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Date 18/01/28 23:17:08
Name   에밀리아
Subject   [스압] 오랜만에 문명5 좀 돌려보고 문명별 후기
문명별 클리어들 좀 해보고 나서 올려봅니다.
홍차넷을 보면 문명 고수삘이 나는 분들이 언뜻언뜻 보이시던데 의견이 궁금하기도 하고 해서...
기준은 문명 5 bnw, 판게아 표준 보통/빠름 신 전략적 균형이고 해본문명만 써요.(속도는 그때그때 보통 빠름 바꿔가면서 해서...)

그리스
ai가 하면 양아치 일찐, 플레이어가 하면 친목종자
uu들이 세지만 기병은 bnw에서 쓰레기고 초반 전쟁해서 수도 따는거와 풀내정 돌리기 비교시 후자가 더 이득인게 bnw신의 문제이긴 하죠. 둘다 공정한 출발이라면 싸워도 좋지만 신에서는 ai 초반버프가 너무 커서 플레이어는 초반엔 전쟁따위 할 시간이 없습니다.
장갑보병은 전승되는 승급도 없고, 뽑아줄 이유가 必要韓紙? 다만 전사가 유적먹고 창병되는건 자주 있는일인데 그럴때 장갑보병이 되어버리니 아주 좋습니다
신 특성상 상대 문명 초반에 찔러서 일꾼 털어오는게 거의 필수인데 엄청 세서 편해요. 상대 문명을 만나도 뺏을 상황이 안 나오는 경우가 있긴 하지만 그럴때도 야만인 잡는데 쓰면 되고. 그냥 전통3시티 후원합리 풀내정 돌리다 외교/과학승리하는게 추천입니다. 종특 좋지요.
중간에 과학 차이가 벌어지는게 느껴지거나 문화승리에 가까운 적이 있다면 한번 전쟁을 해야겠지만요. 신은 보통 한번정돈 치고 나가야 되긴 하니까요.

독일
한자의 생산력은 세계 제이이이일!
원래 도국 야만인진지 퀘스트와 본진의 안정을 기하기 위해서 야만인은 초반에 잘 잡고 다니는게 좋은데 그러면서 이득도 보니 더 좋고 병력 유지비 감소도 좋죠. 군사는 어느정돈 항상 데리고 있어야 하니까요. 얘도 그냥 전통합리 풀내정 외교/과학 승리 쪽으로 가다 한번 전쟁해야 될 거 같으면 하고 필요없으면 말고... 이 테크가 좋은 것 같습니다.
은행은 필수 건물이라 대체인 한자도 괜찮은데, 초반 건물은 아니라는 점과 도국과는 교역로 연결을 잘 하지 않는다는게 문제긴 하네요. 닥치고 도국연결로 망치빨 세워서 내정하든지, 그냥 평소처럼 내부펌핑+패왕에게 과학/돈뜯기 위주로 교역로 쓰고 가끔 남는거나 도국에 쓰면서 보너스다 정도로 생각하며 할진 상황에 따라 자유롭게 해야겠죠. 후자라도 도국 연결퀘 때문에 어차피 도국에 연결할 일은 항상 있습니다. uu도... 탱크는 전격전찍고 달리는거 아니면 주력으론 잘 안써도 전쟁때 한두기 이상은 꼭 쓰는 유닛이기 때문에 판저가 탱크 대체인 것은 좋지요.

러시아
핵카테리나
종특이야... 말철우라늄2배는 말,철 팔아서 돈벌고 우라늄은 항상 부족하니 좋죠. 후반에 원폭 많이 만들어서 깽판부리는게 아주 기분 좋습니다. 다만 우라늄은 전통3시티하면 자기 타일 내에서 못 먹을때가 절반 이상임;
그래도 전략자원 망치펌핑도 좋으니 그냥 무난하게 풀내정 전통3~4시티...
uu야 뭐 뭐 풀내정 전통 하다보면 군사도국에서 기사 하나 정돈 얻지 않나요? 업하면 코사크 얻는 것이고. 승급이야 승계되니 좋은데... 계륵. 나중에 돌격찍어서 돌격+승급 합쳐서 부상자 66% 탱크는 세긴하네요. 안 써밨지만. ub는 그리 좋다고 하긴 힘들지만 필수건물인 병영대체라는거에 의의를. 어차피 아틸이든 뭐든 한타이밍 잡고 나가기 전엔 다 짓는 건물이니까요

로마
군단병 도로생성은 제발 승계 좀 되면 안되겠니?
로마는 자유타도 좋은데 전 대 ai전 신에서 자유가 전통에 비해 강점이 없다고 생각합니다. 자유 좋다는 사람은 그냥 잘해서 좋은거고 전통하면 더 잘함.
아, 더 쫄깃하니 재미는 있지요. 그게 강점인가?
어쨌든 전통3~4시티하며 수도펌핑 해주고 수도 팍팍 올리면 나머지 직할들도 건물이 잘 올라가니 좋습니다. uu들로 타이밍잡고 한놈 수도 딸 수 있는데 풀내정 돌리는거에 비해 이득이 나지 않는 경우들도 있어서... 그냥 상황 봐서 하는거죠. uu들이 꽤 세긴한데 승계 승급이 하나도 없는건 황당합니다.

미국
전투유닛들만 좋으면 뭐하냐?
사실 신에선 타일을 사는 일이 은근 자주 있습니다. 신 ai가 알박기 시도를 자주해서 보너스나 이런거 지킬려고 막 사야될때가 좀 있거든요. 그래서 50%감소...
뭐 있으면 나쁘진 않아요. 좋다곤 못해주겠고. 시야+1은 유적먹을떄랑 아틸 싸움할때 좋고요. 그래도 확실히 뭔가 빡 하고 오는 종특이 아니라서 구리기는 합니다. 전투이득을 극단적으로 밟아놓고 내정이 무조건 이득인 이상한 게임이라 내정이득 적은 종특은 좀 그렇습니다.
uu들은 무척 사기입니다. 황금기가속 갖고 있으면서 정찰병의 지형무시와 훈련1까지 덕지덕지 붙어있는 종합선물세트인 민병대, 필수유닛 폭격기 대체면서 공성1, 회피갖고 있는 b17... 저런 좋은 승급 덕지덕지 달고있으면 전투력은 기존과 같은게 보통인데 폭격기보다 원거리 공격력까지 높음. 민병대는 3기 이상은 모아놓는게 좋더군요. 승급 다 승계됨. 전체적으로 수수한 종특+내정도움 없는 uu만 2개라 좋다고 할 수 없는 문명입니다. 뭐 얘도 그냥 전통 3시티하다 타이밍러쉬 한방인데 uu들이 다 최상급인건 위안.

송가이
전쟁 종특이면서 전쟁 버프 없어도 좋은 경험이다 생각하고 열심히 해야지 뭐 방법이 없다
얘도 전통3시티하다 타이밍 한방인데 그 한방에 돈이 [엄청] 많이 들어옵니다. 초반 야만인진지도 쏠쏠하고... 방어적 해상이동(전투카누)이랑 수륙양용도 아주 좋은 승급까진 아니어도 있으면 좋긴해요. 그리고 사원이 유지비 비싸면서 신앙 +2밖에 안줘서 레기건물인데 사원대체 ub가 공짜에 문화도 주니 뭐 과학 이런거 올릴거 다 올리고 턴남을때 지어두면 나쁠거 없습니다. 신에서 종교 못 먹는다하지만 먹을때도 가끔 있고 못먹어도 나중에 신앙으로 과학자, 기술자 살거잖아요? 적 종교퍼졌는데 파고다 대성당 같은거 있는것도 자주 있는 일이고.
만데칼루는 구려요. 공성패널티 없어봤자 문명은 탱커들이 탱킹하는동안 원거리가 피까고 성 점령하는 양상으로 전투하기 때문에 기병 자체가 구린데, 좋은 승급도 없고 전승도 안되는 놈이라서요. 망치싸다곤 해도 어차피 뽑지도 않고. 왜 있는 유닛인지 모르겠는데 멀티에선 싸서 좋다고 합니다.
전쟁이기면 돈 많이버는데 전쟁에 도움되는게 없으므로 전체적으로 좋은 문명은 아니지만, 우리나라에선 너무 과소평가 되어있고, 양인들은 그렇게 최하위로 보진 않는듯합니다. 저도 동감하고요. 그래도 청년들은 열심히 해도 아무것도 안 남지만 송가이는 열심히 하면 돈 3배 받잖아요?

시암
람캄행의 자존심을 건 역대급 펌핑이 시작된다
위에서 지겹게 떠들어댄 전통 (후원) 합리하며 외교/과학 승리 동시에 노리는 그 플레이에 최적화된 문명입니다. 도국들만 잘 관리하면 역대급 펌핑이... 기병이 쓰레기인 겜이지만 코끼리는 그래도 기병주제에 꽤 세니 굴리면 못써먹진 않습니다. 와트는 필수건물 대학 대체인데 문화3이라 꿀.

아라비아
중동의 재벌 왕족이 되어보자
종특은 무난하게 좋은 정도에 불과하지만 필수건물 시장대체인 자바의 사치자원 복제+골드추가 펌핑이 아주 크고 사기입니다.
낙궁이 좀 심하게 세서 몇개 굴리면서 날뛰어 줘도 좋습니다. 아주 좋은 문명. 전통이든 자유든 뭘해도 사기라 상관없음.

아즈텍
식인을 안하니 인구가 넘쳐나요
적 죽이면 문화를 얻는데 초반에 정책 빨리 찍기 좋고, 후반 타이밍 잡아서 싸우면서 덤으로 정책도 뚫는 좋은 종특입니다.
민병대처럼 좋은승급이 떡칠된 재규어전사는 처음 받은거 꼭 끝까지 살리는게 좋고, 수상정원은... 이것때문에 그냥 전통...그 테크 타서 무난하게 이기면 되는 좋은 문명. 강가/호수 옆시작 아니면 리셋 ㄱ

영국
판게아에서도 쓸만하고 군도에선 빨간 패왕
스파이2개는 넘나 좋고 해상이속은 판게아라도 해상정찰에 도움이 되죠. 
스파이 추가 때문에 원랜 해상패왕이지만 판게아에선 구리다는 평가였으나 판게아에서도 할만해로 평이 바뀌었습니다.
장궁병이 야포급 사거리(간접사격은 없지만)이라 전쟁타이밍을 좀 빠르게 가져가도 되고 나중에 기관총 됐을때도 극히 좋습니다.
유적밟은 정찰병이 있으면 나중까지 꼭 살려서 써먹는거 춫천... 프리깃 대체인전열함도 엄청난 깡패라서 해안도시면 쏠쏠하게 써먹을 수 있습니다.
판게아에선 해상유닛은 시너지 나기 힘들긴한데, 전열함은 세도 도가 너무 지나치게 세서...

오스만
나는 믿을거야 예니체리 믿을거야
종특은 해상유닛 유지비가 1/3에 올 선박나포 승급이라 해안도시 못피는 스타팅이면 실망스럽지만 어차피 전통돌리다 타이밍 잡고 나갈거라 그냥 해도 됩니다. 뭐 별로인 종특인데 문제는 예니체리가 너무 좋고 계승되는 승급이라 타이밍 함 치고 나갈때 좋습니다. 시파히는 그닥이지만 1기쯤 써보는 것도 나쁘진 않습니다. 창병 하나정돈 전사가 유적을 밟든 도국이 하나주든 있기 마련이니 시파히 만들어서 쓰던가, 좀 후반에 한기쯤 뽑아놔서 피없는 성 막타+시야/약탈용으로 하나 굴려도 나쁘지않죠. 헬기로 업해서 이속도 찍어주고... 그래도 전체적으로 내정버프되는게 해상유닛 유지비 하나뿐이라 꽤 안 좋은 문명이라 할 수 있습니다. 근데 예니체리는 넘 좋음.

이로쿼이
숲속에서 만남을 추구하면 안 되는 걸까
숲정글이 도로화되는 건 내정적으로 괜찮습니다.
다만 모호크전사가 숲 전투력 33%하나뿐이라 썩 좋다곤 할 수 없습니다. 철없이 생산가능 좋지만 그렇게 좋은것도 아니죠. 석유나 우라늄, 알루미늄처럼 희소하지 않아서...
롱하우스는 작업장 효과 10% 사라진게 진짜 레기입니다. 숲 많으면 좋지만 숲은 농장, 사치때문에 적절히 베어줘야 할 때도 많고... 숲이 별로 없는 지역도 너무 많아요. 신에선 천문대 도시나 해안도시 등을 하나정도씩은 펴주는게 권장되는데 그런곳은 숲 많이 먹기 쉽지 않기도 하고, 안좋은 편인 문명...이지만 우연히 아다리만 다 맞으면 좋은데 그럴땐 별로 없죠. 

이집트
진흙 피라미드 모스크는 왕릉 보고 반성해야
신에서 원더 못먹는다지만 신에서도 선철학타면 오라클 정도는 8할 이상은 가져가는 편이고, 그 외에 잘 풀렸을때 시스티나나 피사, 자금성, 에펠탑, 브로드웨이 정도는 노릴 수 있을때가 꽤 있습니다. 선수학 공중정원테크도 있고요. 허블, 인터넷검열시스템은 웬만하면 먹을수 있는 원덥니다. 사실 허블 뺏기는 겜이면 그 겜은 이미 좀 이기기 힘들어진 겜 아닌가 싶지만 뭐 그건 됐고... 그 외에 빅벤이나 cn타워, 브란덴부르크 정도가 있는데 cn은 먹기 힘들지만 이집트와 함께라면 가끔 가능할때가 있지요.
또 국대 안먹는 흑우없죠? 없을테니까 어쨌든 종특은 나쁘지 않습니다.
사원 대체 왕릉은 행복 퍼주는 사기 건물이라 이거빨로 자유 해도 됩니다. 전궁은 멀티선 사기라는데 신ai랑 할땐 훈 등 빼면 극초반 전쟁 할 일 없고 이겨도 손해라 레기.

인도
현실에선 구리니 밈 속의 모습으로 자위하자
해외에서 손꼽히는 싱글 구린 문명이지만 우리나라에선 과거의 밈때매 미화되어 있습니다.
종특에 황당하게도 패널티도 붙어있죠. 전통 소수도시 플레이 강제인거야 전통이 항상 사기라 괜찮은데(그래서 자유사기던 ics*시절엔 지금보다도 더 쓰레기인 최악의 문명이었습니다), 운이 좋지 않은 이상은 도시불행이 너무 커서 처음 2,3시티 펴는 타이밍이 늦춰집니다. 그래도 일단 어느 정도 기반만 잡히면 그 다음부턴 행복도 관리가 거의 필요없고 "이념압력으로 불행 30준다고? 응 난 그래도 행복 50이야^^" 하면서 평등타고 과학승리하면 됩니다. 4시티는 비추. ai 따라잡은 이후 스노우볼링 들어가기가 느려지기 때문에 좋지 않은 문명입니다. uu ub는 언급가치 없어서 생략

일본
일본군은 초식동물이니 체력이 없어도 타일을 뜯어먹으며 전진하라
위에서 계속 반복한 말을 또하게 되는데 엄청나게 사기가 아닌한 전투 계열 능력은 항상 내정계 능력보다 구립니다.
bnw가 되며 너무 안습해졌기 때문에 깨알같은 문화버프가 주어지긴 했지만 진짜 깨알 수준인게 문제... 체력이 떨어져도 전투력이 안 떨어지는 특성은 좋아보이지만,
이 게임은 체력이 10%깎일때 전투력이 3.3%밖에 안 깎인다는게 함정. 보통 6~70% 정도만 되도 라인에서 빼고 로테이션 시키며 채우고 오기 마련이죠.
그래도 타이밍 잡고 전쟁 치고 나갈때, 피가 조금 부족해도 빨리 빨리 라인을 형성하면서 앞으로 조금씩 밀 수 있고, 기스가 났지만 계속 싸워야 하는 상황일 때 원거리 유닛과 비행기들이 풀딜이 나온다는게 좋습니다. 특히 비행기는 풀피일때 싸우는 경우가 거의 없기도 하고. 이외에 다 죽어가는 놈, 죽는 놈이 최후의 발악을 하는 것도 좋은데, 이건 상대할땐 짜증나지만 직접 쓸땐 별로... 우린 양심없는 신 버프 ai가 아니기 때문에 유닛은 될 수 있음 살려야 한다구요
사무라이는 기본 깡스탯 버프는 없지만 충격1에 위대한장군2**가 있고 승계도 되니 많이 가져갑시다. 머스킷이 나와도 퇴화되지 않고 업하면 소총병됩니다. 제로센은 필수유닛 전투기 대체인데 노석유에 전투기 상대 승급도 있습니다. 다만 폭격기 대체인 b-17에 비하면 너무 구리다는 느낌은 지울 수가 없죠. 케식이나 재규어 전사, 예니체리, 민병대 등처럼 좋은 승급을 덕지덕지 쳐발랐거나 총사대처럼 깡스탯이 좋거나하는 uu들이 많은데, 사무라이도 제로센도 이에 해당되지 않습니다. 내정은 전투보다도 더 못하고요. 내정도 못하고 전투도 그냥 그런 한심한 문명들 중 하나.

중국
위대한 장군아, 성채 각도 좁혀라
종특은 위대한 장군 버프에 출현 잘 되는건데 뭐 전쟁종특이라 크게 좋은건 아니지요.
그래도 필수라는 말로도 모자란 문명의 알파이자 오메가인 건물, 도서관 대체 ub가 있다는게 강점입니다. 도서관유지비도 없고 오히려 금을 2 뱉습니다.
도서관에 전문가슬롯이 있던 시절 중국은 찬란했죠... 연노병은 2번 칠 수 있어서 좋지만 장궁병보단 구립니다.
종특때문에 장군이 아주 쏟아지기 때문에 맞닿아서 귀찮게 하는 문명이 있으면 성채들로 꿀타일 뺏으며 도발하고 싸우면 성채빨로 녹이는 운영이 꽤 좋습니다. 대제국과 싸우다 중간에 평협으로 숨고르고 다시 치고 들어가기 전에 성채 지으면서 상대 영역 개판 만들어 놓고 싸우는 것도 좋죠.
보통 중반~후반에 한타를 치고 나가기 시작할텐데 패도를 걷기 시작하는 시점부턴 몇몇 잘 맞는 문명들 빼곤 다 플레이어를 비난하기 때문에 한타 때 얻어낸 장군들로
깽판 좀 치면 좋지요.

몽골
공포의 몽골은 얼어죽을... 플레이하는 내가 공포다
내정능력이 아예 완전히 전무하므로 구립니다. 종특은 없다고 보면 무방하고, uu는 좋습니다. 칸의 이속과 회복력 버프는 사기이며 행군을 찍은 유닛들은 좀비 수준이죠. 칸이 몽골의 종특이라 보면 됩니다. 케식은 강력하긴 한데 너무 스탯이 많이 까여있어서 고난이도에선 타이밍이 지나가면 금방 퇴물이 되는 유닛입니다. 그래도 전성기 케식은 정말 세긴하니 한타 타이밍을 빠르게 가져갈 수 있습니다. 
종특으로 도국 삥뜯기는 신에서는 유용한 타이밍에 잘 쓰기 힘듭니다. 골드 중요한 초반엔 신이니까 안되고, 나중에 좀 컸을때는 한창 풀내정 돌리면서 ai 따라잡느라 바쁜데 그렇게 우호도 까내릴 여유가 나올 정도로 우호가 쌓인 경우도 병력도 많지않고, 후반엔 푼돈 정도는 큰 이득은 아니고 후반 도국은 병사가 너무 많아 주체 못하기 때문에 위협용으로 깔아놓기도 힘듭니다. 아, 설마 종특으로 도국들 점령하고 다닐 분은 없겠죠? 그런 사람은, 세상에 없을테니...

스페인
가즈아!
스페인은 극단적인 로또문명으로 로또 터지면 엄청 쉽습니다. 그런데 사실 '자연 불가사의 하나 정도는 직할에 넣거나, 첫발견 하나 정돈 하는' 상황이 생각만큼 잘 안나오는 상황은 아니며, 그게 아니더라도 금100이 어디에요. 로또문명인데 실패해도 할만한 로또라 뭐 도박실패해도 못해먹겠다 수준은 아니죠.
테르시오는 구립니다. 근접유닛 취급은 명예 안찍을거라 상관없고, 기병은 쓰레기라 대기병 50% 가산도 그닥... 그런데 망치까지 더 들어요.
콩키스타도르는 시야가 매우 좋고 승선방어에 공성패널티도 없으니 그냥 막타용으로 한기 정도 데리고 다니는것도 나쁘지 않네요. 그래도 뭐 계륵같은...

잉카
한폴쇼바 본좌라인에 나를 넣어달라
사실 쇼숀보단 잉카가 더 좋지 않나 싶은데 뭐 그건 개인의견이고
어쨌든 언덕으로 그냥 올라간다는거, 엄청납니다. 모든 유닛이 uu수준이며 노동자가 일을 아주빨리 하지요. 언덕 도로/철도 유지비 제로 평지도 반값인 것 역시 사기.
계단식 농장도 운이 특별히 나쁘지만 않으면 이걸로 큰 이득을 봅니다. 계단농장 리얼 사기... 궁수대체 uu는 구립니다.

폴리네시아
하늘은 왜 폴리네시아를 낳았으면서 판게아를 또 낳았단 말인가
군도에선 좋지만 판게아가 대세이므로...ㅠㅠ
대양항해는 르네상스 시대에 있는 천문학을 연구해야 가능하므로 처음부터 가능한건 좋죠. 신에선 정찰병으로 도국 일꾼 빼먹기, ai 견제 등을 하는 일도 많고 적의 확장력이 너무 빨라 중간에 가로막히기도 하는데, 물로 돌아가면 그만입니다. 또 섬 도국 첫발견 보너스를 아주 쉽게 먹을 수 있지요. 시야+1도 쏠쏠합니다. 바다 샅샅이 뒤져도 자연원더 못찾다가 인공위성 열고나서야 발견되는 경우가 종종 있는데, 폴리네시아는 그럴 일이 적죠. 마오리전사는 그냥 구리고, 모아이는 미묘합니다. 잘쓰면 나쁜건 아닌데... 

덴마크
문제는 내정이야 바보야
일본보다도 내정을 못하는 문명으로 몽골급입니다. 그런데 케식과 칸처럼 우월한 사기수준의 uu도 없죠.
상륙전은 좋은데 판게아에선 크게 유용하진 않고, 광전사 행동력3인건 좋은데 업하면 2가 되고... 노르웨이 스키보병도 나쁘진 않지만 무난하죠.
아주 구린 쓰레기 문명. 불멸자에선 특유의 기동성 때문에 전쟁위주로 할만합니다만... 신에서 전쟁위주는 다 쓰레기라...

한국
광기의 매드사이언티스트
대 ai전에 특화된 사기문명입니다. 전문가 플레이는 꿀이며 수도에 과학건물 지을때 부스트도 아주 좋지요.
uu인 화차랑 거북선은 그냥 수비할때만 엄청 센 반쪽짜리 유닛들이지만 뭐 없어도 되요 어차피 과학문명이라서 사기니까.
보통 잘 풀려도 과학 1등 ai는 르네때나 역전하는 경우가 많은데 한국은 중세 때 역전하는 경우도 많은 op문명이며, 지금까지 한국이 외국의 게임에서 이렇게 강하게 나온 역사가 있는지 모르겠네요. 너프먹기 전 aoe2 한국?

비잔틴
종교만 먹고 보자면서 먹어도 별 거 없네
신에선 잘해봤자 종교먹는게 한 3할 정도일겁니다. 얜 종교관련 uu, ub나 그런 것도 없으니까요. 성소를 빨리 지으면 가능성을 좀 더 높일 수도 있겠지만 그럼 초반 불이익이 좀 있고...
또 보너스교리 하나가 좋긴 하지만 생각처럼 그렇게 강력한 것도 아닌게 문제입니다. 종교 창설시 추가 교리를 한 개 더 고를 수 있고 종교 압력이 더 강합니다라던가... 그것만큼은 아니더라도 뭔가 더 붙여줬어야 하지 않나 싶네요. 종특들을 보면 너무 이해 안되는 점들이 많아요. 예를 들면 줄루나 한국은 각각 전쟁/과학 특성인데 하나로 땡이 아니고 덕지덕지 붙어있죠. 잉카도 언덕 이동만 있는게 아니라 도로비용절감 등이 붙어있고 폴리네시아도 대양이동에 추가로 시야+1이 붙어있는 등등... 종특에 달랑 교리 하나 더주고 퉁치는건 심히 이해하기 힘들며 만들때 생각이란 것을 했는지 의문. uu도 승급 승계따윈 없는 것들이고 해상 uu는 그닥 쓸모없으며 지상 uu는 멀티에선 좋다지만 기병자체의 한계가 크죠. 아주아주 한심한 문명입니다.

네덜란드
수도 인구 50 실화냐?
간척지 조건만 맞으면 아주 인구가 쉽게 불어나지요. 조건 너무 안좋다싶으면 걍 꺼야되는 문명이지만...
특성은 별로 좋진 않지만 쓰기에 따라 괜찮습니다. 문명 게임에선 우린 1개남은 사치도 제값에 팔아야되지만 상대는 1개남은건 비싸게 팔게 되있는 등 불합리한 시스템으로 억지로 난이도 맞추는게 심한데, 황제사랑주간, 도국퀘 때문에 1개남은 사치를 상대 여러개짜리로 눈물을 삼키며 바꾸는 일이 많죠.
그런데 네덜은 이때 그나마 행복을 조금 챙길 수 있죠. 또 문명5는 도국퀘나 황제사랑주간 퀘는 항상 제가 없는 사치가 지정되더군요. 그래서 내가 1개 갖고있는 사치를 상대 여러개인거랑 미리 바꿔놓았을때, 황제퀘나 도국퀘에 그 사치가 뜰때가 있습니다. 이러면 거래끝나자마자 퀘 완료입니다. 황제퀘는 이런식으로 턴수 남는거 봐가며 아다리 맞춰주면 은근히 꽁으로 먹을때가 있습니다. 확률이 높진 않지만 뭐 해주면 나쁘진 않지요.
제고이센도 뭐가 덕지덕지 붙어있어서 잘 쓰면 좋습니다. 근데 어차피 네덜란드는 간척란드라 간척지만 믿고 하는 문명입니다. 60을 넘기는 일도 종종 볼 수 있지요...;;

에티오피아
작은 고추의 매운 맛을 보여주마 폭풍내정 에티오피아가 간다
약속의 필승전략 전통 3시티 내정질하기 아주 좋고 시비걸리면 종특때문에 싸움을 잘합니다.
더구나 필수건물이며 초반건물인 기념비대체 ub가 있으므로 아주 좋지요. 메할 세파리도 필수유닛인 소총병대체라 나쁘지 않고 승급도 좋아요.
신에서 ai는 아무것도 없는 설원타일 한가운데 그냥 도시를 박아놔도 신버프로 인구가 막 들어차므로 무조건 빈땅엔 다 도시를 박습니다. 어지간해서는 플레이어보단 세력이 크지요. 보통 플레이어는 정복승리를 위해서라기보단 약간 눌러놓기 위해 전쟁을 하는 것이라 일직선으로 수도따고 평협하는 경우가 잦아서 대개의 경우 종특활용이 가능합니다.

카르타고
마속이 되지 않게 조심하자
위대한 장군 등장 후 산타는 건 솔직히 그렇게 유용하진 않습니다.
그런데 멀리서 병력 뽑아서 충원시킬때 그냥 전투지역에 무브찍어놓는데 산타가 죽거나 상해서 오는 경우가 있으니 주의하시길...
항만 기본제공도 나쁘지는 않은데 항만 성능이 그닥이라... 하긴 항구 주는건 꽤 좋은 문명이 되어버릴테니 좀 그렇긴하네요.
코끼리는 가성비도 안좋고 기병대체라서 구립니다. 위대한장군2는 승계되는게 좋지만 10%까는건 승계가 안되기도 하고요.
오단노선 역시 깡스탯은 좋은데 극초반 해상유닛이 뭐 할게 있나요.

훈족
정복도 의미가 있어
창병대체 공성추가 하도 강력해서 초반 전쟁에 큰 힘을 들이지 않으며 할 수 있기 때문에 잘풀릴때 조금 해도 되는 문명입니다. 궁기병도 좋고요.
처음에 목축업이 있고, 목장 망치+1이 아주 강력하므로 걸맞지않게 내정도 잘합니다. 

베네치아
그런 짓은 하지 말아야 했는데 난 그 사실을 몰랐어
유일하게 클리어를 못한 문명이네요 ㅡㅡ;
텔레치아 전략을 잘 쓰면 혹시 모르긴 하겠습니다만... 그냥 평범하게 하면 답이 없던데요. 신판게아에서 1시티강제는 좀 힘든거 같아요
잘하는 사람은 알아서 하겠죠. 베니스의 상인은 좋습니다만... 대형 갈레아스는 미묘하네요

폴란드
솔직히 폴란드도 안해본 애들이 사기가 뭔지나 알겠냐?
한국보다도 사기인 최강사기 종족으로 정책이 넘쳐나기 때문에 뭘 해도 됩니다.
보통 기병을 쓰지않아도 목장이 좀 있으면 마굿간은 짓는게 보통인데, 마굿간 기존 능력에 금+1도 있고 기병유닛 경험치도 더해주므로 정말 좋지요. 그런데 필요생산력까지 더 낮고 와 진짜.
윙드후사르는 그냥 한두기 정도 쓰는 것도 나쁘진 않습니다. 승급이 잘 붙어있고 깡스탯이 높은 좋은 유닛이라서요. 그런데 란츠후사르니 뭐니해도 창기병의 한계가 명확해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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후- 길었네요, 나눠볼까 하다가 어차피 똥글이니까 그냥 한 글에 다 몰았습니다. 그건 그렇고 제가 싹쓰고 보니 문명5의 단점이 여실히 보이는 듯 해요.
그냥 전통 3시티 내정, 외교하다 그대로 이길각이면 이기면 되고 견제 필요하면 타이밍 잡아서 전쟁으로 견제하면 모든게 끝인 게임입니다.
지구반대편에 강한애가 뜨는 삘이면 원자폭탄 일순위로 달린 후 항공모함 타고 한바퀴 돌아가서 원자폭탄 막 날려서 인구 걸레만들면 됩니다. 그 후 외교관계도 걸레가 되는건 각오해야겠지요. 그런데 전쟁사주만 적절히 하면 이런일이 잘 없더군요. 타일이 구리지 않는 이상 이런 경우도 잘 없고요. 근데 막 툰드라뜨고 구리고 그러면 걍 리셋하자나요...

다만 가끔 그런 판이 있습니다. 서로간에 거의 전쟁 잘 안하고 친목친목만하면서 쭉 흘러가는 경우... 이럴 때 상대 ai에 프랑스나 브라질이 있으면 문화승리를 당할까 똥줄타는 일이 종종 있습니다. 또 친목만 하면서 흘러가다 중반쯤부터 전쟁이 열리기 시작할때 한명이 너무 커서 과학경쟁을 할때도 골치아프죠. 뭐 이거야 적절한 전쟁으로 1등될 거 같은 녀석을 다굴시키면 되지만, 끝까지 다들 친목질+문화종특문명 있는 게임이 신경쓸게 좀 있더군요. 지루하기도 하고. 그런데 같이 노잼존버메타가면 사람이 조절하는 쪽이 이기게 마련입니다.
써보니 은근 안해본 문명이 많아서 해봐야겠네요. 요즘엔 항상하는 아틸말고 타이밍을 괴팍하게 좀 잡아보는 중인데 이러면 무기고를 올리고 가야하나 말아야 하나 이런 고민이 좀 나오더군요




*infinite city sprawl/spawn. 예전엔 도시끼리 잇기 좋고 타일금도 풍부한데다 전통이 별로였고, 행복계산방식이 지금과 달라서 도시 막 펴는게 대세였죠.
**위대한장군2 : 위대한 장군1은 있는 uu가 많지만 2는 카르타고 코끼리랑 사무라이 뿐인데, 전자가 아주 구리므로 그나마 사무라이가 괜찮은 요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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