신발은 배에 가지런히 놔두고 구명조끼를 입었으며 부유물을 타고 있었다는 점을 구명조끼만 놓고보면 말이 안되어 보이죠..
자살이라면 구명조끼를 벗었을테고 실족이라면 신발을 신고있었을 가능성이 높겠죠.. 배에 있던 사람에겐 자살을 암시하도록 신발을 벗어두고 구명조끼를 입고 부유물을 타서 어딘가로 탈출하려했다는게 가장설득력이 있죠.. 월북인지는 모르지만 대한민국 어딘가로 도피잠적을 꾀했을 가능성도 크고 월북을 시도하거나 중국을 가려했을지도 모르죠.. 본인만 알겠죠...

도박빚으로 (부동산 담보대출 아님) 2~3억정도 있었고 동료나 지인 및 사채를 끌어다 쓴 것으로 밝혀졌고 월급도 가입류 상태였다고 합니다. 이유는 알려져있지 않지만 몇개월 전 이혼한 상태입니다.

빚 있다고 다 자살하는거 아니고 이혼했다고 다 자살하는거 아니지만 빚도 담보가 있는 빚이 있고 제1금융권 부채냐 사채빚이냐에 따라 성질이 다르다고 생각합니다. 월급으로 이자 감당이 가능한지가 중요하겠죠. 게다가 이혼까지 한 상태라면 무척 절망적인 상황일 것이라 여겨집니다.

진실이 무엇인지는 더 밝혀질 것이 필요하지만 (무전 내용 등) 언론을 통해 밝혀진 정황상 월북 아니면 자살위장 잠적 가능성이 높아 보여요

처음부터 이해가 안 갔던 것이 그 슬리퍼입니다. 선실내에서 신었다면 몰라도 갑판에 슬리퍼가 있다는 건 이해가 잘 안가죠.
슬리퍼신고 갑판 돌아다니면 용왕님 뵈러가기 딱 좋을 겁니다. 바다에 안 빠진대도 넘어져서 크게 다치기 쉽죠. 배가 말 그대로 쇳덩이라, 미끄럽고 한번 넘어지면 다치기 딱 좋습니다. 그게 아니라도 이런저런 잡동사니(다들 묵직하죠)에 발찍히기 쉽구요.
물론 배 오래탄 분들이 일반인들 안전의식과는 거리가 먼 행동을 하기도 하겠습니다만

그리고 수영 좀 한다는 사람들이 파도없는 수영장에서 자유형 천미터 합니다. 검색해보니 네이비실 훈련코스가 바다수영 3킬로미터 쯤 된다는 군요. 마이클 팰프스가 대회 앞두고 하루에 16킬로미터 수영했다죠. 물론 한번에 쉬지도 않고 다 했을린 없습니다. 그런데 20킬로 넘게 떨어진 북을 향해 바다에 뛰어든다....

쉽게 이해가 안갑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