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흘려보낼 짧은 글을 편하게 남기는 공간입니다.
- 가치가 있는 정보가 담긴 글은 티타임 게시판에 써주세요.
- 여러 회원들이 함께 사용하기 위해 각 회원당 하루 4개로 횟수제한이 있습니다.
- 다른 게시판에 글을 쓰시면 당일 1회 더 글을 작성할 수 있습니다. (티타임, 유머, ama, 사진, 맛집)
알료사 17/10/20 12:17:27

이문열 장편 젊은날의 초상에는 뒷페이지에 '들소'라는 중편이 부록? 처럼 들어있습니다 ㅋ

제목대로 들소 잡는 소설입니다.

신석기시대가 배경인데 들소를 사냥해서 잡으면 모두가 배불리 먹을 수 있거든요.

어린 아이들이 나와서 작고 약한 동물들을 대상으로 사냥 연습을 하고, 그 아이들이 성년이 될 즈음 해서 테스트로 실제 들소를 잡는 사냥에 투입됩니다. 뭐 수능시험 같은 모습으로 묘사하고 있네요 ㅋ

주인공은 어린시절부터 사냥연습을 게을리했어요. 사냥 대신 그림 그리기를 좋아했죠. 조개껍데기나 돌맹이에 그림을 그렸어요.

그러니 들소사냥에서 좋은 성적을 받을수 없었죠. 여러 아이들 중 뛰어난 아이가 둘 있었는데 힘과 스피드로 순수 사냥 실력이 줄충한 '붉은 노을'과 정치력으로 다른 아이들로 하여금 자신을 돕게 하고(공을 몰아주게 하고) 결정타를 먹이기에 좋은 위치선정을 하는 등 지략이 뛰어난 '뱀눈'이라는 아이였어요.

결국 세월이 흐르자 '뱀눈'이 모든 권력을 장악하고 부족의 통치자가 됩니다. 붉은노을은 뱀눈 패거리가 조작하는 공로의 분배를 혐오했기 때문에 자신과 뜻을 함께하는 이들과 뱀눈에 대항했지만 패배하여 죽임을 당합니다.
8
8