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Date 16/11/20 22:18:52
Name   Darwin4078
Subject   힙알못이지만, 이 노래는 참 좋더군요. list5
분명 힙알못이라고 말씀드렸습니다.
취향입니다. 존중해주시죠. ㅋㅋ



#. 2pac - Life goes on



힙합, 랩 이런거 지금도 잘 모르지만, 아예 장르 자체에 대한 인지도 없었을 당시에 얼떨결에 듣고 좋다..고 생각했던 노래였습니다.
투팩의 정서, 그리고 힙합이라는 장르의 정서를 관통하는 thug life는 예나 지금이나 이해할 수 없는 다른 차원의 라이프 스타일이지만, 어쨌건... 노래 자체만 놓고 들어도 좋다...는 생각이 들었던 첫번째 힙합 노래였습니다.





#. Eminem - Lose yourself



ex여친이 에미넴을 참 좋아했었습니다. 노래를 좋아했다기보단, 에미넴 잘생기지 않았냐고 하면서 좋아했... 그러니까 얼빠라고 할 수 있겠네요. 이게 중요한건 아니고... 하여튼, 그래서 반강제적으로 에미넴 음반도 샀었고, 8마일 영화도 보고 그랬습니다. 그런데, 8마일 영화는 참 좋더라구요. 이 노래도 좋고...

힙알못이지만, 노래방에서 연습해서 몇번 불렀을 정도로 좋아했었습니다. 하지만, 결과물은 안습...




#. 랍티미스트 - Dear Unknown




이 노래가 22 channels 앨범에 있었던거 같은데, 랍티미스트 1집이었나요.
그냥 이것저것 들어본 우리나라 힙합 프로듀서 중에서 이렇게 세련된 비트메이킹 하는 프로듀서는 없었던듯 싶은데, 힙알못이라 확신할 수는 없습니다.
힙합, 그거 여기저기서 짜깁기 샘플링해서 비트 만들고 대충 랩하면 되는거 아니냐고 안일하게 생각했던 저에게 꽤 충격을 준 노래였습니다.





#. MC 스나이퍼 - Better than yesterday




어느 게시판인지 기억은 안나는데, 이거 좋지 않냐고 그랬다가 힙합 X도 모르는 병신 취급 당했지 말입니다. 아, 근데 좋은데 어떡해... 힙합 X도 모르는 것도 사실이고 해서, 딱히 반박할 수가 없었습니다. 하지만, 나를 힙합 X도 모르는 병신이라고 놀리는건 참을 수 없었습니다.

아시다시피 중2병스러운 비장함이 일품입니다. 하지만, 이정도의 감정과잉은 다른 노래, 장르에서도 있어왔던 거라 중2병스럽다고 매도하기도 좀 뭐하죠. 이정도의 정서를 재현해내는 것도 쉽지 않은 일이기도 하구요. 헤비메탈 노래도 가사 보면 중2병스러운게 얼마나 많습니까. 시위현장에서 틀면 웬지 좋을것 같은 느낌도 들고 그렇습니다.





#. Jay-Z - 99 Problems




제이지는 블루프린트 앨범이 최고라는 얘기는 많이 들었지만, 솔직히 앨범 다 들어도 큰 감흥은 안오더군요. 이 노래 있는 블랙 앨범도 그냥 그랬는데, 이 노래는 귀에 착 감기더라구요. 아무래도 일렉기타 위주의 비트가 메탈돼지에게 어필한 바가 있었다고 생각됩니다.

제이지는 블랙앨범 내고 은퇴한다고 했는데... 역시 슈퍼스타는 은퇴도 맘대로 못하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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