토론 주제선정은 좀 잘못됬지만 유시민씨이
건 한예은씨건 서로 한 말은 대부분 맞는말이라고 생각합니다. 저도 예비취준생이라 '요즘 젊은것들'에 들어가서 불평등,양극화,취업난 등 하루하루 스트레스 받으면서 살지만 바로 우리 윗세대는 IMF를 사회인 입장에서 겪었고 그 전세대는 민주화 문제로 투쟁했고 그 윗세대는 전후 폐허에서 영양실조와 싸웠죠. 서로의 입장을 이해해보려 하지 않고 극단적으로 생각하연서 그저 내가 더 힘들었다고만 어필하면 영원히 갈등은 평행선일거라고 생각해요. 그래도 요즘 20대 힘든거 맞습니다. 사회로 진입하는 진입문인 취업부터가 너무너무 힘들어요. 대기업 취직하려면 학점 4.0언저리에 대외활동도 있어야하고 토익900이상은 기본이고 제2외국어에다 이전에는 전문직 자격증인 CPA나 세무사자격증이 기본 입사조건으로 걸리는경우도 있어요. 서울에다 내집마련 해보는건 아예 불가능하고 중소기업 입사하면 연봉이 2천 극초반 언저리로 왔다갔다하는 마당에 TV에서는 신혼부부는 6억주택까지 LTV/DTI강화적용을 안하겠다고 해도 죽상쓰면서 예전보다 집팔기 힘들어졌다고 인터뷰하는거 보면 같은나라에 살고있나 의문이 들때도 있습니다. 예전처럼 영양실조나 총맞거나 고문살해당할 일은 없지만 진짜 자살하고싶을때도 있어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