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새로운 뉴스를 올려주세요.
Date 23/09/04 07:12:42
Name   뉴스테드
Subject   ‘묻지마’ 알앤디 예산 삭감에 현장 연구자들 부글부글…집단행동 예고
https://n.news.naver.com/article/newspaper/028/0002654988?date=20230904

정부가 내년도 연구·개발(R&D) 예산을 올해보다 16.6%나 줄이면서 그 유탄을 과학기술 분야 정부출연연구기관들이 맞았다. 연구기관과 연구자들은 윤석열 대통령의 알앤디 예산 원점 재검토 지시 뒤 두달 만에 이뤄진 삭감인 탓에 개별 사업별로 도려내진 예산 실태도 알지 못해 대혼란을 겪고 있다.

3일 ‘한겨레’ 취재 결과, 과학기술 분야 정부출연연구기관 47곳의 내년 예산은 올해보다 2901억4600만원(-7.8%) 줄었다. 국무조정실 산하 경제·사회인문연구회 소속 정부출연연구기관들 예산 감액 폭(210억원·3.8%)을 크게 웃돈다. 구체적으로 과학기술정보통신부 소관 출연연구기관 16곳과 국가과학기술연구회 소속 연구기관 25곳에 지원하는 연구개발비가 올해(본예산)에 견줘 2743억4800만원(-7.9%) 줄었다. 원자력안전위원회 소관 연구기관 3곳 지원금도 11억8500만원(-2.5%), 해양수산부 소관 연구기관 3곳 지원금도 146억1300만원(-6.6%) 각각 삭감됐다.

각 기관의 연구자들은 자신이 속한 연구기관 예산이 어디서 얼마만큼 삭감됐는지를 몰라 대혼란에 빠져 있다. 정부가 국회에 제출한 예산 서류에서도 소관별·소속별 지원액이 묶음으로만 적시된 탓에 개별 기관의 예산 정보는 알기 어렵다. 한 과기부 출연연구기관 관계자는 “예산이 대폭 깎였다는 얘기는 주구장창 돌지만 어떤 연구가 폐지되고 살아남는지는 모른다. 내가 관여하는 연구 예산이 준다면 그 이유라도 듣고 싶다”고 토로했다.

정부가 개별 연구사업들의 목표와 성과 등을 꼼꼼히 따질 겨를 없이 삭감 총량 목표부터 세워놓고 접근했다는 점에서 연구자들 반발이 크다. 기획재정부는 지난해 내놓은 2022~2026년 국가재정운용계획에서 “미래사회 대응과 신산업 육성을 위한 알앤디 투자를 확대한다”고 밝히며 ‘2024년 알앤디 예산’을 올해 본예산에 견줘 약 8천억원 더 편성한다는 계획을 제시한 터였다. 이 기조는 올해 3월 확정된 ‘예산안 편성지침’에도 유지됐다. 그러다 부처별 예산 요구안이 기재부에 넘어가 심사가 한창이던 지난 6월 말, 윤 대통령이 국가재정전략회의에서 ‘나눠먹기식 알앤디 예산 원점 재검토’를 주문한 뒤 분위기가 급반전했다. 기재부가 예산을 각 부처로 돌려보내며 알앤디 예산의 30%를 삭감 목표로 제시했다는 증언이 쏟아진다. 알앤디 예산 감축이 두달 만에 졸속 진행됐다는 뜻이다.

--------------

기사에 따르면 그놈의 애먼 카르텔 타령에 애꿎은 R&D 예산들이 묻지마 삭감되고 있는듯 합니다.
범과학계가 연대기구를 구성해 공동 대응에 나설 조짐이라는데 안그래도 여러모로 힘든 상황에서
여기저기 시끄럽게 들쑤시는 정부 같아서 마음이 편치 못합니다.



1


목록
번호 제목 이름 날짜 조회 추천
29000 국제프랑스 대권 놓고 마크롱·르펜 5년 만에 재대결(종합2보) 20 다군 22/04/11 4449 0
28259 정치김건희 도이치모터스 주가조작 의혹 5대 쟁점 팩트체크 19 구글 고랭이 22/02/19 4449 5
28012 정치 "가족 제사 심부름도"…김혜경 또 '공무원 동원' 의혹 16 syzygii 22/02/07 4449 0
25910 사회'소상공인 상대 소송' 쯔양 정정보도 청구 소송 1심 패소…"진실에 부합" 3 414 21/09/27 4449 0
25459 정치모든 지자체가 북한 지원 사업자 된다? 36 moqq 21/08/24 4449 2
24446 의료/건강대구시가 들여오려던 6000만 회분 백신..결국 무산된 이유 7 매뉴물있뉴 21/06/02 4449 0
24441 정치싹쓸이 벌목의 진짜 이유, 대통령도 의원도 산림청에 속았다 20 주식하는 제로스 21/06/02 4449 11
24052 IT/컴퓨터KT 설치기사가 말하는 인터넷 속도 느린 ‘진짜 이유’ 1 다군 21/04/23 4449 0
23743 스포츠‘죽어도 이글스’ 한화 다큐멘터리의 진짜 주인공은 ‘팬’이다 3 Bergy10 21/03/25 4449 0
23485 스포츠빅보드에서 지워진 'SK 와이번스', 하루 지나면 역사속으로 알겠슘돠 21/03/04 4449 0
23339 의료/건강에이치엘비, FDA 임상 결과 허위공시 혐의…지트리비앤티 檢 수사 12 구박이 21/02/16 4449 0
22182 IT/컴퓨터美 "한국, 화웨이 쓰면 정보보호 타격"…우회 압박 9 Cascade 20/11/01 4449 0
20918 문화/예술엔니오 모리코네 별세…향년 93세 16 나단 20/07/06 4449 7
20837 스포츠[공식발표] 인천, 유상철 감독 복귀 계획 백지화..새 감독 찾기로 5 알겠슘돠 20/06/29 4449 2
20560 국제인니 혼전 성관계 커플, 마스크 쓰고 '공개 회초리' 맞아 1 Erzenico 20/06/06 4449 0
17594 국제日, '지소미아 발표 죄송하다' 외무차관 사과 메시지 전달 17 소원의항구 19/11/26 4449 2
17050 방송/연예[외신] 사우스파크의 제작자들은 중국의 검열에 대응하여 ' 시진핑은 푸와 전혀 닮아 보이지 않는다.'라고 답했습니다. 3 맥주만땅 19/10/08 4449 2
16907 사회작년 자살률 5년만에 증가.. 정부 "베르테르 효과 영향" 29 lifer 19/09/24 4449 0
16245 정치문 대통령 "앞으로 벌어질 사태 책임, 일본 정부에 있다" 44 The xian 19/08/02 4449 6
16143 국제러시아 "韓영공 침범 안해" 공식입장…軍 "사실 왜곡" 반발 20 이노우에나오야 19/07/24 4449 0
15507 방송/연예잔나비 최정훈, '김학의 접대' 사업가 아들 지목…소속사 '묵묵부답' 5 Darker-circle 19/05/24 4449 0
15268 경제수입차의 황당한 스파이샷 서비스 '직접 찍어 제보까지' Dr.Pepper 19/04/29 4449 0
14516 기타"K2 흑표전차 54대 3차 양산" 8 라피요탄 19/01/31 4449 0
14256 정치모호한 말은 권력자의 무기 17 기아트윈스 19/01/13 4449 4
13006 의료/건강"맑은 하늘 얼마 못 봤는데" 다시 시작된 미세먼지…언제까지 이어질까? 벤쟈민 18/10/17 4449 0
목록

+ : 최근 6시간내에 달린 댓글
+ : 최근 12시간내에 달린 댓글

댓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