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Date 18/01/06 21:22:43
Name   Bergy10
Subject   김광석. 그의 22주기.
잊어야 한다는 마음으로.





작년 한해동안 이 행님의 죽음에 대해 참 많은 이야기들이 있었습니다.
그 논란의 내용이야 다들 아실테니 더 말하지는 않겠지만,
그렇다고 해서 이 분의 노래들이 묻혀버리는 일은 없기를 바랍니다.

그리고, 재작년 말에도 기일을 일주일 남겨두고 글을 쓴적이 있었어서...
그 글의 트랙리스트를 다시 가져와 내용과 링크된 영상들을 일부 수정하고 새 글을 남깁니다.


여하튼.

어느새 22주기.
동물원으로 처음 들었을때 그래도 나름 파릇파릇한 10대 중딩이었던 제가 어느새 이젠 40도 꽤 넘긴 아저씨가 됐습니다만.
이 행님 노래는 올해도 참 여전하네요.



잊혀지는 것.





흐린 가을 하늘에 편지를 써.





불행아.





그날들.






그리고, 재작년 다큐에서 서른 즈음에의 작곡가이신 강승원씨가.
"광석이 살아 있었으면 요새 광화문 나가서 이 노래 계속 부르고 있었을 겁니다." 라고.말씀하셨던 곡.


일어나.





분위기 좀 바꿔서, 그래도 좀 달달하게.


사랑이라는 이유로.





두바퀴로 가는 자동차.





바람이 불어오는 곳.





그리고, 달달하기 보다는 애절한. 사랑했지만.






이 곡들은 이 형님이. 갓 성인이 되고, 그러면서 조금씩 나이가 들어가는. 20대와 30대를 위안해주기 위해 부르던 노래라고 생각하면 될까요.

다들 알만한 두 노래.



이등병의 편지.





서른 즈음에,





그리고, 뗄수 없는. 재작년 다큐멘터리에서 눈물 보이시던 친구분이 쓰신 곡들.


거리에서.





시청앞 지하철 역에서.





변해가네.





마지막입니다.
몇년전, 토요일 오후에 쉬다가 우연찮게 봤던 예쁜 영상의 드라마에서 어린 남학생이 부르던 곡과,
오늘 공개된 아이유의 리메이크 곡.



다시 한번, 잊혀지는 것. 그리고 잊어야 한다는 마음으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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