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고등래퍼는 정말 잘 만든 프로그램입니다.  서바이벌 프로그램의 기본인 성장과 경쟁의 서사는 기본에다가 학원물에 지역싸움까지 버무렸으니 말입니다. 게다가 엠넷이 항상 잘하던 캐릭터성까지 잘 키워놨어요. 애시당초 PD가 '학원물'로 기획을 해서 슬램덩크의 느낌이 강하게 납니다. (이는 피디의 인터뷰에도 나오는 이야깁니다)

슬램덩크와 연결 시켜 본다면..

양홍원은 정우성
최하민은 윤대협
조원우는 김현수
김선재는 김수겸
이동민은 강백호
마크는 송태섭..
불리는 변덕규

루다는 강백호군단..
제시는 채소연 ㅋㅋ

뭐 사실 꼭 이렇지는 않지만 여튼 강한 개성을 잘 만들어 줬습니다. 게다가 원래 힙합의 오리지널인 동네싸움의 쇼앤 프루브의 문법을 잘 살려놓았고요, 복면가왕 이후 유행이 된 '안까는' 멘토들의 심사평도 고등학생이 대상이라는 점에서 더 부드럽게 다가옵니다. (귀얇은 시청자들을 현혹시키기도) 사실 개개의 무대를 보면 편집을 잘해놔서 그렇지 기존 래퍼와 비교하거나 개개의 래퍼간에도 차이가 많이 납니다. 호흡/톤/발성에 집중하면 더더욱요. 이는 무삭제본을 보면 더 많이 차이가 나서 손발이 오그라들기도 하지만 그래도 어리고 풋풋한 패기로 좋은 분위기를 만들어 줍니다.

여튼 새로운 성공적인 스핀오프를 만들어서 엠넷의 힙합 오디션은 거의 1년 중 8개월을 하게 되겠네요. 힘빠진 언프리티랩스타를 빼는게 좋을 지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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