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다양한 주제에 대해 자유롭게 글을 작성하는 게시판입니다.
Date 19/10/02 16:55:46
Name   AGuyWithGlasses
Subject   야구계에 대한 강한 비판
여러 기사에서 야구 인기가 내려간다는 이야기가 많읍니다. 관중 감소 숫자를 보니 뭐 그런 거 같기도 하네요.

원인이라고 드는 것들을 봅시다. 기상의 변화. 그런데 올해는 미세먼지는 예년에 비해 적지 않았나요? 꽃샘추위는 제가 이사를 해서 예전에 있던 곳보다 평균 한 3도에서 5도정도 높은 곳에 있다보니 잘 모르겠네요. 여름은 덜 더웠던 거 같은데. 별로 공감 못 하겠습니다.

사인 거부. 그전까지 야구선수들이 뭐 엄청 사인 잘해준 것처럼 이야기하네요. 이승엽은 2010년대에 전성기 맞은 선수인가..

수준 저하. 예전엔 뭐 어이없는 견제사 주루사 안 당하고 수비수들이 전부 박진만 심재학급 수비한줄 알겠네요. 꼴데 비밀번호 시절이나 로이스터때나 양승호 그이후 기억나는 뒷목잡을 실책만 한 30개 되는데.

심판의 자질 문제. 오망성 존이 2019년에 새로 나온 단어던가요? 임채섭 김풍기가 지금도 심판보나..

음주운전 약물... 2000년대 초에는 음주운전 며칠 전에 걸리고도 올스타전 잘만 나간 선수도 있었고 올림픽에서 금지약물 적발되고도 십여년을 더 뛴 선수도 있었답니다.


이런 게 죽 누적으로 쌓여서 비토가 형성됐을 것이다. 네 그게 가장 진실에 근접할 거에요. 그런데 지금 기사들을 보면 이 누적이라는 말은  쏙 빠져있습니다. 은퇴한 해설가들 전 코치들 원로들 모두가 현 야구를 비판할줄만 알지 자기들이 예전에 저렇게 야구했다는 사실은 쏙 뺍니다. 그 사람들도 전부 공범인데 참 비겁하지 않나요? 은퇴하면 다 끝인가.

저런 이야기가 나오면 원로들, 은퇴선수들부터 먼저 사과해야 되는 거에요. 지금 나오는 이야기들 최소한 제가 인터넷에서 야구이야기 시작한 12~3년 전즈음에도 그대로 다 나오던 이야깁니다. 그런 사람들이 유튜브 나와서 자기 과거변명하기 바쁘고 옛날에 술 왕창먹고 난리친 이야기를 자랑이라고 썰푼다고 하고있고 그러면서 자기가 선배랍시고 조언이라고 쓴소리하면서 무게잡는거 보면 야구계는 아직도 뭐가 문제인지를 한참 모르는 거 같읍니다.

야구장에 그동안 사람들이 호구처럼 자기발로 돈 써가면서 찾아주니까 뭐 대단한 걸로 아는데, 그러던 시절 이미 한참 전에 끝났어요. 야구 말고 볼거 할거 얼마나 많은 시댄데.
지금도 비토층이 꽤나 늘어서 이제 예전 800만 찍던 시절 복구하기는 꽤나 힘들텐데, 아직도 그런 구닥다리 마인드면 조만간 잠실에서도 개 끌고 산책나가는 모습 볼 수 있을겁니다.

그리고 꼴머는 그따구로 야구해서 혼자 관중동원 30만 깎아먹을거면 제발 해체좀.



3


    목록
    번호 제목 이름 날짜 조회 추천
    9900 일상/생각카페 알바생입니다! 46 아이캔플라이 19/10/26 6601 3
    9885 음악[팝송] 킨 새 앨범 "Cause And Effect" 12 김치찌개 19/10/24 5227 3
    9878 스포츠[NFL] 86, 87년 브롱코스 대 브라운스의 AFC 챔피언십 게임 이야기 2 청춘 19/10/23 5141 3
    9870 게임롤알못이 내맘대로 예상하는 롤드컵 2019 8강 승부 8 The xian 19/10/22 4766 3
    9813 문화/예술정부는 자유로운 한국어 번역을 허락 하라! 8 BiggestDreamer 19/10/10 5160 3
    9812 일상/생각삼겹살은 월클일까? 15 원영사랑 19/10/10 6054 3
    9804 음악오만과 편견 6 바나나코우 19/10/09 4920 3
    9793 오프모임10월 11일 금요일 석촌 7시 맥줏집 번개 45 트린 19/10/07 5186 3
    9791 기타제 19호 태풍 하기비스(HAGIBIS) 6 다군 19/10/07 4740 3
    9785 일상/생각편의점 대타 중인데 생각보다 적성에 맞네요 10 맹고 19/10/06 5758 3
    9783 스포츠[MLB] 류현진의 2019 시즌 정리.jpg 5 김치찌개 19/10/06 5288 3
    10011 게임그리핀 사태에 대한 개인적인 잡설입니다. (2) 8 The xian 19/11/22 6459 3
    9775 게임KBS 스포츠 - 'FAKER' 이상혁 선수 심층 인터뷰 1, 2편 2 The xian 19/10/04 4583 3
    10019 방송/연예구독취소로 컨텐츠를 만들어낸 나영석 14 Leeka 19/11/23 6916 3
    9771 의료/건강Ready to go ANDIBES. 1 집에가고파요 19/10/04 5166 3
    9759 게임[LOL] Worlds 2019 - 참가팀 소개 5 OshiN 19/10/02 5124 3
    9757 스포츠야구계에 대한 강한 비판 29 AGuyWithGlasses 19/10/02 5256 3
    9714 오프모임10월 20일 오후 2시 걷기 좋아하는 부산러 있나요 15 아침 19/09/27 5677 3
    9946 기타[MLB] 사이영상 최종후보에 오른 류현진.jpg 11 김치찌개 19/11/06 4923 3
    9921 음악손금 7 바나나코우 19/10/31 4766 3
    9673 IT/컴퓨터애플의 여러가지 변경된 정책 및 소식 이야기 4 Leeka 19/09/16 5432 3
    9671 일상/생각사랑, 그 부유물에 대하여 10 해유 19/09/16 4657 3
    9655 일상/생각괜찮은 사람은 다 임자가 있네요 부럽다 31 LCD 19/09/11 7718 3
    9648 도서/문학'삼체 3부 사신의 영생' 짧은 감상평(스포없음) 8 개발자 19/09/10 4741 3
    9601 여행[두근두근 미서부] 여행은 지르는 겁니다. 2 14 지옥길은친절만땅 19/08/31 5535 3
    목록

    + : 최근 2시간내에 달린 댓글
    + : 최근 4시간내에 달린 댓글

    댓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