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다람쥐 17/08/18 09:21:28
예전 초딩때 집에 에릭 시걸의 "닥터스"라는 책이 있길래 엄청 재밌게 여러번 읽었었어요(지금도 집에 있음)
대강 의대다니는 친구들이야기인데, 그 그룹 여자랑 남자 한명은 결혼해서 애기낳고 흑인이던 친구는 너무나 똑똑하고 재능있어서 훌륭한 외과의가 되었는데 공항(?)에서 기도 막힌 환자 삽관술하다가 보호자가 공격으로 오인해서 경찰한테 흠씬 맞고 손이 망가져 변호사로 전향하고, 그냥 무난하게 공부하던 친구는 적당히 돈도 벌고 많이 쉬고 싶다며 마취의가 되어 나중엔 친구들중에 제일 명성도 쌓고 실속있는 의사생활을 하는 이야기였어요. 그 마취의 친구가 그 그룹 부부 아기 중병도 의사 소개해서 치료도 돕고 그랬어요
소설 출판년도상 여성차별 흑인차별의 상황에서 고군분투하는 모습도 보여 재밌게 읽었던 기억이 나요
생각해보니 스무 살 넘어서 읽은 책 중엔 그리 생생히 기억나는 책이 별로 없네요
오늘은 한 책을 두 번, 세 번 읽고 싶은 날이에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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