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새로운 뉴스를 올려주세요.
Date 25/09/03 18:02:13
Name   카르스
Subject   민주노총, 국회주도 사회적 대화 참여 결정…26년만 노사정 복귀
(서울=연합뉴스) 옥성구 기자 = 전국민주노동조합총연맹(민주노총)이 3일 국회가 주도하는 사회적 대화 참여를 결정했다. 1999년 2월 노사정위원회(현 경제사회노동위원회)를 탈퇴한 지 약 26년 만에 노사정 논의 테이블에 복귀하는 것이다.

친노동 드라이브를 걸고 있는 이재명 정부에서 민주노총이 노사정 대화 기구 참여를 결정하면서 사회적 대화 복원에 물꼬가 트일 것으로 관측된다.

민주노총은 3일 오후 서울 마포구청 대강당에서 중앙위원회를 열고 '국회 사회적 대화' 참여 안건에 대해 투표했다. 이날 회의는 재적 355명 중 261명이 참석했고, 과반인 142명이 찬성하며 참여 안건이 가결됐다.

국회 주도의 사회적 대화는 우원식 국회의장이 공들이고 있는 노사정 대화 기구다. 우 의장은 대통령 직속 경사노위가 제 역할을 못 하자 지난해 8월 국회가 중심이 되는 노사정 대화 기구 참여를 제안했다.

이날 투표 토론에서는 찬반 입장이 팽팽하게 갈렸다.

찬성 측은 경사노위가 아닌 국회 주도의 사회적 대화인 만큼 입법 과정에 참여할 수 있고, 합의 구조상 민주노총의 목소리가 담길 수 있다고 주장했다. 반대 측은 과거 노사정위의 파행이 반복될 것을 우려했다.

양경수 민주노총 위원장은 "비상계엄 시국에서 민주노총이 거리에 나가 역할을 했고 국민들에게 효능감을 보여줬다"면서 "새 정부에서 입법 정책으로 민주노총이 사회적 역할을 해야 한다"고 독려했다.

투표 끝에 찬성 안건이 가결되며 민주노총은 26년 만에 사회적 대화에 복귀하게 됐다.

민주노총은 지난 1999년 2월 공기업 및 대기업 구조조정에 반발해 노사정위를 탈퇴한 후 현재까지 복귀하지 않고 있었다.

(중략)

이날 참여 결정 후 민주노총은 "입법 기구인 국회를 대화의 무대로 삼아 노정 교섭을 뒷받침하고 산별교섭을 제도화하는 기반을 마련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그러면서 "노조법 2·3조 개정(노란봉투법)이 투쟁의 결실이었다면, 국회 주도 사회적 대화 참여는 그 성과를 현실에서 제도적으로 구현하고 더 큰 노동권 확대를 열어가기 위한 출발점"이라고 강조했다.

민주노총의 참여가 확정되면서 국회 주도의 사회적 대화는 본격화할 전망이다. 국회는 정부가 주도했던 경사노위의 사회적 대화와 차별화해 노동 관련 의제와 해결이 시급한 과제 등을 도출하고 입법까지 추진한다는 계획이다.

출처: https://n.news.naver.com/mnews/article/001/0015603870?rc=N&ntype=RANKING
==========================================================
한국 노동운동사와 민주당계 정당 모두에 큰 획을 긋는 진전으로 보입니다.
민주당계 정당이 국민의힘처럼 노골적 반노동계는 아니어도 친노동계라 하긴 부족했는데(한국노총은 포용하지만 민주노총은 ...) ,
노란봉투법도 그렇고 이제는 확실한 친노동계라고 봐도 될 것 같습니다.
먼 훗날 성공적인 결단으로 평가되길 바랍니다.

그나저나
양경수 민주노총 위원장은 "비상계엄 시국에서 민주노총이 거리에 나가 역할을 했고 국민들에게 효능감을 보여줬다"면서 "새 정부에서 입법 정책으로 민주노총이 사회적 역할을 해야 한다"고 독려했다.
라는 이 구절이 머리속에 오래 남네요.



1


목록
번호 제목 이름 날짜 조회 추천
1806 의료/건강"매일 샤워하면 피부 다 망가진다고?"··· 22 쮸물 25/04/04 3960 0
1079 경제커피 가격 줄인상…스타벅스, 아메리카노 톨 4천700원으로 올려 11 쮸물 25/01/20 3713 0
1094 IT/컴퓨터'사상 초유' 삼성전자, 5세대 D램(D1b) 전면 재설계 12 쮸물 25/01/21 4124 1
598 사회10년새 뚝 떨어진 韓 성인 문해력, OECD 평균도 안돼 17 쮸물 24/12/11 4366 0
2442 의료/건강맛있는 음식, 의외의 효과… "공부·업무 효율 훨씬 높인다" 7 쮸물 25/06/05 2642 3
683 의료/건강전두엽 손상되면 감정 조절 안돼… 음주 자제하고 7시간 이상 충분히 자야 7 쮸물 24/12/18 4151 0
956 의료/건강건강 생각한다면 …커피 ‘이 시간대’에만 마시는 게 최상 8 쮸물 25/01/08 4055 0
2786 사회폭염에 ‘체온 40도’ 앉아서 숨진 23살…공사장 첫 출근날 참변 10 쮸물 25/07/08 2184 1
1010 사회정부, 이달부터 산·바다에 뼛가루 뿌리는 산분장 허용 5 쮸물 25/01/14 4333 1
238 의료/건강하루에 ‘46분’ 더 잤더니… 정말 놀라운 일 벌어졌다 18 체리 24/11/07 5071 0
1374 정치'대통령 지각 의혹' 유튜브 방송이 도로교통법 위반?‥법원 "무죄" 7 치즈케이크 25/02/19 3417 0
724 정치"국민들께 알려주세요" 제보…소문만 돌던 그날의 '육성' 공개 #뉴스다 / JTBC New 4 치즈케이크 24/12/20 3989 0
3543 사회노인들에 "X새끼들아, 닥치고 타!"‥버스 지연 항의에 욕설 (2025.09.24/뉴스데스크/MBC) 1 치즈케이크 25/09/26 1400 1
3351 IT/컴퓨터"왜 우리가 비용 부담?" SKT 감사제 제휴사 찾기 난항 11 치킨마요 25/09/01 1925 0
3358 경제'강남 대표' 은마아파트, 49층 5천893세대 탈바꿈…재건축 가결 18 치킨마요 25/09/02 2067 1
3901 정치李 대통령 "우라늄 농축과 재처리 권한, 美 지지 확보" 9 치킨마요 25/11/14 818 0
2771 방송/연예마이케미컬로맨스, 18년 만에 내한 공연.... 7월 티켓 오픈 9 치킨마요 25/07/07 2026 0
520 정치윤석열 대통령 비상계엄…내란죄 성립될까 9 카르스 24/12/08 3701 0
1563 경제달라는 만큼 다 줬던 사회보험료…10년 증가율 OECD 1위 불렀다 15 카르스 25/03/10 3700 0
804 정치누가 되더라도 권한 남용 못 하게 권력구조 바꾸자 15 카르스 24/12/26 3988 1
3373 사회민주노총, 국회주도 사회적 대화 참여 결정…26년만 노사정 복귀 2 카르스 25/09/03 1522 1
2617 사회男高 소멸괴담… 강남 8학군 그 아파트엔 아들 둔 가족 몰린다 30 카르스 25/06/23 3223 0
826 정치與 "헌법재판관 추가 임명 논의 검토…연쇄 탄핵 막아야" 16 카르스 24/12/28 3769 0
65 정치총선 투표율, 50대 이상 올랐고 40대 이하 내렸다…꼴찌는 20대 6 카르스 24/09/30 4287 0
833 사회경기도 ‘외국인 간병인’ 추진… “서울 필리핀 가사도우미와 다른 방식으로” 3 카르스 24/12/29 3864 0
목록

+ : 최근 6시간내에 달린 댓글
+ : 최근 12시간내에 달린 댓글

댓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