코펜하겐의 한 파티에서, 디랙이 여자의 얼굴이 가장 아름다워 보이는 최적의 거리가 있다는 이론을 폈다. 거리가 무한대라면 여자가 보이지 않을 것이고, 거리가 너무 가깝다면 눈의 주름이나 피부 결함이 잘 보이기 때문에 흉해 보인다는 것이다. 러시아 물리학자 조지 가모프가 "이봐, 폴. 자네는 여자 얼굴을 가장 가까이서 본 게 얼마나 가까이였나?"라고 물었다. 그러자 디랙이, "아." 하더니 팔을 60cm 정도 떨어뜨린 후, "이 정도?"라고 답했다. 물론 나중에 결혼은 했다.
코펜하겐의 한 파티에서, 디랙이 여자의 얼굴이 가장 아름다워 보이는 최적의 거리가 있다는 이론을 폈다. 거리가 무한대라면 여자가 보이지 않을 것이고, 거리가 너무 가깝다면 눈의 주름이나 피부 결함이 잘 보이기 때문에 흉해 보인다는 것이다. 러시아 물리학자 조지 가모프가 "이봐, 폴. 자네는 여자 얼굴을 가장 가까이서 본 게 얼마나 가까이였나?"라고 물었다. 그러자 디랙이, "아." 하더니 팔을 60cm 정도 떨어뜨린 후, "이 정도?"라고 답했다. 물론 나중에 결혼은 했다.
디랙의 아내는 마르짓 위그너(Margit wigner, 1904~2002)라는 헝가리인 여성이었다. 1934년부터 만나기 시작해 3년 만에 결혼했다. 거의 모든 면에서 대척점에 있었으나 결혼까지 갔다. 신혼여행을 다녀오고 나서야 디랙이 "생애 첫 번째 연애편지"를 썼는데, 그 이전에는 여자 친구의 질문에 대해 표 형식(tabular form)으로 답했다고 한다.
아내와 관련된 에피소드 하나 더. 디랙이 결혼했다는 걸 몰랐던 옛 친구가 디랙의 집에 왔는데 매력적인 여성이 차를 나르더니 소파에 앉는 것을 보고 놀라자, 디랙이 "이분은... 이분은 위그너 동생이야."(This is... this is Wigner's sister)라고 말했다는 에피소드가 전해진다. 사실 이 이야기는 약간 와전된 것으로, 가모프가 이 일화에 대해 디랙의 부인에게 묻자, 디랙이 실제로 말한 건 "위그너의 여동생을 소개하겠네. 지금은 우리 와이프야."(Allow me to present Wigner's sister, who is now my wife.)라고 확인해주었다.
이런 일화들이 있는 걸 봐선.. 정말 디랙은 이성과의 교제에 있어서 힘들었을 사람 같아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