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새로운 뉴스를 올려주세요.
Date 22/09/16 13:11:14수정됨
Name   곰곰이
File #1   NISI20220915_0019250856_web_20220915154616_20220915174904777.jpg (180.1 KB), Download : 1
Subject   백남준의 ‘다다익선’ 재가동···미디어 아트 보존·복원의 새 이정표


https://www.khan.co.kr/culture/culture-general/article/202209151443001

국립현대미술관 과천관에서 복원 중이던 백남준의 '다다익선'이 드디어 재가동된다는 소식입니다.

꼬꼬마 시절에도 저 작품을 볼 때마다 '앞으로 브라운관 고장 나면 어떡하지?' 싶었었는데,
막상 진짜 여기저기 고장 나고 브라운관 재고 없어지니 심각한 문제가 되더군요. (+화재 위험)
당시 관련 논의들이 의외로 재밌고 의미 있어서 좀 정리해 보았습니다.

-----

● 미디어아트의 보존, 복원은 글로벌한 이슈임

● 관련하여 크게 3가지 정책이 있음
1. 시각적 원본성을 철저히 고수: 어떻게든 교체용 브라운관 계속 보유, 소프트웨어도 구버전 그대로 유지
2. 창작자의 동의 하에 시각적 원본성 변형: 시대 변화에 따라 브라운관을 LCD, LED, OLED로 바꾸고 소프트웨어도 신버전으로 변환 (내면의 개념 중시)
3. 외관은 그대로 유지하며 내부는 교체: ex) 브라운관의 껍데기는 유지하고 그 속은 LED로 교체 (경제성, 안정성, 지속성)

● 다다익선의 경우 일단은 원본성을 철저히 고수하되, 부득이한 부분만 내부 교체하기로 결정 (1 + 3 안)
- 최대한 브라운관으로 교체 / 수리
- 부득이한 경우 TV 외형 유지하며 내부 화면만 LED로 교체
- 소프트웨어는 보존을 위해 디지털로 변환

● 다다익선 복원 관련 다른 의견들도 흥미로웠음
- 1~3안 모두 문제가 있으므로, 더 좋은 대책이 나올 때 까지 고장난 채로 방치하는 방법
- 백남준 성향상 최신 기술로 완전히 업그레이드하는 것을 원했을 것이라는 주장
- 차라리 완전히 고장날 때 까지 운영하고 해체하는 것까지도 예술이라는 의견

-----
복원관련 백서도 나온다하니 기대됩니다.
과천관 가까이 계신 분들은 한 번 작동 시간 맞추어 가보셔도 좋겠습니다.



0


목록
번호 제목 이름 날짜 조회 추천
37758 문화/예술보드게임 개발자 변신 이세돌 “알파고 한판 더 이기는 것 가끔 상상… 최정과 맞대결도 해보고파” 7 산타는옴닉 24/04/19 728 0
37640 문화/예술수원 이어 파주서도 막힌 성인페스티벌…논란 '일파만파' 25 당근매니아 24/04/06 1545 0
37485 문화/예술넷플릭스 쫓아 구독료 올리더니… 디즈니플러스 덮친 '부메랑' 5 은하스물셋 24/03/23 1051 1
37439 문화/예술가상 아이돌 보려고 10만명 '우르르'…70억 매출 대박난 백화점 10 Overthemind 24/03/18 935 0
37395 문화/예술 “저는 떨려서 못 읽겠어요”…박목월이 숨겨둔 시 166편 공개한 아들 2 swear 24/03/13 905 0
37046 문화/예술극장→넷플 간격 늘린다…한국영화 6개월 지나야 OTT 공개 가능 8 야얌 24/01/21 1045 0
36976 문화/예술아이돌 과도한 체중 감량 막는다?…서울시 관련 조례 통과 20 OneV 24/01/12 1648 0
36952 문화/예술우리말 더빙 법제화' 국회 본회의 통과 13 야얌 24/01/09 1510 0
36883 문화/예술"최악의 남편"…'주식 쪽박' 뒤 집 쫓겨난 증권맨의 반전 6 blu 23/12/30 1563 5
36840 문화/예술Banksy의 그림이 그려진 정지 표지판이 공개된 지 한 시간 만에 도난당했습니다. 1 Beer Inside 23/12/23 1117 1
36781 문화/예술가수 하림이 홍대에서 가면 쓰고 버스킹했던 이유 2 다군 23/12/17 1589 3
36770 문화/예술이 시대 최고 서점 CEO가 책보다 ‘사람’에 투자하는 이유 2 Beer Inside 23/12/13 1554 1
36747 문화/예술 ‘엔드 오브 에반게리온’ 내년 1월17일 개봉[공식] 16 Darwin4078 23/12/09 1560 0
36443 문화/예술'日 약탈' 불상, 일본 관음사 소유권 인정 12 엄마손파이 23/10/26 1579 0
36439 문화/예술다소 심심한 노래의 빌보드 역주행 2 뉴스테드 23/10/25 1475 3
36422 문화/예술‘진정성’ 나르시시즘 넘어, 타자라는 세계로 들어가는 ‘모험’ 9 뉴스테드 23/10/24 1565 4
36368 문화/예술청년들에게 ‘일해라절해라’ 하지 마라 16 뉴스테드 23/10/18 1706 3
36357 문화/예술어느 루저 이야기 "킴스 비디오" 8 뉴스테드 23/10/15 1557 3
36354 문화/예술"다음 전시 약속했는데…" 박서보 화백 별세에 미술계 추모 물결 4 다군 23/10/14 1559 0
36338 문화/예술유튜브가 독서냐, 북튜브 김겨울의 지론 6 알료사 23/10/12 1521 0
36299 문화/예술사데크 헤다야트 ‘눈먼 부엉이’ 뉴스테드 23/10/07 1330 1
36249 문화/예술“세레스는 고대 신라”… 서양 매혹시킨 실크는 고대 신라 제품 2 Beer Inside 23/09/30 1530 1
36146 문화/예술"나랑 결혼할래 죽을래"…여성 스토커 저지른 일이 4 뉴스테드 23/09/16 1828 4
36145 문화/예술서울대 교수직 떠난 직후 화가가 그린 ‘빨간 눈 자화상’ 의미는? 4 뉴스테드 23/09/16 1559 0
36085 문화/예술“죽기 전 최고의 글쓰기... 더 하실 말씀은 없으십니까?” WSJ 부고 기자의 조언 2 Beer Inside 23/09/10 1521 0
목록

+ : 최근 6시간내에 달린 댓글
+ : 최근 12시간내에 달린 댓글

댓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