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알료사 17/08/22 21:40:03
저도 전화로 고객응대를 하는 상황이 꽤 많은데.. 잘 몰라서 진상 비슷하게 되는 사람 말고 딱 보면 알거 다 아는 사람인데 갑질 하고 싶은 심리가 보이는 사람이 있습니다 그런 사람한테는 절대 안굽혀요 그냥 짤릴 각오 하고 오는말 그대로 돌려줍니다. 오늘도 그런 사람이 있었는데 반말 나오더라구요 저도 바로 반말했습니다 너 나 알아? 왜 반말해? 여기 찾아와서 말해 전화로 그러지 말고! 나 ㅇㅇ부서 이름 ㅇㅇ니까 불만이면 사장한테 나 짜르라고 하던가!  

옆에서 보기에 민망했던지 동료가 저보고 제 일 보라고 하고 전화 당겨 받더라구요 그런데 애초에 말이 통할 상대가 아니었어요 쩔쩔매고 있길래 제가 전화 뺏어서 콱 끊어버렸습니다 그런사람 상대하지 말라고. 계속 전화 오더라구요 번호 확인하고 오는 족족 끊었습니다 그러다가 30분 정도 지나서 또 전화 왔는데 번호를 확인하지 못해 받았더니 이번에는 좀 누그러진 어투로 내가 처음부터 반말하고 욕한건 아닌데 아무리 그래도 고객한테 어떻게 그런 식으로 응대를 하느냐 하면서 약간 하소연하듯이 말하더라구요. 그래서 저도 처음부터 화낸건 아니다, 똑같은 대답 알아들을만큼 세번씩이나 해드렸는데 아실만한 분이 계속 떼쓰니까 저도모르게 울컥했다, 아까는 죄송했다, 그랬더니 괜찮다며 일하다보면 그럴수도 있지 하며 끊더라구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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