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근데 뭐 짝사랑이 나쁠 거 있나 하는 생각도 있습니다. 뭐랄까요, 내가 상대를 좋아하는 건 상대와 아무 상관없는 일이랄까요. 나에게는 내 마음에 대한 대가/보상을 받을 권리가 없고, 상대방에게는 내 마음을 알아줄 의무가 없고, 그냥 내 마음은 내 마음이라는 식의 생각입니다. 뭐 좋아한다는둥 내 마음을 알아달라는둥 하면서 선을 넘어 상대방에게 상처주고 그러는 사람들은 상대방을 위하는 마음이 깊은 게 아니라 그냥 자기연민에 도취된 거라 생각하고요. 아니면 사랑을 소유의 문제로 여기는 풋사과거나요. 앞서 했던 말의 반복이 되지만, 제 연애관에서 목적은 연애 자체가 아니라 상대방의 행복 쪽으로 기울어져 있네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