보신탕 가끔 먹으면 별미인데

전 안먹지만 남들도 못먹게 해야하는지는 잘 모르겠네요.

단순히 어그로라고 치부하기에는 여론이 유의미하게 형성되었다고 봅니다.

http://m.kyeongin.com/view.php?key=20210901010000153

전국육견인연합회(이런 연합회도 있다니..) 사무총장마저도 시대의 추세라는 것에는 이견이 없을 정도네요. 신중한 검토 정도의 워딩에는 큰 문제가 없어보여요.

어처구니없는 일입니다. 정부가 무슨 권한으로 멀쩡하게 먹던 걸 먹어라 마라 한답니까.

자영업자들 자살하고, 실업자들 수두룩하고, 사회갈등 커져가는데 기껏 간만에 언론에 나와서 한다는 소리가 개먹지말자는 건가요.

그냥 아무 조치도 취하지 않으면 자연스레 사라지는 추세인 것을

전 안 먹지만, 왜죠...?

정식 도축 절차에 넣냐 마냐의 문제까지 이어져서요
그냥 놔두기엔 야매 도축 과정이 욕먹을게 너무 많죠
그렇다고 합법화하면 어떤일이 생길지 뻔하니…

식용견들이 뭘 먹고 사는지 알고서도 찾아서 먹는지 궁금하단 말이죠.
식용견업이 근절되면 우리나라 음식물쓰레기 상당량은 어떻게 처리할지 대책이 있긴 해야할 겁니다.

내가 안먹으면 그만이지 왜 남들도 못 먹게해?

아니 그보담 특정 업종 강제폐업이란 소리와 같은데 무슨 권리로? 폐업시키고 적절한 보상을 할 생각은 있는지? 지금도 무슨 범죄 취급하는 사람 천지삐까린데…

결국에는 표죠.

https://www.joongang.co.kr/article/24095156

개고기를 제외하고 모든 육가공품은 제도 안에 들어와있습니다. 품질은 물론 위생도 포함해서요. 윤리나 동물애호가적 측면만 봐선 안됩니다

자유의 확대가 아니라 끊임없는 자유의 축소인 나라. 국가가 후견인 노릇하는 게 지겹습니다.

결국에야 표겠지만, 그런 실리적인 이슈 말고 뭔가 그럴듯한 명분을 만들었나 싶어서요 ㅎㅎ

모란시장을 생각해보면 이재명은 진심일 수도..

그 동물애호가 님들이 반대하셔서 제도에 못들어간거니 이야기가 다릅니다

20세기 초엔 히로뽕을 약국에서 팔았다죠? 개고기를 건들지 않고 놔두거나 합법화하거나 불법화 하는 선택지가 있는데, 우리가 세계에서 장사를 하려면 선택지는 뻔하죠

야매도축이 문제라면 문제를 고쳐야지 갑자기 불법화하는 건 좀 급발진같아서요.

당연합니다. 개고기를 어떻게 합법적인 축산에 포함시킬수 있겠어요. 1세계 국가랑 담 쌓겠단 소린데

공론장에 올라와서 대립하는데도 에너지가 드는데 이게 사회적인 에너지를 들여서 논쟁할 가치가 있는건가요? 개고기 식용 금지를 반대하는 사람들조차 먹지 않는, 먹지 않을 사람이 다수이고 eu같은곳에서 무역협정으로 개고기 금지를 요구하는것도 아닌데 대통령씩이나 되서 임기말 공론장에 이딴걸 올려야겠습니까? 자영업자가 며칠새에 25명이 자살했다는 뉴스가 뜨고 저출산은 기록적이고 확진자는 최고치인데 후대에 대한 책임감 전무한 이 정치질 진절머리가 납니다.

외신에 한국, 결국 개고기 합법화. 라고 기사 났다고 생각해보세요. 생각보다 이미지 실추기 심각할겁니다. 갤럭시랑 개고기를 연결하는 밈도 나올거구요

애호가적인것만 봐선 안된다면서요
앞과 뒤가 다른데요

시기적으론 진짜 별로네요. 차기 다선 후보들이 토론하게 냅두지

그게 싫으면 그냥 야매도축 상태로 둬야죠. 외국인들이 싫어해서 불법화시킨다면 산낙지도 금지해야겠네요.
솔직히 저랑 아무 관계없는 일인데 왜 이걸 논의해야하는지도 모르겠네요..
대통령이 이걸 의제로 갑자기 올린 이유도 모르겠고..

개 하나 먹는 걸 가지고 1세계 국가랑 담을 쌓는다니 황당하기가 그지없군요.
오르톨랑과 푸아그라를 먹는 프랑스는 3세계로 굴러떨어졌답니까?

https://n.news.naver.com/article/053/0000029338

동물권행동 카라가 지난 1년간 경기도 개농장 916곳을 전수 조사한 결과에 따르면, 전체 농장주의 55% 이상이 폐업을 원한다고 한다. 농장주 역시 업종 전환만 보장된다면 이 사업에서 손을 떼고 싶어 한다는 것이다. 이 시점에서 경기도민 10명 중 6명이 ‘개 식용 금지 법안’ 마련에 찬성한다고 밝힌 것은 고무적이다. 경기도가 공개한 자료에 따르면 응답자 1000명 중 개 식용 금지가 정당하다고 생각하는 시민이 무려 638명(64%)이었다. 파는 사람도 원치 않고, 사는 사람도 없다면 이제는 정부가 나서야 하지 않을까.

푸아그라를 먹다 눈을 떠보니 이세계로 떨어진 것에 대하여

제말은 결국 1세계 국가들 하고 경제적 문화적으로 동질감을 쌓으려면 불법화는 강연한 수순이라는 겁니다. 동물애 애호가의 극성 때문이 아니더라도 한국은 개고기를 먹는나라 하는 딱지를 뗄 때가 언젠가는 와야한다는 생각이구요. 그게 꼭 임기말이었어야했나는 아닌것 같네요

우리가 아무리 푸아그라 먹는 잔혹한 프랑스인이라고 욕해봐야 소용없습니다. 기득권이란 그런것이구요.

굥교롭게도 오늘 청와대 수석을 스피커로 부동산 송구한다 이딴 소리를 내뱉었는데 대통령이 직접 개고기 얘길 하네요? 개고기보다 못한게 부동산 문제라는거겠죠? 정말 잘 알았습니다 젠장

우리도 그냥 당당하게 먹으면 됩니다.

문화적 동질감을 찾으려면 쌀부터 버리고 밀을 재배해보는것은 어떨까요?
개고기 먹는다고 경제적 보이콧이라도 맞았나요?

전 21세에 야매 도축이 남아있다는 것 자체가 문제라고 봐서요. 중국이랑 다를게 뭔가요

뭐 시민단체가 조사한 결과를 믿는다고 치고, 왜 알아서 선택한 업종이 사양산업이라고 국가가 그걸 강제로 폐업시켜주고 그 보상으로 이득을 보장해줘야하나요? 그 땅, 건물 스스로 잘 쓰시면 되죠.

그런 이미지 실추에 신경쓸 필요가 있나 싶습니다. 수천년 동안 잘 먹던 음식을 이제 와서? 같은 느낌이이요.

업종 전환이 쉽게 될 리가 없을거같기도..

제 말을 너무 호도하시는 것 같아 마지막 댓글을 답니다. 우리가 생각하는 것보다 1세계권에서 개에 대한 의미는 다릅니다. 농경 온리 사회와 유목, 목축이 중요한 사회의 차이를 설명할 필요는 없을 것 같습니다. 위생적으로 당연한 절차는 물론이고 불필요한 동물 학대를 포함한 유통과정은 어떻게든 손을 써야합니다. 단지 합법화냐 불법화냐인데 저는 마케팅적인 측면에서 보고 싶습니다. 어째든 수출로 먹고 사는 나라고 현재 한국은 중국과 일본 사이에 있다고 생각합니다. 전 그래서 불법화를 찬성합니다. 그게 잔혹한 푸아그라를 먹는 프랑코 인에게 형식적으로 보여지며 국민 일부의 희생을 동반한 것일지라도 총합으로써 득이 될거라 확신하거든요

식용견을 키울 수 없다면 못 먹게 하는 것이 맞다고 봅니다.

그럼 합법화해야죠.
나름 문제없이 소비하던 상품을 대통령이 갑자기 불법으로 바꾸면 어쩌나요..
20년만 지나면 자연스레 없어질텐데..
그냥 답을 정해두시고 이야기하시는 느낌이네요.
저는 솔직히 이게 합법이든 불법이든 상관없는데
모처럼 대통령이 의제를 제기했는데 주제와 타이밍이 다 이상해서.. 그걸 비판하고 싶네요

음식물 쓰레기를 식용견이 유의미하게 먹으려면 식용견이 얼마나 많아야 할지 궁금하기는 합니다.

그래서 지금 보이콧이라도 당하고 있거나 당할 예정에 있나요? 라마단 기간에 이슬람 사원앞에서 식사 안하는 정도로 서로 맞추면 될일로 보이는데요

이게 핵심이네요ㅋㅋㅋㅋ

사이다...ㅠ 정말 감사합니다. 마음이라도 좀 풀리네요...

알아서 선택한 이유는 초기자본과 유지비용이 거의 들지 않기 때문일 거고,
업종변환시켜달라는 불법노점상같은 어거지는 저도 들어줘야한다고 생각하지 않습니다
업자도 소비자도 과반이 넘는 유의미한 비율로 반대하고 있다는 걸 보여드리려고 가져온 기사일 뿐입니다.

보통 이런 데서는 "나는 안 먹지만..." 같은 단서 달고 나오는 의견들이 많지만 저는 그냥 솔직하게 쓰면 개고기 좋아합니다. 자주 찾아가는 건 아니지만 1년에 두번 정도는 꼭 먹어요. 서울대입구역 앞 장수집 갔고 인천 길병원 쪽 장수농장, 연안부두 쪽 공단에 있는 보신탕집도 즐겨 갑니다. 그런데 대다수 음식점들이 점점 손님이 줄어가는 것도 보이고, 이미 위에서 언급한 세 곳 중 하나는 폐업했습니다.

적극적인 홍보가 힘들다는 것도 알지만, 어쨌든 내가 사랑하는 식문화가 사멸해 가는 걸 보는 것도 기분이 썩 좋은 일은 아닙니다. 하지만 내가 먹든 말든 국가가 나서서 금지해 버리는 것보다 기분나쁜 일은 없네요. 이유는 잘나신 외국 때문에?

탱커가 광역 어그로 시전 스킬을...?
딜탱은 아니고 트루탱커 같던데
굳이 저런 걸 지금 이야기 할만한 시점인가 싶기도 하고
독일처럼 버려지는 동물이 적어지도록 개인 면허 도입 같은 건 어떠신지요

할 일이 없나 봅니다

영업신고만 하면 개농장이 불법은 아닌디…
하위 법들이 요상해서 글치.

성명에 찬성하는 입장에서도 짜증나는 타이밍이네요.
임기초 뭔말을 해도 지지율 높던 때 말하지
이런 딱 몰매맞기 좋을 때에?

그냥 문통이 개 돌봐주다가 한마디 한건데 주위 사람들이 막 나서서 정책화하려는 거였을지도..?
'저 새는 해로운 새다.'

중요한 사안들에도 맨날 대통령은 의견 없다 중립이다 어쩌구 하더니, 뜬금 개고기에 대통령이 등장한다구요? 넘나 기가 막혀서 일부러 어그로 끄는건가 싶기까지 하네요. 문재인은 대통령을 왜 하려고 한걸까…

당당하게 드세요!!!
수천년간 이어온 우리 식문화인데 뭐 어쩌라고?

개고기보다 히로뽕과 비슷한 술담배는 지금도 잘만 팝니다만..

그냥 놔두면 점점 줄다가 거의 소멸할 식문화 같은데, 굳이 이야기를 꺼낼 필요가...

술은 뭐 금지한 국가도 있고 금주령이 있었고, 담배는 거의 금지나 다름없어 보일민큼 금연구역이 늘긴 했죠. 벌목 금지해서 일부는 피해를 봤겠지만 필요한 조치였지 않을까요? 누군가는 직업을 잃었겠지만요

환경부 발표로는 2016년 기준 음식물쓰레기의 43%가 가축의 사료로 쓰였다고 합니다.
개와 돼지가 전담하고 있고 비율까지는 못 찾았습니다.
당시 전국 식용개 농장 수는 약 2862곳, 총 78만 1740마리의 개가 사육되고 있었다고 하네요.

장수집 괜찮죠. 아직 있다니 다행입니다. 좀 멀고 외지긴 합니다만 구기동 자하 싸리집도 참 좋더군요.

둔촌동역 어매집도 한 번 가보십시오.

돼지는 천만마리 정도 있습니다.

말씀하신 것들은 다 사람의 건강과 생명 환경에 악영향이 있는 것이지만
개고기는 혐오자들의 기분외에 해하는 것이 없습니다.

음식물 쓰레기로 키우는 돼지가 아직 있군요.

위생과 질병 때문에 사료로만 키우는 줄 알았는데

추천 감사합니다.

제도적으로 위생적인 도축을 한다면야 그렇죠.

추천 감사합니다.

2016 돼지 도축수가 16,545,492마리네요..

딱히 위생적으로 도축하지 않아도 뭐.. 개고기 육회를 먹는게 아니면 특별히 건강상 위해될건 없죠.

같은논리면 다른 고기도 마찬가지에요

민주당이 말로만 자유를 추구한다고 하고 누구보다도 파시스트 짓거리 하는걸 좋아하는건 사실 하루이틀일이 아니죠.

헐 음식물쓰레기로 키우는 돼지가 천만마리나 되나요?
이런 돼지고기를 피하는 방법은 뭐가 있을까요

대한민국은 ILO에서 금하는 강제노동을 국가가 나서서 하고 있습니다. 심지어 시정요구도 받고 있고요. 그렇다고 담쌓아지진 않은 것 같네요.

개는 거의 모두 음식물 쓰레기로 키우는데
돼지는 저 중에서 아마 극히 일부인 걸로 알고 있어요 자세한 데이터가 궁금하긴 하네요

그것도 바꿔야죠
우선순위가 더 높아야하는 것 같구요

원래 육식권 옹호라는 게 코로나 확산기에 노마스크 권리를 주장하는 미국인들 비슷한 겁니다. 기득권이란...

돼지가 천만마리 있다는 것이고, 이들이 무엇을 먹는지는 농장마다 다르니 뭐라 말씀드리기 어렵습니다.
그리고 음식물 쓰레기를 직접 먹는 것이 아니라, 위생적으로 처리한 뒤 사료의 원료 중 하나로 사용됩니다.

제도권 밖에 있어서 사육기간이나 도살시 동물보호법의 보호를 받지 못합니다.

.. 맞죠?

그러니까 허용해야죠. 다른 고기들 처럼

위생적으로 처리하여 사료의 원료로 사용되는 겁니다.
음식물 쓰레기를 직접 사료로 쓸 수는 없습니다. 적어도 정상적인 농장에서는 그렇지 않습니다.

감사합니다.

어우 그건 더 별로네요 피할 방법도 마땅찮군요

개고기 식용금지는 반대하는 사람도 적지 않은 것이어서 표만 보고 끄집어낼만한 얘기는 아닌 것 같습니다. 반대도 많지 않고 논쟁도 심하지 않은 것이어야 그냥 표만 보고 툭 던질만한 주제가 되기 좋죠. 만일 이걸 표만 보고 하는 얘기라면 참 슬픈일... 도대체 어떤 사람이 대통령을 하고 있는 것인가 한탄해야겠죠. 제 생각에는 '멋있으니까', '마음이 막 따뜻해지고 그러니까' 정도의 이유이지 않을까 싶습니다.

키울수 없는게 아니고 어떻게 키워도 문제가 없는거죠.
법망이 없으니

개를 도살하는 행위가 동물보호법으로 처벌되지 않는다는 의미시라면 그렇지 않고 처벌가능합니다.

돼지는 그런가보지만 개는 아닙니다.
위는 2019년작 '아무도 미워하지 않는 개의 죽음'의 일부인데요
다른 작가의 2018년작 '고기로 태어나서'에도 같은 묘사가 있는 걸로 보아 사실인 것으로 생각됩니다.

아뇨 개고기는 혐오자들의 기분 외에 해하는 것이 없습니다 라는 말에 대한 거였어요
개를 해하잖아요 적어도 다른 가축들보다 잔인하게

억지로 따라가서 먹은 일 두어번, 굉장히 불쾌한 경험이었습니다. 맛도 유별나게 이걸 먹어야 한다는 생각이 들만큼 특출나다 느낀 바 없어 전 없어졌으면 하는 식문화이긴 합니다. 다만 논쟁적인 사안은 지지율이 높을때 처리해야 유리하다는 기본적인 것도 지키지 못할만큼 절절한 이슈인가…애견인에겐 그럴수 있지만 비애견인에겐 전혀 그런 이수가 아닐 수 있는건데 역풍만 더 세게 만드는 전략적 실패가 아닌가 싶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