain
The only thing that's real
The needle tears a hole
The old familiar sting
Try to kill it all away
But I remember everything
......

내 맘대로 해석해보자면,

오늘 자해를 했어
감각이 그대로인지 확인하고싶었거든
고통에 집중했지.
그것만이 실재하는 유일한 것이야
바늘이 살을 찢고 들어가네
오래되고 친숙한 따가움
전부 다 없애고싶었지만 오히려 모든게 다 기억나네..

......


https://youtu.be/KR4DjYczINM
1
원추리 17.03.26 21:17
스타2 경기를 오랫만에 봤는데 방어선을 긋고 대치할 수 있는 유닛이 있으니까 스타1때랑 어느정도 비슷해보이는 부분이 있네요.
2
Han Solo 17.03.26 21:16
5대 어카게가 탄생했군요
어윤수 응원했었는데 아쉽네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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머엽이 우승 ㅠㅠ 머엽이 우승 ㅠ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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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피곤씨 17.03.26 21:09


오늘의 안주 인증...

롤챔스와 인삼주, 방울토마토네요

안주를 채소로 먹어도 술 칼로리는 어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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세상의빛 17.03.26 20:50
3:0으로 리드당할 때만 해도 이번 GSL 결승도 무력하게 어윤수가 지겠구나 싶었는데, 3:2까지 따라붙는 모습을 보니 기대가 됩니다.
윤수 화이팅!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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소라게 17.03.26 20:45


오늘도 런던 프라이드로 하루를 마무리.
아직도 월요일이 무섭습니다.
그래도 맛있는 맥주가 있으니 좀 살 것 같아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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알료사 17.03.26 20:35
저는 스타도 요새 대세인 자동게임으로 만들어보면 어떨까 하는 생각을 해봅니다. 플레이어는 어떤 빌드를 쓸 건지, 어떤 생산건물을 언제 몇개를 지을건지,어떤 유닛을 뽑을건지, 어떤 업그레이드를 할건지, 병력을 어디에 배치하고 어느 시점에 어느 지점으로 공격할지만 실시간으로 설정(컨트롤이 아님!)해주고 나머지는 모두 컴터가 자동으로 진행하는 겁니다.. ... 더 보기
저는 스타도 요새 대세인 자동게임으로 만들어보면 어떨까 하는 생각을 해봅니다. 플레이어는 어떤 빌드를 쓸 건지, 어떤 생산건물을 언제 몇개를 지을건지,어떤 유닛을 뽑을건지, 어떤 업그레이드를 할건지, 병력을 어디에 배치하고 어느 시점에 어느 지점으로 공격할지만 실시간으로 설정(컨트롤이 아님!)해주고 나머지는 모두 컴터가 자동으로 진행하는 겁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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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런 생각을 하게 된것은.. 스타2 게이머들이 스타1 인터페이스를 구닥다리라고 이야기하는걸 들으면서였는데요..

편한 것을 추구한다면 궁극적으로는 제가 상상한 자동진행으로 가야 한다고 생각합니다. 자동진행에 비하면 스타2는 구닥다리 인터페이스가 되겠죠.

그러면 게임 왜 하냐구요? 맞습니다... 그래서 스1 부대지정은 12마리로 제한해야 한다고 생각하는 겁니다...

하지만 진지하게 자동진행도 나쁘게 생각하지 않습니다. 아마 그런 버전이 나온다면 그것만 플레이할것 같아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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화공유체역학 17.03.26 20:25
윤수야 ㅠㅠㅠㅠㅠㅠ
GSL 결승만 오면 왜이러니 ㅠㅠㅠㅠㅠㅠ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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二ッキョウ니쿄 17.03.26 20:20
콜센터 일 3개월차. 업무와 진상에 어느정도 익숙해져서 헤드셋 끼지않은 한쪽귀로 이어폰꽂고 인강을듣기시작했습니다.1시간짜리를 전화받을때 잠시 멈춰두고 해야해서 2시간반 걸리긴해도 시간을 조금이나마 더 좋게쓰는거같아서 좋네요


근데 뭘 들었더라 기억이안나넹...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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