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레지엔 17/01/24 07:55:19
아래 망나니 글(..) 보고 생각난건데...

저는 범죄에 관련된 지식들을 꽤 좋아합니다. 연쇄살인마라거나, 마약이라거나, 갱스터의 역사라거나... 나와는 별 관련이 없고 이질적인 세계에 대한 묘한 관심때문이지 싶은데(긍정적으로 보지 않는다는 점만 제외하면 얕은 수준의 동경이나 경외심에 가까울 수도 있습니다. 호랑이는 사람과 달리 수 미터를 점프해서 백어택이 가능하다는 걸 알 때의 느낌 같은), 아무튼 그러다보니 관련책들을 보고, 뭐 아는 게 병이라고 법의학 책에서 관련 파트만 골라본다거나 혈흔 분석책을 사서 본다거나(이게 덱스터 시즌 1 하기도 전...) 그랬었습니다. 학교 다닐 때도 저런 부분은 사실 시험에도 안나오고 별 비중이 없지만 혼자 재미있게 읽었던 기억이 많습니다(당연히 그래서 시험을 조졌...).
하지만 이 취미를 공유할 사람을 찾기는 정말 어렵습니다. 아니 이해해주는 사람을 찾기조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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