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새로운 뉴스를 올려주세요.
Date 24/04/18 15:23:56
Name   카르스
Subject   윤석열 찍었던 2030, 민주당에 ‘꾹’… ‘이대남’ 더 많이 돌아서
윤석열 찍었던 2030, 민주당에 ‘꾹’… ‘이대남’ 더 많이 돌아서

윤석열 찍었던 2030, 민주당에 ‘꾹’… ‘이대남’ 더 많이 돌아서




윤석열 찍었던 2030, 민주당에 ‘꾹’… ‘이대남’ 더 많이 돌아서

윤석열 찍었던 2030, 민주당에 ‘꾹’… ‘이대남’ 더 많이 돌아서

중앙선거관리위원회는 연령·성별에 따른 투표 결과를 별도로 집계하지 않는다. 다만 여론조사나 출구조사 등의 결과로 연령대별 민심을 가늠할 뿐이다. 경향신문은 행정안전부가 공개하는 2024년 3월 현재 인구현황 데이터를 활용해 20~30대(20~39세)가 많이 거주하는 지역을 추려낸 뒤 투표 결과와 연결지었다. 서울시의 20~30대 평균 비율은 29.5%다. 청년층 밀집지역은 이보다 10%포인트 높은 40% 이상 지역 52개로 설정했다. 관악구 신림동(65.9%), 광진구 화양동(64.6%), 서대문구 신촌동(60%) 등의 순으로 20~30대 비율이 높은데 대학가나 업무지구가 주를 이루고 있다. 이들 지역을 살펴봄으로써 청년층의 민심을 간접적으로 추정했다.

득표율을 비교해보면 서울 전체에서 민주당 후보가 52.2%, 국민의힘 후보가 46.3%를 가져가 5.9%포인트 차이가 났다. 청년층 밀집 지역은 민주당 53.7%, 국민의힘 44%로 집계됐는데 득표율 격차가 9.7%포인트로 서울전체보다 더 컸다. 세부적으로도 비슷한 경향이 유지됐다. 신림동은 59.1%가 민주당 후보를 지지해 해당 지역구인 관악구을 전체 민주당 득표율 58%보다 더 높았다. 화양동은 56%가 민주당 후보에게 표를 던졌는데, 지역구인 광진구을의 민주당 후보 득표율 51.5%를 큰 폭으로 상회했다.

청년 밀집지역일수록 민주당세가 강했다는 얘기는 20~30대 표심 변화가 이번 총선 결과에 큰 영향을 미쳤을 가능성이 크다는 의미로 해석할 수 있다. 지상파 방송3사 출구조사 결과도 이를 뒷받침한다. 국민의힘에 투표했다는 20대는 지난 대선 당시 45.5%에서 이번 총선에는 35.4%로, 30대는 48.1%에서 41.9%로 크게 감소했다. 타 연령대와 비교해볼 때 20~30대 감소폭이 더 컸다.

20~30대 성별로 보면 남녀 모두 국민의힘 지지세가 2년 전보다 감소했지만 남성이 여성보다 국민의힘을 더 지지하는 트렌드는 유지됐다. 다만 20대 남성의 경우 국민의힘 지지 철회폭이 큰 것으로 추정된다. 지난 대선 당시 지상파 방송3사 출구조사 결과를 보면 20대 남성(58.7%)과 30대 남성(52.8%)이 윤석열 후보에게 많은 표를 던졌다. 20대 여성은 33.8%, 30대 여성은 43.8%가 윤 후보를 지지했다. 이번 총선 출구조사 결과 20대 남성은 47.9%, 30대 남성은 48.3%가 국민의힘을 지지했다. 20대 남성의 경우 2년 전에 비해 10.8%포인트가 빠졌다. 이번 총선에서 20대 여성은 25.3%, 30대 여성은 35.9%가 국민의힘에 표를 줬다. 지난 대선보다 각각 8%포인트 정도 지지세가 빠졌다.

(중략)

전통적으로 청년층은 민주당 계열 정당 지지율이 국민의힘 계열보다 높았다. 2017년 19대 대선에서 문재인 민주당 후보는 20대에서 47.6%, 30대에서 56.9%로 전체 득표율(41.1%) 대비 높은 지지를 받았다. 이런 기조는 2020년 21대 총선에서도 이어졌다. 20대의 56.4%, 30대의 61.1%가 지역구 선거에서 민주당을 지지해 전체 득표율(49.9%)을 크게 웃돌았다. 이런 기조가 변한 건 지난 대선이었다. 당시 윤석열 후보는 20·30대에서도 이재명 후보와 대등한 경쟁을 펼쳤다. 청년 남성은 윤 후보를, 여성은 이 후보를 지지해 성별 차이도 두드러졌다.

국회 입법조사처는 ‘제20대 대통령선거 분석’ 보고서에서 “세대 간·세대 내 투표행태의 차이가 이번 선거의 일시적 현상인지, 아니면 장기적으로 지속될 것인지에 따라 향후 선거의 전망이 달라질 것”이라고 분석하기도 했다. 이번 총선서도 20~30대 성별선택은 달랐지만, 남성들의 보수정당 지지철회자가 많아 대선에 비하면 격차가 크게 줄어들었다. 이 때문에 20~30대 남성이 특정성향을 갖고 있다고 일반화하기에는 무리라는 지적이 나온다.

실제 20~30대는 ‘무당층’ 비중이 가장 높은 세대다. 한국갤럽이 지난달 전국 18세 이상 유권자 1001명을 대상으로 조사한 결과에 따르면 20대 이하(만 18~29세)의 41%, 30대의 26%가 무당층이라고 답했다. 40대(16%), 50대(11%), 60대(8%) 대비 높은 비중이다.

이들의 표심은 특정 정당 지지보다는 후보자의 지역구 관련성이나 거대 양당 체제·기성 정치에 대한 반감 등이 더 큰 영향을 미친 것으로 보인다. 서울 동작구에 거주하는 대학생 임모씨(23)는 지역구(동작구을) 국회의원은 나경원 국민의힘 후보를 선택했지만, 비례대표 정당은 조국혁신당을 찍었다. 임씨는 “나 후보는 여기서 다선 의원을 지냈던 지역주민이라 전략공천으로 온 후보보다 낫다고 생각했다”며 “비례는 양당이 아니면서 당선 가능성이 높은 곳에 투표했다”고 말했다.

동대문구 주민 홍예원씨(25)는 지난 대선에선 민주당 후보를 지지했지만 이번 총선에선 국민의힘(지역구), 개혁신당(비례대표)에 투표했다고 밝혔다. 홍씨는 “지역구 민주당 후보가 당대표와 매우 밀접하면서 당내 주류를 차지한 ‘고인 물’이라 싫증을 느껴 국민의힘 후보에게 투표했다”고 말했다.

이재묵 한국외국어대 정치외교학과 교수는 “청년세대는 특히 지난 대선을 기점으로 진영, 이념을 떠나서 본인이 합리적이라고 생각하는 선택을 하려는 경향을 보이고 있다”며 “이전 세대와 비교해 주거나 직장 등 전반적인 여건이 불안정하다보니 그런 이해를 보호하기 위해 다른 선택을 하는 것”이라고 설명했다.
============================================================================================
예상대로.
심지어 이대남도 민주당 쪽으로 많이 돌아섰다고. 
이대녀보다 더 많이 돌아서서 청년층 남녀 정치성향 격차는 다소 줄었습니다.

최근 청년 정치성향 패턴이 과거와 달라서(젠더 간 분화와 중년대비 보수화 패턴) 새로운 패턴 아니냐는 소리까지 나왔는데
어느정도는 일시적인 현상인 듯 합니다.  




0


목록
번호 제목 이름 날짜 조회 추천
38103 경제저축은행 상위 20개사 1분기 PF 연체율 11%…1년새 6.7%p 상승 1 맥주만땅 24/06/04 1015 0
38159 외신콜드스톤 크리머리, 피스타치오 아이스크림에 피스타치오가 부족하다는 이유로 피소 4 맥주만땅 24/06/12 1016 0
38169 사회'놀라지 마세요'…오늘 서울·경기 상공서 北 소형무인기 대비 방공훈련 2 다군 24/06/13 1016 0
38587 사회11살 제자 강제추행한 유명 국악인, 제자 母도 성추행했다 1 the 24/08/09 1016 0
38331 사회전청조, 데이트앱서 만난 男 4명에게 2억 뜯어낸 혐의 추가 10 swear 24/07/05 1017 0
38764 사회변호사, 판결문 위조...소송도 안 하고 "승소했다" 4 the 24/09/02 1017 0
38672 정치김문수 “요즘 MZ들, 애 안 낳고 개만 사랑해” 13 허윤진남편 24/08/20 1020 2
37977 스포츠샌프란시스코 이정후, 어깨 수술 받고 시즌 아웃…2025시즌 복귀 다군 24/05/18 1022 0
38176 기타"순천만국가정원, 작년 입장객 최다…에버랜드 2위" 5 swear 24/06/14 1022 0
38810 정치김민석, “계엄설이 이재명 방탄용? 코미디 같은 이야기” [김은지의 뉴스IN] 22 매뉴물있뉴 24/09/06 1022 0
38522 국제"흉기난동범이 무슬림" SNS 소문에 영국서 극우 폭력시위 6 다군 24/07/31 1025 0
38641 정치국힘 대변인 "김좌진도 빨갱이라서 교과서에서 빠졌다" 12 공무원 24/08/16 1025 0
38215 사회"아기 살려주세요" 외침에 달려온 시민들, 차 뒤집었다 5 swear 24/06/19 1028 1
38358 정치법사위 `윤 대통령 탄핵 청문회`에 김건희 여사 증인 채택 10 매뉴물있뉴 24/07/09 1028 0
38381 사회“오지 마! 너 죽어” 어머니 구하러 물속 뛰어든 아들 1 swear 24/07/11 1028 3
38460 정치이숙연 딸, 아빠 돈으로 산 주식 아빠에게 되팔아 63배 차익 6 바방구 24/07/24 1028 0
38558 스포츠안세영 "배드민턴, 양궁처럼 체계적이었으면…분노가 내 원동력" 10 the 24/08/06 1030 1
38403 정치전은수 “윤 대통령 하루빨리 조선일보 봐야…조중동 심상치 않아” 6 매뉴물있뉴 24/07/15 1034 0
38762 정치윤석열 대통령, 내일 국회 개원식 불참…"국회 상황 정돈돼야" 12 오호라 24/09/01 1034 0
38172 경제"광클 '집켓팅' 피튄다" 용산 청년주택 1호, 선착순→추첨제로 1 하우두유두 24/06/14 1035 0
38855 정치“대통령실 이전, 방탄창호 15.7억 빼돌려” 감사원 적발 14 SOP 24/09/13 1035 0
38337 국제伊국영방송, 장관이 받은 야유를 박수로 편집…"북한이냐" 비판 5 오호라 24/07/05 1036 1
38468 정치‘김건희 논문 진상파악’ 총장 선임한 숙대, “재 표결” 6 왼쪽의지배자 24/07/24 1036 0
37695 스포츠“금지약물 몰랐다” 송승준·김사율, 2심서 ‘위증’ 혐의 전부 유죄 1 danielbard 24/04/12 1038 0
38561 사회‘딴 데 써도 모른다’ 티메프 퇴직금 체불로 이어진 퇴직기금 제도 12 dolmusa 24/08/06 1038 0
목록

+ : 최근 6시간내에 달린 댓글
+ : 최근 12시간내에 달린 댓글

댓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