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알료사 17/08/18 09:13:31
제가 좋아하는 해설 맨트중에 인크루트 결승 5경기에서 김캐리가 말한 <이 경기에서는 지금까지 스타리그에서 보여져왔던 테란의 모든 역량과 프로토스의 모든 역량이 맞부딪히고 있습니다> 가 있습니다.

개인적으로 같은 종족 내에서 팬덤싸움이 일어나는걸 이해를 못했습니다. 이윤열vs이영호 라든지, 마재윤vs이제동 이라든지, 송병구vs김택용 이라든지.. 저에게는 같은 종족이라는 것이 같은 팀이라는 것보다 훨씬 더 동료의식이 느껴졌거든요. 예를들어 제가 박지호를 좋아했던 적이 있었는데 박지호와 같은 팀의 염보성이나 박성준은 적으로 느껴졌고 그랬죠. 조지명식 할때 팀킬 꺼려하는것도 이해가 안됐습니다. 소속팀은 그냥 숙소를 같이 쓸 뿐이고 동료는 종족으로 구분되는거다, 라는 생각이 있었어요.

프로토스가 하등종족이었던 3.3혁명 이전까지는 그런 생각이 아주 강했는데 6룡이 등장하고 김택용말고도 진영화,김구현 등 저그전에 강한 선수들이 나오고 도재욱을 비롯해 테란에게는 안진다 라는 느낌을 주는 선수가 다수 등장하게 되면서부터 그런 종족별 동료의식이 거의 없어지고 테란이나 저그 선수들도 좋아하게 되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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