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새로운 뉴스를 올려주세요.
Date 23/11/24 17:03:10
Name   cummings
Subject   "탈주범 잡고도 계급장 강취당해"...김길수 검거 형사의 분노
https://n.news.naver.com/article/469/0000771890

하지만 특진한 이 경위의 공적을 두고도 논란이 됐다. 경찰은 "검거 당시 이 경위와 김민곡 경사가 김길수와 연인관계인 여성을 밀착 감시해 일반 휴대폰 번호와 다른 번호가 뜬 것을 보고 즉시 전파한 공로를 인정해 특진 임용했다"고 밝혔다. [하지만 검거 당시 이 경위는 김길수의 다른 지인을 감시 중이었고, 김길수는 A씨의 휴대폰이 아닌 일하던 가게의 유선전화로 전화한 사실이 뒤늦게 밝혀졌다.

이에 의정부서는 "이 경위가 검거 당일만 다른 지인을 감시했을 뿐 결정적 역할을 한 건 확실하다"]
며 "특진이 정해지기 전 이미 내부에서 김길수 위치를 알린 감시팀이 주공, 검거팀이 조공으로 확정됐다"고 재차 해명했다. 그러면서 "경위로 승진할 수 있는 정원이 (한 명) 배정됐는데 주공인 감시팀에 (경위 승진 대상자인) 경사가 이 경위뿐이었다"고도 덧붙였다.

하지만 22일 오후 6시 경찰 내부망에 '김길수 특진 과정의 진실입니다'라는 제목의 글을 올린 김경수 경사는 이를 정면 반박했다. 김 경사는 이 글에서 "김길수를 검거해 당직반에 인치한 뒤 몇십여 분 지나 도경(경기북부경찰청)에서 연락이 왔다"면서 "승진대상자를 누구로 할 것인지 물어, 팀장님과 동생들의 배려로 저를 승진자로 결정해 보고했다"고 말했다. 이후 감시팀에서도 공적이 있다고 주장해 감시팀 소속 B 경위도 함께 승진 대상자로 올렸다.

하지만 이후 김 경사도 B 경위도 아닌 이선주 당시 경사가 대상자로 선정됐다. 김 경사가 이 경사가 갑자기 특진 대상자가 된 이유에 대해 묻자 감시팀장은 "위에서 찍어서 내려보낸 지시라 모른다"고 답했다. 형사과장은 "당연히 김 경사를 상신하려고 했는데 감시팀에서 극렬하게 반대해 어쩔 수 없이 이 경사로 바꿨다"고 했다.

이에 김 경사는 "검거팀에는 어떤 의견 청취, 통보, 언질도 없이 과장님과 감시팀이 수십 분 사이에 특진 대상자를 바꿨다"며 "말 그대로 계급장을 강취당했다"고 분노했다. 그는 "형사 생활을 하면서 탈주범을 잡는 것은 로또에 비유할 수 있을 정도의 크나큰 행운이자 영광"이라면서 "그런데 탈주범을 잡고도 다른 팀에 이런 식으로 강취당하는 것이 로또보다 더 큰 확률"이라고 반발했다. 또 "언론에는 '팀 공적'이라고 갑자기 말을 바꾸고 있다"면서 "제발 거짓말은 하지 말라"고 비판했다.

--------------------------------------------------------------------------------------

처음 기사 났을때만 해도 정보를 획득했으니 감시팀도 승진할 수 있지, 탈주범도 잡았는데 아깝게 됐구만?, 정도의 느낌이었는데

정작 승진한 사람은 감시팀에서 공적있던 사람(B경위) 도 아니고 잡는데 공적있던 사람도 아닌 제3자가 받았군요.


소방/경찰 같은 위험한 일을 담당하는 직종은 신상필벌이 확실하고
현장을 우대해줘야 뒤를 믿고 위험한 상황에서도 뛰어나갈텐데

뭔가 영 반대로 가고 있는 느낌이라 씁쓰름하네요.



3


목록
번호 제목 이름 날짜 조회 추천
15968 IT/컴퓨터[기자수첩]예쁜 여자가 나한테 말을 걸리가 없다 11 Darwin4078 19/07/11 4487 10
15645 국제美국방부 대만 국가로 인정, '하나의 중국' 정책 공식 폐기 15 The xian 19/06/07 4487 0
15507 방송/연예잔나비 최정훈, '김학의 접대' 사업가 아들 지목…소속사 '묵묵부답' 5 Darker-circle 19/05/24 4487 0
14862 과학/기술수소경제의 또다른 이름, '가스경제'가 몰려온다 6 CONTAXS2 19/03/13 4487 1
13911 기타"스마트폰 1년 끊으면 1억, 6개월 버티면 1천만 원" 美 음료회사의 제안 12 바코드 18/12/17 4487 0
8646 IT/컴퓨터똑같은 스마트폰인데 미국보다 왜 더 비쌀까 2 히하홓 18/03/15 4487 0
8602 사회"'꽃뱀', 남자들 머릿속 완벽한 공상이자 SF" 6 April_fool 18/03/13 4487 0
7331 방송/연예FT아일랜드 최민환-라붐 율희 결혼 8 나단 18/01/04 4487 1
7049 사회민변 "한복 무료관람 지침은 인권침해" 19 OshiN 17/12/20 4487 0
1401 문화/예술'최순실 특검팀' 소설가 이인화 긴급체포 5 팟저 16/12/31 4487 0
1332 방송/연예KBS 사장 "시청률 돌아왔다, 시청자들은 KBS 믿고 신뢰" 5 tannenbaum 16/12/25 4487 0
644 기타위기의 안진, 대조양 분식회사 윗선에서 묵인? 17 할머니 16/11/09 4487 0
203 기타北, 원산서 '최초 에어쇼' 개막…美 헬기 등장 눈길 3 April_fool 16/09/24 4487 0
134 기타'시동생이 형수를..' 명절 가족간 다툼이 폭행으로 1 Toby 16/09/16 4487 0
38479 사회힐빌리는 우리 주변 어디나 있다. 18 Bergy10 24/07/26 4486 0
38038 IT/컴퓨터개발자 여러분, 아직까지 여러분의 자리는 (아직) 안전합니다! 11 T.Robin 24/05/26 4486 0
37485 문화/예술넷플릭스 쫓아 구독료 올리더니… 디즈니플러스 덮친 '부메랑' 5 은하스물셋 24/03/23 4486 1
36781 문화/예술가수 하림이 홍대에서 가면 쓰고 버스킹했던 이유 2 다군 23/12/17 4486 3
36314 스포츠아시안게임 병역 특례, 이젠 손볼 때 되지 않았나 27 아재 23/10/10 4486 0
36280 정치김수현 전 청와대 정책실장 "文정부는 집값을 못 잡았다" 9 cummings 23/10/05 4486 0
36045 경제뉴욕, 에어비앤비 규제 착수…숙박 공유 수천건 감소할 듯 1 Beer Inside 23/09/06 4486 0
35996 국제“월세 올리지마” 강요하더니… 2 moqq 23/09/01 4486 0
35741 사회"175명 뷔페 준비했는데 입국도 안 해"…한국은 지금 '잼버리 대소동' 3 매뉴물있뉴 23/08/10 4486 0
32502 스포츠"손흥민 父가 잡아준 2701호서…상상초월" 폭로 + 축협 반박내용 14 cummings 22/12/07 4486 1
32156 정치황교안 지지율 급상승 … 국민의힘 '난감' 14 Picard 22/11/09 4486 1
목록

+ : 최근 6시간내에 달린 댓글
+ : 최근 12시간내에 달린 댓글

댓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