AMA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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Date 19/02/09 09:24:39
Name   스스흐
Subject   제 안에 있는 덕후 본능을 주체할 수 없습니다.
ㅎㅎ.....

겜돌이인건 예전부터 알고 있었고 부정할 생각이 없습니다. 오히려 제 자아의 중요한 부분 중 하나거든요.

음악 덕후기도 합니다. 또 힙스터 기질도 있어요. 소울컴퍼니 망할때까지 힙합만 주구장창 들었는데 요새는 또 안들어요. 한창 어쿠스틱한 한국 인디 줄창 파기도 했었구요. 짤로 돌아다니는 혁오가 왜 무도에 나와! 상황 겪기도 했습니다. 음악은 요새 의도적으로 멀리하고 있습니다. 빠지면 빠질 수록 자괴감에 괴롭더라구요.

문제는 한번 빠지면 식음을 전폐하고 달립니다. 노래 연습은 예전 동아리방에서 몇시간 동안 불러대서 수업도 빼먹고 건물 수위아저씨께서 민원 주셔서 시간 흐른 걸 알았구요.... 게임은 한번 빠지면 이틀에 하루 잡니다. 플레이어 간 상호작용이 있는 게임은 잘 안 빠지는데, 혼자 하는 RPG들은 진짜 이틀에 하루 자면서 합니다. 최근엔 페르소나 5를 이렇게 해봤네요. 친구들 다 1회차도 못넘기던 슈로대 V랑 X를 1회차 노멀엔딩 한번, 2회차 데이터 전승시켜서 한번, 3회차 ex하드+진엔딩으로 데이터 전승 없이 총 세번을 깼습니다. 사실 데이트보다 게임이 재밌을때가 있었읍니다.... 지금은 데이트를 할 상대가 없네요ㅠ

요약하자면, 제 취향에 맞는 JRPG 추천해주세요 헤헤. 플스4 작품으로는 슈로대 V,X랑 페르소나 5 재밌게 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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