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다양한 주제에 대해 자유롭게 글을 작성하는 게시판입니다.
Date 19/11/08 21:02:40수정됨
Name   무더니
Subject   맥주 펍이야기 - 논문 안써져서 끄적이기
최근에는 논문을 쓰고있습니다 졸업논문이지요
실험이 아직도 영 맘에 안차니 글도 진도가 안나갑니다.
(그래서 지금 데이터를 다시 수집 중입니다.. 응?)
이제 한 달 후면 디펜슨데 좀 후달리긴 합지요.

무튼 그럼에도 불구하고 저는 이렇게 바쁠 때면(?) 
글을 끄적이곤 합니다 이런 일기같은 글이지요.
고작 관련 연구 정리하는데는 그렇게 안 써지던 글도 
이런 글을 쓸 때는 술술 내려가는지는 모르겠습니다. (진짜모르냐?)

대부분의 글을 저는 저 혼자 볼 용으로 씁니다.
홍차넷 생활은 꽤나 했지만 티탐엔 제 글이라곤 
오프 모집 글 밖에 없습니다 ㅋㅋ
오랜만에 남에게 보일 글이나 끄적이나하는 생각이 들어
최근에 취미삼고 있는 맥주이야기나 해볼까합니다.

20살때부터 좋아하던 맥주긴한데 
좀 파기 시작한건 올해 5월쯤입니다.
원래 온갖 음료 덕후라 근 4년째 커피덕질을 했습니다만 
슬슬 이것도 흥미란게 떨어져서
새로운게 필요하던 차에 맥덕모임에 들어가 
고인물들에게 치여버렸습니다.

맥주 지식을 설명하자니 덕력이 부족하고 
좋아하는 맥주 펍이나 소개해보겠습니다.
(맛게에 어울리는 글이긴한데 티탐게 쓰는건 제맘입니다요)

처음 써볼만한데는 제가 요새 자주가는 문래동에 있는 펍입니다.

이름은 비어포스트 바
위치는 지도와 같습니다
http://naver.me/F72QIxfN
최근에 와썹맨에 나오면서 기존에도 유명했는데 더 유명해진 올드 문래 바로 앞에 있는 펍입니다.


맥주는 읽고 책은 마시새오 (응?)


엄청나게 큰 통유리 냉장고가 있는 재밋는 펍입니다

저 룸 자체가 냉장고라 들어가면 무지춥습니다. 
그래서 빨리 고르고 나오고 싶어짐
대신 상온에서 막 햇빛쐬면서 관리하는 펍들과는 
관리의 수준이 다릅니다.
관리가 매우 잘된 맥주를 사먹을 수 있다는 말씀
유통도 모두 냉장 관리 수입만하는 수입사가 들여오는 맥주로 수입한다고 들었습니다.

근데 사실 여기의 제일 재밋는 점은 이런게 아니고

직원이 맥주변태(?)라는 점입니다.




입벌려 설명들어간다.

비어포스트라는 맥주잡지가 이름인 이 펍에서는 
국내 브루어리 비어바나 양조사이자 
비어포스트를 편집하시는 분들이 
펍의 직원으로도 일하십니다.

꽤나 재밋는 맥주들을 
알맞고 좋은 서빙으로 맛볼 수 있고
맥주 변태 설명충들의 설명을 들을 수 있습니다 
그리고 지갑이 털립니다.........

게다가 몇 없는 바 자리에 앉으면 
온갖 서비스를 맛볼 수 있습니다.

미수입 맥주 맛보라고 버려주고 
사케와 고량주가 나오고 화자오가 나옵니다(응?)
뭔가 이상한거 같지만 넘어갑시다.

그래서 맥주 고인물들은 죄다 거기 앉아있다합니다.

무튼 맥덕이라면 재밋게 즐겨볼 수 있는 비어포스트바 
aka 비포바에 한번 들려보시길

ps. 참고로 맥주가 가격대가 조금 있습니다
아시는 분들은 비싸다고 생각할 가격대는 전혀 아닙니다만 
편맥만 드시다가 가시면 놀라실 수 있습니다.
아 뭐이리 맥주가 비싸 이러실분들은 책임지지 않는걸로 



2


    목록
    번호 제목 이름 날짜 조회 추천
    10044 일상/생각내가 이러려고 결혼하나 자괴감이 들어.. 32 염깨비 19/12/02 6611 0
    10042 일상/생각빼빼로 배달부 24 Jace.WoM 19/12/01 5232 10
    10038 일상/생각깨끗한 성욕이라는게 존재하는가? 26 타키투스 19/11/28 7457 5
    10032 일상/생각나의 남혐 7 알료사 19/11/27 6629 28
    10031 일상/생각하루 삼십 분 지각의 효과 13 소고 19/11/26 5704 24
    10030 일상/생각나는 다시 살을 뺄 수 있을까?? 29 원스 19/11/26 4790 0
    10027 일상/생각홍콩 소식을 들으면서 하는 생각(+기사와 의견 추가) 33 흑마법사 19/11/25 5950 17
    10026 일상/생각조롱만은 아니 보았으면 45 호타루 19/11/25 6017 9
    10013 일상/생각아빠 직업은 무역업.. 근데 제 직업은 아닌데요.. 38 집에가고파요 19/11/22 5992 6
    10012 일상/생각거지같은 인간은 거지같은 인간일 뿐 9 necessary evil 19/11/22 6288 7
    10009 일상/생각미국이 더 이상 한국을 사랑하지 않는 이유 20 MANAGYST 19/11/22 6684 11
    10007 일상/생각나이 9 사이시옷 19/11/20 4265 5
    10004 일상/생각내 디지로그 연대기. 1 당나귀 19/11/19 5306 2
    10003 일상/생각내년에 26살이 되는 청년입니다. 16 하리보와와 19/11/19 4273 6
    9993 일상/생각와 진짜 갈등 때립니다. 3 집에가고파요 19/11/15 3806 0
    9989 일상/생각4C - 글을 쓸 때 이것만은 기억해 두자 17 호타루 19/11/15 5087 18
    9971 일상/생각여자친구에게 뒷통수 맞은 이야기 31 지오누즈 19/11/10 6182 13
    9970 일상/생각반기문 전 유엔사무총장 강연 소감 4 치리아 19/11/10 4908 18
    9961 일상/생각맥주 펍이야기 - 논문 안써져서 끄적이기 19 무더니 19/11/08 4178 2
    9960 일상/생각사진에 대한 매우 사적이고 개인적인 이야기 : 무엇을 어떻게 찍을 것인가 13 사슴도치 19/11/08 5151 17
    9959 일상/생각쭈글쭈글 1 사이시옷 19/11/08 3776 6
    9956 일상/생각페미니즘 계급문제 노동문제로의 환원 공정과 평등 80 멍청똑똑이 19/11/08 7250 39
    9955 일상/생각바람구두연방의 문화망명지를 추억하며.. 7 당나귀 19/11/08 5603 2
    9948 일상/생각입김의 계절 5 멍청똑똑이 19/11/07 4265 5
    9942 일상/생각정치 용어 - 퀴드 프로 쿼 15 풀잎 19/11/04 5655 7
    목록

    + : 최근 2시간내에 달린 댓글
    + : 최근 4시간내에 달린 댓글

    댓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