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tannenbaum 17/04/29 17:00:00
못된 시어머니 밑에 독한 시어머니 나온다는 말은 진리인듯... 어쩌다 불친절한 커피숍에 가게 되면 그동안 갈고 닦은 진상력을 피우고 싶어지는 충동이 듭니다. 음료쏟기, 반말하기, 큰소리내기, 막무가내 떼쓰기, 똥귀저귀?? 아유. 그런건 하수죠.

1.빨대비닐 고이 찢어 나빌레라~ : 짤게 찢은 비닐은 빗자루로 잘 쓸리지도 않거니와 트레이 반납하러 걸어가는 동아 온 사방으로 흩날립니다. 특히나 페브릭 소파에 들러붙으면 진공청소기로 빨아내거나 박스테이프로 일일히 떼어내는 수밖에 없는데 종업원들 멘탈 부시는데 효과적입니다.

2. 제가 치워드릴게요~ : 먹고남은 일회용컵들을 홀더째로 켜켜히 쌓은뒤  빡!!! 눌러주면 분리수거하는 종업원 야마돌기에 충분합니다. 꽉 눌려진데다 끈적한 음료들 때문에 들러붙은 컵들, 홀더가 잘 빠지지도 않거니와 일일히 손으로 처리해야 하는데 자괴감들게 만드는 데 효과적!! 적당히 음료를 남긴 뒤 영수증을 찢어 넣어주면 금상첨화.

3. 청결의 생활화 : 화장실에 휴지나 핸드타월을 지저분하게 버린다구요? 노노~ 품위를 지키며 우아하게 손을 씻으며 타일바닥에 물을 촉촉하게 뿌려주세요. 몇사람만 들락거려도 비온날 길바닥마냥 질퍽하게 더러워집니다. 비누거품을 거울에 뿌려주면 퍼펙트~~

불친절한 대우를 받았다고 흔히 아는 진상을 피우면 주위사람들 눈총만 받습니다. 우아하게 진상을 펴보세요~~

오늘은 왠지 #삐뚤어지고싶다#나좀못된듯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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