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다양한 주제에 대해 자유롭게 글을 작성하는 게시판입니다.
Date 16/12/11 16:33:46
Name   NightBAya
Subject   걱정의 구체성이 불안 및 인지적 평가에 미치는 영향
- 이 글은 박주현, 이훈진의 동일한 제목의 논문을 내용을 토대로 작성하였습니다. 원 논문은 다음 링크에서 다운로드하여 보실 수 있습니다. https://goo.gl/w4Ii7e
- 실험에 사용한 설문지 등은 다음 링크에서 확인하실 수 있습니다. http://www.riss.kr/link?id=T11829341


누구나 걱정거리 하나는 가지고 있을겁니다. 그리고 그 걱정 때문에 불안해하죠. 어떤 사람에게는 불안이 크지 않겠지만 누군가는 불안이 커서 이러한 불안을 줄이는 방법을 찾고 싶어합니다. 이 글은 걱정과 불안에 대한 이야기입니다.

논문의 저자는 두개의 연구를 진행했습니다. 첫 번째는 걱정을 얼마나 구체적으로 하는지와 불안감 및 걱정에 대해 어떻게 인식하고 있는지의 관계를 조사했습니다. 조사 결과 걱정이 구체적이지 못한 집단이 걱정이 구체적인 집단보다 유의미하게 걱정을 많이하고, 그 걱정에 대한 불안감을 크게 느끼고, 치명적이라고 생각하고, 걱정을 통제하는 것을 어려워한다는 사실을 확인할 수 있었습니다.

두 번째에는 첫 번째 연구에서 걱정 점수가 높았던 사람들을 대상으로 일부는 걱정을 구체화하는 훈련을, 나머지는 걱정에 대한 해결방법을 구체화하는 훈련을 1주일동안 하도록 하였습니다.

1주일이 지난 뒤 다시 검사를 하였을 때 걱정 구체화 집단은 걱정 및 대처의 구체성이 유의미하게 상승한 반면 대처 구체화 집단은 대처의 구체성만이 유의미하게 상승하였습니다. 또한 걱정 및 불안의 정도는 걱정 구체화 집단에서는 유의미한 감소가 나타났으나 대처 구체화 집단에서는 불안의 정도에서만 유의미한 감소를 확인할 수 있었습니다. 걱정 구체화 집단의 경우 치명적이라고 생각하는 정도가 감소하였고, 대처 구체화 집단에서는 걱정을 통제하는 부분에서 상대적으로 좋아졌음을 확인할 수 있었습니다.

걱정거리가 생겼다면 걱정 그 자체와 걱정에 대처하는 방법을 꾸준히 구체화하는 것이 걱정에 대한 불안을 줄이는 방법이 될 수 있을겁니다. 걱정거리가 있다면 피하지 말고 차분히 앉아서 구체화해보세요.



2
  • 감사합니다 좋은글


목록
번호 제목 이름 날짜 조회 추천
공지 티타임 게시판 이용 규정 2 Toby 15/06/19 30630 6
14620 음악[팝송] 테일러 스위프트 새 앨범 "THE TORTURED POETS DEPARTMENT" 김치찌개 24/04/24 81 1
14619 일상/생각나는 다마고치를 가지고 욕조로 들어갔다. 8 자몽에이슬 24/04/24 457 16
14618 일상/생각저는 외로워서 퇴사를 했고, 이젠 아닙니다 16 + kaestro 24/04/24 1030 17
14617 정치이화영의 '술판 회유' 법정 진술, 언론은 왜 침묵했나 10 과학상자 24/04/23 659 8
14616 꿀팁/강좌[해석] 인스타 릴스 '사진찍는 꿀팁' 해석 20 *alchemist* 24/04/23 644 13
14615 경제어도어는 하이브꺼지만 22 절름발이이리 24/04/23 1329 6
14614 IT/컴퓨터re: 제로부터 시작하는 기술 블로그(1) 2 kaestro 24/04/22 333 1
14613 음악[팝송] 밴슨 분 새 앨범 "Fireworks & Rollerblades" 김치찌개 24/04/22 107 0
14612 게임전투로 극복한 rpg의 한계 - 유니콘 오버로드 리뷰(2) 4 kaestro 24/04/21 320 0
14611 사회잡담)중국집 앞의 오토바이들은 왜 사라졌을까? 21 joel 24/04/20 1200 30
14610 기타6070 기성세대들이 집 사기 쉬웠던 이유 33 홍당무 24/04/20 1528 0
14609 문화/예술반항이 소멸하는 세상에서 가운데 손가락을 치켜세우는 소녀들 5 kaestro 24/04/20 672 6
14608 음악[팝송] 조니 올랜도 새 앨범 "The Ride" 김치찌개 24/04/20 122 1
14607 요리/음식드디어 쓰는 쌀국수 투어 모음집 2편 15 kogang2001 24/04/19 377 8
14606 요리/음식드디어 쓰는 쌀국수 투어 모음집 1편 4 kogang2001 24/04/19 352 10
14605 게임오픈월드를 통한 srpg의 한계 극복 14 kaestro 24/04/19 541 2
14604 일상/생각개인위키 제작기 6 와짱 24/04/17 814 12
14603 정치정치는 다들 비슷해서 재미있지만, 그게 내이야기가 되면... 9 닭장군 24/04/16 1250 6
14602 오프모임5월 1일 난지도벙 재공지 8 치킨마요 24/04/14 780 2
14601 꿀팁/강좌전국 아파트 관리비 조회 및 비교 사이트 11 무미니 24/04/13 891 6
14600 도서/문학떡볶이는 좋지만 더덕구이는 싫은 사람들을 위하여 13 kaestro 24/04/13 1106 5
14599 일상/생각가챠 등 확률성 아이템이 있는 도박성 게임에 안 지는 방법 20 골든햄스 24/04/12 1114 0
14598 음악[팝송] 코난 그레이 새 앨범 "Found Heaven" 김치찌개 24/04/12 192 1
14597 스포츠앞으로 다시는 오지않을 한국야구 최전성기 12 danielbard 24/04/12 1045 0
목록

+ : 최근 2시간내에 달린 댓글
+ : 최근 4시간내에 달린 댓글

댓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