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Date | 17/11/07 22:15:06 |
Name | 김치찌개 |
Subject | 이영표가 노력을 믿지않는 청년들에게.jpg |
이영표가 노력을 믿지않는 청년들에게 0
이 게시판에 등록된 김치찌개님의 최근 게시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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영표야... 보통 사람은 드리블 훈련을 아무리 해도 드리블이 안늘어...
하루에 2단뛰기 1000개씩 하면 보통 사람은 탈진해...
체력훈련을 한다고 새벽 5시에 일어나면 보통 사람은 피곤해서 하루 리듬이 깨져...
영표도 그렇게 열심히 노력했지만 크로스는 결국 못했잖아...
뭐 굳이 따지자면 효율성 높은 훈련법들은 아니라 요즘 축구하는 애들한테 저렇게 운동하라 그러면 안되죠. 위에 언급된대로 다치고 나쁜습관 들기 쉬워서요.
Darwin님이 언급한데로 "성공한" 사람이 "성공"에 대해 강연하는건 반쯤 걸러들어야하는게 필연적으로 selection bias가있기 때문이죠. 우리 모두 인생1회차이기 때문에 내 삶의 방식이 내 삶의 궤도에 정확히 어떤 영향을 끼쳤는지 정확하게 교차검증할 방법이 없으니까요. 거기에다가 인간의 기억도 선택적으로 취합되는거라서 내 내러티브에 유리한 내용만 취사할 가능성이 높아서... 더 보기
Darwin님이 언급한데로 "성공한" 사람이 "성공"에 대해 강연하는건 반쯤 걸러들어야하는게 필연적으로 selection bias가있기 때문이죠. 우리 모두 인생1회차이기 때문에 내 삶의 방식이 내 삶의 궤도에 정확히 어떤 영향을 끼쳤는지 정확하게 교차검증할 방법이 없으니까요. 거기에다가 인간의 기억도 선택적으로 취합되는거라서 내 내러티브에 유리한 내용만 취사할 가능성이 높아서... 더 보기
뭐 굳이 따지자면 효율성 높은 훈련법들은 아니라 요즘 축구하는 애들한테 저렇게 운동하라 그러면 안되죠. 위에 언급된대로 다치고 나쁜습관 들기 쉬워서요.
Darwin님이 언급한데로 "성공한" 사람이 "성공"에 대해 강연하는건 반쯤 걸러들어야하는게 필연적으로 selection bias가있기 때문이죠. 우리 모두 인생1회차이기 때문에 내 삶의 방식이 내 삶의 궤도에 정확히 어떤 영향을 끼쳤는지 정확하게 교차검증할 방법이 없으니까요. 거기에다가 인간의 기억도 선택적으로 취합되는거라서 내 내러티브에 유리한 내용만 취사할 가능성이 높아서 사실 이거저거 따져보면 헛점이 많죠.
그런면에서 대중동기부여 강의라는 이름으로 이런 강의들이 많은걸 저도 좋게만 바라보지는 않는편입니다. 성공이든 동기부여든 뭐든 꽤 단편적인 모습만 알려줄 가능성이 높다고 생각해서요.
여기에도 달린 "일반인이 저러면..." 댓글과 마찬가지로 똑같은 루틴을 짜서 운동한다고 평균적인 남자가 이영표급 국가대표 축구선수가 될 가능성은 0에 수렴하겠죠. 애초에 초딩때 기본적으로 2단 뛰기 연속 100개 10세트가 가능한 기본 운동능력이있던 사람입니다. 시작점이 일반적이지가 않죠.
그럼에도 이영표의 이야기에서 찾아갈점이라면
1. 기본재능이 어쨋든 진짜 상상을 초월하는 투자가 동반된 커리어였다.
2. 그만한 투자를 했음에도 중간에 넘을수없는 벽이있다고 느꼈었다.
3. 하지만 결국엔 그 벽을 넘긴 넘었다
1+2+3 = 노력이란 투자는 가치를 돌려받는게 생각보다 어렵고 오래 걸리지만 대체로 가치가있기는 있다
4. 그럼에도 못넘는 벽도있음...
뭐 이런거겠죠.
Darwin님이 언급한데로 "성공한" 사람이 "성공"에 대해 강연하는건 반쯤 걸러들어야하는게 필연적으로 selection bias가있기 때문이죠. 우리 모두 인생1회차이기 때문에 내 삶의 방식이 내 삶의 궤도에 정확히 어떤 영향을 끼쳤는지 정확하게 교차검증할 방법이 없으니까요. 거기에다가 인간의 기억도 선택적으로 취합되는거라서 내 내러티브에 유리한 내용만 취사할 가능성이 높아서 사실 이거저거 따져보면 헛점이 많죠.
그런면에서 대중동기부여 강의라는 이름으로 이런 강의들이 많은걸 저도 좋게만 바라보지는 않는편입니다. 성공이든 동기부여든 뭐든 꽤 단편적인 모습만 알려줄 가능성이 높다고 생각해서요.
여기에도 달린 "일반인이 저러면..." 댓글과 마찬가지로 똑같은 루틴을 짜서 운동한다고 평균적인 남자가 이영표급 국가대표 축구선수가 될 가능성은 0에 수렴하겠죠. 애초에 초딩때 기본적으로 2단 뛰기 연속 100개 10세트가 가능한 기본 운동능력이있던 사람입니다. 시작점이 일반적이지가 않죠.
그럼에도 이영표의 이야기에서 찾아갈점이라면
1. 기본재능이 어쨋든 진짜 상상을 초월하는 투자가 동반된 커리어였다.
2. 그만한 투자를 했음에도 중간에 넘을수없는 벽이있다고 느꼈었다.
3. 하지만 결국엔 그 벽을 넘긴 넘었다
1+2+3 = 노력이란 투자는 가치를 돌려받는게 생각보다 어렵고 오래 걸리지만 대체로 가치가있기는 있다
4. 그럼에도 못넘는 벽도있음...
뭐 이런거겠죠.
전문적인 지식을 갖추는거랑 노력이랑은 축구와 노력만큼 멉니다.
보통사람 드리블 2년한다고 안느는 것처럼 똑같이 학술적인 뭣도 충분한 재능이 뒷받침되어야죠. 물론 어느정도 밥벌어먹을 수준이야 노력으로 커버되겠지만. 왜 굳이 학문, 전문, 학자 와 다른 영역을 막 힘들게 구분하시려는지 잘 모르겠습니다.
당장 저만해도 노력에 대해서 할라면 얼마든지 후배들에게 차고넘치게 강연할 수 있습니다. 말주변이 없어서 그렇지... ㅎ
보통사람 드리블 2년한다고 안느는 것처럼 똑같이 학술적인 뭣도 충분한 재능이 뒷받침되어야죠. 물론 어느정도 밥벌어먹을 수준이야 노력으로 커버되겠지만. 왜 굳이 학문, 전문, 학자 와 다른 영역을 막 힘들게 구분하시려는지 잘 모르겠습니다.
당장 저만해도 노력에 대해서 할라면 얼마든지 후배들에게 차고넘치게 강연할 수 있습니다. 말주변이 없어서 그렇지... ㅎ
많은 부분 동의합니다. 저도 저 강연을 직접 본 게 아니고 이 게시물에서 첨봤는데 애초에 운동선수니까 그 베이스에서 노력한 걸로 보고...다만 제가 최근 겁나 빡세게 사는 것에 대해 회의감이 크던 와중에 나름 좀 힘이 나는 얘기더군요. 위의 파란아게하님 댓글로 저 강연내용의 선택편향 문제도 해결이 됐고요.
네 결국엔 이런건 주어진 정보를 내가 어떻게 해석하고 적용하느냐의 문제인데 너무 표면적으로 받아들이기 쉬워서 경각심을 갖는것 같습니다.
어제의 나보다 조금 나은 오늘의 내가 되는게 사람이 할수있는 유일한 발전철학이겠죠.
어제의 나보다 조금 나은 오늘의 내가 되는게 사람이 할수있는 유일한 발전철학이겠죠.
아까도 심리학책을 읽어서 감정이입을..
노력을 많이 해서 성공한 사람이 다른 사람에게 그 노력의 본질에 대해 잘 설명할 수 있는 것이 아니죠. 어떤 것을 잘 수행하는 사람과 어떤 것을 잘 연구하는 사람이 속하는 범주가 본질적으로 다르고, 강연은 후자의 사람이 더 잘하는 영역이라고 생각합니다.
노력을 많이 해서 성공한 사람이 다른 사람에게 그 노력의 본질에 대해 잘 설명할 수 있는 것이 아니죠. 어떤 것을 잘 수행하는 사람과 어떤 것을 잘 연구하는 사람이 속하는 범주가 본질적으로 다르고, 강연은 후자의 사람이 더 잘하는 영역이라고 생각합니다.
1. 자신의 경험에 대해서 이야기하는거지 뇌과학이나 철학의 의미에서 노력을 논하는 자리가 아니다.
2. 과학과 철학의 의미에서 노력을 이야기해봐야 의미도 없다. 그런건 학회에서...
3. 우린 자기 단련. 셀프 디스플린에 대한 이야기를 하고 있다. 그래서 수행과 연구를 왜 굳이 구분하는지 모르겠다.
4. 논지를 위해 구분하는지 모르겠지만. 의미없다.
5. 강연은 후자냐 전자냐가 아니라 말주변이고 청자와의 공감이다.
6. 끗!
2. 과학과 철학의 의미에서 노력을 이야기해봐야 의미도 없다. 그런건 학회에서...
3. 우린 자기 단련. 셀프 디스플린에 대한 이야기를 하고 있다. 그래서 수행과 연구를 왜 굳이 구분하는지 모르겠다.
4. 논지를 위해 구분하는지 모르겠지만. 의미없다.
5. 강연은 후자냐 전자냐가 아니라 말주변이고 청자와의 공감이다.
6. 끗!
그럼 된거에요. 현기차는 모빌리티. 86는 펀드라이빙.
암튼 제가 드리고 싶은 말씀은.
공부 열심히 하는 애들 다 고만고만하다. 별거 아니다. 내가 공부못햐서그런거ㅜ아니다. 끗.
암튼 제가 드리고 싶은 말씀은.
공부 열심히 하는 애들 다 고만고만하다. 별거 아니다. 내가 공부못햐서그런거ㅜ아니다. 끗.
노력이란 말을 맹신하는것도 문제지만 그 가치에 대해 폄훼하는것도 문제는 있어요.
노력의 결과에 성공이 따라오느냐를 보장할수 없는건 사실입니다만,
(사실 이거때문에 기성세대가 외치는 노력에 청년세대가 경기를 일으키는거겠죠)
자신이 지키고싶은, 이루고 싶은 가치를 위해 '노력'하는건 정말 멋진일이고 위대한 일입니다.
이영표의 말도 그정도에서 받아들이면 충분히 좋을듯합니다.
노력의 결과에 성공이 따라오느냐를 보장할수 없는건 사실입니다만,
(사실 이거때문에 기성세대가 외치는 노력에 청년세대가 경기를 일으키는거겠죠)
자신이 지키고싶은, 이루고 싶은 가치를 위해 '노력'하는건 정말 멋진일이고 위대한 일입니다.
이영표의 말도 그정도에서 받아들이면 충분히 좋을듯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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