몸이 아픈 엄마와 온식구가 자연에 파묻혀 사는 집이 있는데 그 집 초등생아이가 시적 감수성이 매우 뛰어나거든요. 그 아이 생각나요. 유머게시판에 한 번 올라왔었는데.. 그 아이 생각나요. 어른보다 문학적 감수성이 훌륭했던.

하하하 13살때 이렇게 긴 영어를 쓸줄 알았다니..... otz
전 한글도 일케 못 썼을 텐데 ㅜㅜ

13세에 이 글을 썼다니 놀랍네요.
글 전체에 흐르는 재기도 보이고요. 뒷 단락이 궁금해서 손을 놓을수없 게하는 흡입력도 있네요.

나중에 틴에이저가되어서 쓴 글들은 어떨까 궁금하네요. 실제로 이런 패밀리 아는데...주인공처럼 성공한다는건 아니구요. 이런 주인공이 나오기 어려운게 현실이지요. 중심잡기도 참 어려운데...

나이가 들면 아무래도 글들이 조금 더 어두워져서요. 아무래도 생각도 많아지고, 또 미국에 사는 아시안이라는 정체성 문제에 대한 고민같은것도 있고 그렇네요.

애가 대신에 한글을 잘 못해요.

저도 본거 같네요.

저도 아직 그리 30년도 안되게 미국살지도 못했지만 항상 생각하고 2세들에게 이야기하는 것이 있어요. 우리는 복받았다고요. 한국에서의 좋은 문화 value 가치관을 배웠고 미국의 좋은 문화도 배운다고요. 양쪽 다에서 좋은 것만 취해서 배우고 습득하면 되니 이보다 더 복이 어딨냐고요. 자랑스러워해야한다고 2세들에게 이야기해요. 따님도 아마 이전의 2세들이 겪은 문제들 정체성문제에 대해서 한창 고민하겠지만 그리고 앞으로도 계속 저도 그렇구요. 좋으신 부모님아래에서 크니 잘 자라겠지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