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다양한 주제에 대해 자유롭게 글을 작성하는 게시판입니다.
Date 19/10/03 20:03:41
Name   다군
File #1   111568687565598_d.jpg (142.0 KB), Download : 11
Link #1   http://www.jobkorea.co.kr/events/recom_signup
Subject   질레트 양날로 돌아오다.


어제 탐라에 썼었지만 신상품이 나와서 써봤는데, 궁금해하시던 분이 있어서 탐라권을 다 써서 여기에 간단히 써 봅니다.

저는 수동면도기를 쓴 지 30년 정도 된 것 같습니다.

주로 질레트 제품을 써 왔습니다. (중간에 저렴한 도루코, BIC 같은 제품들도 사용한 기간들이 있습니다만, 결국 질레트로 돌아왔습니다.)

수염이 많이 빨리 굵고 강하게 나는 편입니다.


양날인 센서 시리즈부터 본격적으로 쓰기 시작해서 3중날인 마하3 시리즈에 안착했고, 이후에 다중날 면도기들이 대세가 되었습니다만, 뒤쪽의 트리머를 간혹 활용해서 5중날인 퓨전 시리즈도 놔두고 번갈아 쓰지만, 주력은 마하3 시리즈입니다. 중간중간 신상이 나오면 다 써보기는 했습니다. (심지어 질레트 스타일러 제품도 있습니다.)


다중날이 각 날에 압력이 분산되게 정밀 설계되어 있고, 날 간격이 좁아서 피부 끼임이 적어서 매끄럽게 면도된다고 홍보합니다만, 개인적으로 다중날의 효용에 의문을 가지고 있었습니다. 피부 트러블이나 가끔 상처가 나는 경우도 오히려 5중날 면도기가 더 잦았습니다.


이번의 스킨텍 제품은 기존 퓨전 5 시리즈, 그중 최신의 프로쉴드 형태에서 중간의 면도날 3개 대신에 피부보호 가드 등 다른 구조물이 들어가 있습니다. 트리머는 여전히 따로있고, 전면 면도날은 양날로 회귀한 셈입니다.

사용 후 결과는 굉장히 만족스럽습니다. 퓨전시리즈 중에서도 최신의 프로쉴드는 두 가지 버전 모두 저랑 특히 잘 안 맞았는데, 같은 형태지만, 날 대신에 피부보호 가드 등이 들어 있는 스킨택은 여러 번의 스트로크가 필요없이 매끄럽게 면도가 되면서도 피부를 잘 지켜주는 것 같네요.

예전에 쉬크에서 프로텍터라고 날 위를 가로지르는 와이어를 넣어서 피부를 보호하는 제품을 출시했었는데, 이 제품들은 오히려 와이어에 수염이 끼이는 문제가 있었습니다만, 이번 질레트 스킨텍 같은 경우는 그렇지는 않습니다. 로터리 방식 전기면도기의 안전망과 칼날 구조가 살짝 연상되기도 했습니다.

결론적으로 저는 앞으로 스킨텍으로 갈아탈 것 같습니다. 사실 신상이라 구입했지 크게 기대는 안 했는데, 기대 이상이네요.

내구성은 아직 한 번 밖에 안 써봐서 좀 더 지켜봐야 알 수 있을 것 같습니다.

면도기는 기존 퓨전5 제품들과 호환됩니다.


질레트 면도기, 면도날의 계속되는 문제이지만,

역시나 문제는 가격이 될 것 같습니다. 가성비를 따지면 구입이 망설여지는 분들이 많을 것 같습니다.



저는 SSG에서 구입을 했습니다. 카드할인, 등급할인 이런 것들 적용되었겠습니다만, 일단 가격은 8입 가격이 46,900원, 카드혜택가 42,210원으로 되어있습니다. 면도날 하나 가격이 5,000원이 넘는 셈이죠. 저 같은 경우는 면도날 하나를 오래 쓰는 편이 아니라서 사실 따지면 유지비가 굉장히 많이 나가는 편입니다. (길어도 2주에 한 번은 바꾸고, 보통은 1주일에 하나 쓰는 편)

이 글을 쓰면서 찾아보니 잡코리아에서 10만개 무료로 뿌리고 있네요.(배송비는 있다고 합니다.)  아직 되는지는 모르겠습니다만, 링크 남깁니다.

http://www.jobkorea.co.kr/events/recom_signup




6
  • 질레트 스타리그가 아니라니?
  • 질레트 스타리그가 아니네요.


목록
번호 제목 이름 날짜 조회 추천
9836 일상/생각 사람이 죽음을 택하는 진짜 이유 / 미뤄주세요 6 Jace.WoM 19/10/14 4769 21
9832 일상/생각이별의 시작 16 멍청똑똑이 19/10/13 4420 20
9829 일상/생각고객만족도 9 원영사랑 19/10/13 4007 0
9828 일상/생각토요일 밤, 금요일 밤, 목요일 밤 다음은? 6 Cascade 19/10/13 4085 6
9821 일상/생각항생제 먹고 딱꾹질이 멈추질 않네요.. 3 윤밥 19/10/12 7386 1
9812 일상/생각삼겹살은 월클일까? 15 원영사랑 19/10/10 5092 3
9785 일상/생각편의점 대타 중인데 생각보다 적성에 맞네요 10 맹고 19/10/06 4543 3
9777 일상/생각사람사이의 따뜻함에 소소한 생각 15 따뜻한길 19/10/05 3349 17
9769 일상/생각저는 언제 가을자두를 신랑에게 받을까요. 21 지옥길은친절만땅 19/10/03 4284 6
9767 일상/생각질레트 양날로 돌아오다. 12 다군 19/10/03 3774 6
9756 일상/생각한국 지하철에서 자유롭게 대화하는 일본인 19 메존일각 19/10/02 4902 0
9755 일상/생각나는 일본식 서비스가 부담스럽다. 11 원영사랑 19/10/02 4235 8
9752 일상/생각축제가 필요해 2 Jace.WoM 19/10/02 4357 13
9739 일상/생각따뜻함에 대해서 19 19/09/29 4083 25
9737 일상/생각방배동에서 7 멍청똑똑이 19/09/29 3489 11
9732 일상/생각은사님은 뉴라이트 11 tannenbaum 19/09/29 4229 24
9727 일상/생각헐 지갑분실했어여 ㅠ 8 LCD 19/09/28 3768 0
9726 일상/생각N은행 원래 직원 마인드가 이런건지?? 20 집에가고파요 19/09/28 4571 4
9725 일상/생각대체 왜 하면 안되는데 이 나쁜놈들아 22 Jace.WoM 19/09/28 5543 15
9724 일상/생각16년 전에 압수수색 당한 이야기 6 바나나코우 19/09/28 3387 0
9721 일상/생각타로 AMA, 그 이후(타로 보신 분들께 드리는 부탁말씀 포함) 24 T.Robin 19/09/28 5541 14
9720 일상/생각악성 민원인이 되기로 결심할뻔하다. 6 Euphoria 19/09/27 3658 0
9718 일상/생각최근 홍차넷의 분위기를 보며 42 메존일각 19/09/27 6882 60
9706 일상/생각짧은 이야기 1 구름비 19/09/26 3607 5
9705 일상/생각N은행 스펙타클 하네요.. 15 집에가고파요 19/09/25 4548 1
목록

+ : 최근 2시간내에 달린 댓글
+ : 최근 4시간내에 달린 댓글

댓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