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Date 16/02/18 15:38:40
Name   damianhwang
Subject   건강관리 서비스 산업화 추진과 온라인 의료 상담;
http://news.naver.com/main/read.nhn?mode=LSD&mid=sec&oid=081&aid=0002686669&sid1=001

http://news.khan.co.kr/kh_news/khan_art_view.html?artid=201602172207575&code=910203

이명박근혜 정부의 친기업 정책의 일환으로;
전문가의 견해와 상담이 필요한 일도 돈으로 밀어붙이는 산업을 만드려 하는 것 같다는 느낌이 강하게 드네요;

기사 내용중에서 특히 눈에 띄는 부분은


보건복지부 관계자는 “건강을 관리해 질환을 예방하는 행위가 의료행위냐 아니냐는 구분이 명확지 않아 의료계와 관련업계 간 다툼이 있었다”며 “(비의료인이) 건강관리서비스를 제공하고 싶어도 하지 못한 측면이 있어 먼저 가이드라인을 만들어 종류를 정하자는 것”이라고 설명했다.



이 부분인데요...

이건 인두제에 기반한 주치의 제도 활성화 하고,
평소 보건활동으로 예방을 하는 쪽이 평균 수명이나 Quality of Life에 훨씬 도움이 될거 같아 보입니다만...
그건 대기업한테 돈벌이가 안되겠죠....

아무래도 이 법에 숨겨진 저의는 의료상담을 공짜로 해주는 척 하면서 생명보험사 쪽에 환자들이 자발적으로 건강정보를 넘기게 하는 게 아닐까 싶습니다.
심평원이 가진 정보를 민간보험사에 통째로 넘겨달라는 걸 정부측이 거부해서 민영의료보험 활성화를 저지하고 있다는 식의 썰들이 몇년전부터 돌고 있기도 하지만요..






개인적으로는 팟캐스트 운영하면서 이메일을 통해 상담문의를 받긴 하지만,
저와 제 친구 의사의 주 포커스는 박리다매의 바쁜 의료환경 때문에 당연히 들었어야 할 설명을 충분히 듣지 못했을 수도 있었음을 환기시켜주고, 당신이 알고 있는 의학지식과, 본인의 판단만으로 건강정보를 가늠하기 힘들 때 적절한 전문가를 빠르게 만나 조치를 받아라~ 라는 기조로 해오면서 적당히 거리를 두고 있긴 헌데;;

이건 뭐 정부에서 아예 대놓고 돌팔이 지식KiN서비스를 대기업에서 운영시키겠다는 것도 아니고;;;;;
좀 당황스럽긴 하네요.

PS:
이번주 강약중강약에 전문가(?)인 김제시 켈XXX약사님이 등판하셔서 본인의 전문분야인 변비(...)약에 대한 썰을 맛깔나는 비유로 풀어주십니다.
다음주에도 여러분들에게 익숙한 또다른 전문가(X), 키워닥터(O) 한분이 등판하셔서 북"핵"육자회담(?)에 대한 썰을 풀어주실 예정입니다. 킄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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