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Date 18/02/12 12:50:20
Name   메아리
Subject   푸코의 자기 배려와 철학상담(6)
(1) 신화와 역사 속의 파르헤시아(계속)

    - 견유주의, 에픽테토스, 세네카
  견유주의는 소크라테스 사상의 계승에 있어 플라톤과는 다른 축입니다. 크세노폰이나 안티스테네스을 통해 계승된 소크라테스의 사상은 이후 키니코스 학파(Cynics – 시니컬의 어원이기도 합니다), 견유주의로 이어집니다. 대표적인 인물은 알렉산더와의 일화로 유명한 디오게네스입니다. 파르헤시아의 논의에 있어서 이들은 상당히 중요합니다. 소크라테스에게 있어서 파르헤시아와 삶을 조화시키는 것이 지향하는 바였다면, 견유주의는 파르헤시아와 실존을 아예 하나로 만들어 버립니다. 그들은 단지 말하기뿐만 아니라 자신의 삶을 통해 직접적으로 진실을 드러내 보이려 합니다. 그래서 그들에게 진실이란 그들의 삶 자체였습니다. 그들에게 파르헤시아란 그들의 실존을 진실이 상연되는 극장으로 만드는 것이었습니다. 그래서 그들은 광장에서 먹고 자고 심지어 섹스와 자위행위까지 합니다. 아무 재산도 없었고, 누구도 자신을 떠받들지 못하게 했으며 누구도 떠받들지 않았습니다.

  견유주의자는 왜 이런 삶의 형태를 고집한 것일까요? 그들은 그들의 삶을 감출 필요가 없다는 것입니다. 이러한 모습이 바로 자신의 진실을 실천하고 있는 겁니다. 이러한 삶은 그들로 하여금 아무 것도 필요하지 않게 해줍니다. 가난은 그들에게 불편함이 아닙니다. 오히려 자랑거리죠. 그들은 가난에 대해서 소크라테스까지 비난합니다. 적극적으로 가난해지려 하지 않았다는 거죠. 이러한 삶의 자세는 그들에게 ‘주인의 삶’을 보장해 줍니다. 아무 것에도 예속되지 않고 의지하지 않으며 부끄럽지 않으니까요. 자신의 삶의 주인은 자기 밖에 없는 겁니다. 알렉산더와 디오게네스의 일화는 여기서 의미 있습니다. 스스로에게 주인일 수 있는 자는 아무 것에도 예속되지 말아야 한다는 거죠. 그런데 이런 주인의 삶은 역설적으로 타인을 배려해야 합니다. 타인의 삶에 대한 헌신이야말로 주인의 삶을 살고 있다는 증명인 겁니다.

  푸코는 이러한 견유주의적인 삶의 모습을 ‘철학이 스스로 만든 찡그림’이라고 표현합니다. 철학이 스스로 인식하지 못하는 것을 스스로에게 보도록 강요하는 깨진 거울이라는 것입니다. 이것은 견유주의자들이 자신들의 삶을 통해 진리를 드러내 보이려 한데 비해. 지금의 철학은 진리를 어떻게 말과 글로써 표현할 것인가에 치중하고 있을 뿐, 진리라 주장하는 것을 삶에서 구현하지 못한다는 것에 대한 지적이기도 합니다. 게다가 지금의 철학은 그러한 자신의 모습을 제대로 보고 있지 못하고 있지만, 견유주의를 통해 철학이 자신의 모순을 볼 수 있는 기회를 얻게 되었다는 뜻이기도 합니다. 견유주의자의 이러한 삶의 모습은 이후 에픽테토스를 거치며 진리와 주체의 관계에 있어서 의미 있는 물음을 제기합니다.

  견유주의는 그리스 후기, 헬레니즘 시대를 거쳐 로마 시대까지 영향을 미칩니다. 그러나 헬레니즘 시대에 또 다른 철학 사조들이 나오는데 그것은 우리에게 쾌락주의로 알려져 있는 에피쿠로스학파와 금욕주의로 알려진 스토아학파입니다. 이들 두 헬레니즘 학파는 철학사적으로 중요하게 다루어지지 않습니다. 그리스 철학의 아류, 혹은 윤리학 정도로 취급됩니다. 그러나 (제 지도 교수님에 의하면) 철학상담적으로 이 두 학파는 상당히 의미 있습니다. 에피큐리언들은 탐미적 쾌락주의자로 오해받기도 하는데, 사실 그들이 말하는 쾌락은 윤리적 쾌락입니다. 탐닉적, 탐미적 쾌락주의와는 오히려 반대입니다. 스토아주의 같은 경우 꼰대 이미지가 강하죠. 이래야만 한다, 저래야만 한다 그러니까요. 하지만 오해입니다. 스토아주의는 꼰대적이긴 하지만 꼰대는 아닙니다. 그 이유는 나중에 나옵니다.

  바로 에픽테토스가 견유주의를 스토아로 데려온 사람입니다. 그는 대표적인 스토아 철학자 중 하나입니다. 노예 출신이었고, 힘든 시절을 보냈지만 철학이 그에게 큰 위안과 힘이 되었습니다. 그는 견유주의의 한계에 대한 극복을 위해 자기 배려에 새로운 시각을 도입합니다. 견유주의의 한계는 진리와의 관계를 위해 반드시 타인이 필요하다는 것입니다. 그래서 그들은 반드시 광장에서, 타인의 시선 속에서‘만’ 살아야만 했습니다. 이 한계를 극복하기 위해 에픽테토스는 ‘자신과의 관계’를 도입합니다.

  푸코는 에픽테토스를 스토아 철학이 견유주의와 만나는 지점으로 다루고 있습니다. 스토아 철학이 견유주의를 만나면서 아스케시스는 파르헤시아의 조건이 되고 파르헤시아는 아스케시스의 한 방법이 됩니다. 에픽테토스는 그의 철학에 견유주의적 삶의 모습을 채택합니다. 그러나 견유주의자들의 삶을 그대로 따르는 것이 아니었습니다. 그 냉소적인 측면은 가져오지만 삶 자체를 ‘진실의 극장’으로 쓰던 견유주의적 방식이 아니었습니다. 에픽테토스는 견유주의가 가지고 있던 장점을 ‘품위 있게’ 가져 오려 합니다. 푸코는 에픽테토스가 견유주의적 삶을 철학적 삶의 호전적인 모습으로 제시한다고 말합니다. 그는 이 호전적인 철학적 삶에 주목합니다. 여기서 말하는 ‘호전적인 철학적 삶’은 어떤 걸까요?

  철학적 호전성은 견유주의적 전투를 이끌어내는 철학적 감수성을 말합니다. 이것은 견유주의에서 비롯됐으나, 이후 스토아 철학에서 빈번히 나타납니다. 푸코에 의하면 견유주의적 전투란, 사회의 관습이나 고정된 생활 방식에 대한 명시적이고 의도적이며 끊임없는 공격을 말합니다. 여기서 철학적 감수성이란 파이퍼(Pfeifer)가 말한 철학적 감수성과 다르지 않습니다. ‘오류, 명백한 취약점이나 그릇된 신념 등에 대해 증대된 감수성’이자, ‘위선, 냉소주의, 합리화 등을 아주 잘 감지하는’ 감수성을 말합니다. 이 철학적 호전성에 대한 이미지는 소크라테스가 아테네에서 보여줬던 모습을 떠올리면 됩니다. 만나는 사람들에게 마다 그들이 지금까지 어떻게 생각해 왔고 그것에서 무엇이 잘못됐는지를 깨닫게 하는 실천을 가능하게 만드는 능력입니다.

  “견유주의적인 사명에 대한 외부적 징후를 찾을 필요가 없습니다. 그러한 사명은 아스케시스의 실행에서만 인정될 것입니다.” 견유주의가 수행하고자 했던 그 사명을 이행했는지 여부는 타인과의 관계에서 확인할 수 있는 것이 아니라, 자신과의 관계로서 아스케시스를 제대로 실행했는지에서 확인할 수 있다는 것입니다. 소크라테스가 말한 ‘다이몬의 목소리’가 바로 이 ‘자신’입니다. 이렇게 에픽테토스는 파르헤시아를 견유주의가 채택했던 ‘타인과의 관계’뿐 아니라 ‘자신과의 관계’로 확장하여 가져옵니다. 그것은 주체와 진리의 일치, 그리고 그것을 이루는 구체적인 방법이라 할 수 있습니다. 에픽테토스에 이르러 로고스와 에토스의 순환은 이렇게 완성된 모습을 보여줍니다. 자기 배려가 일련의 완성된 자기 변형의 실천을 위한 구조로서 모습을 갖추게 된 것입니다. 에픽테토스에 의한 이러한 견유주의적 방식의 채택은 자기 배려에 있어서 일대기적인 전환이라 할 수 있습니다.  

  사실 에픽테토스를 포함한 스토아의 깐깐한 도덕주의는 이후 기독교에서 도덕 모델로 차용됩니다. 수도원에서 행해지는 대부분의 고행(asceticism)은 바로 이 아스케시스를 바탕으로 하고 있습니다. 하지만 앞에서 이미 말했듯이, 스토아주의의 도덕 모델은 기독교의 그것과 근본에서 차이를 가지고 있습니다. 그것이 바로 ‘자기’와의 관계입니다. 자기와의 관계에서 발생한 이 도덕과 신과의 관계를 설명하기 위해 차용한 도덕 사이에는 큰 차이가 있습니다. 기독교는 기본적으로 이 ‘자기’의 포기가 전제되어야 되는 도덕인 반면, 스토아주의의 도덕은 ‘자기’가 기반이 되어야 되는 도덕인 겁니다. 자기를 버리고 외부의 것으로 자기를 재구성해야 하는 도덕과 자신을 기반으로 자신의 변형이 전제되어 있는 도덕 사이엔 큰 차이가 있습니다. 전자는 그 도덕이 외부의 것을 넘어서지 못하는 반면, 후자는 언제나 자신의 극복을 전제로 합니다. 그래서 전자는 예속화의 모습을 지닐 수밖에 없고, 후자는 주체화로 진행되게 되는 겁니다. 전자의 모습이 푸코가 자신의 전기 연구를 통해 비판하려 했던 그 주체의 모습이라면, 후자야말로 후기 연구를 통해 드러내 보이려했던 주체의 모습이라 할 수 있습니다.

  또 다른 스토아 철학자 세네카가 말하는 파르헤시아는 반견유주의적 경향을 띄고 있습니다. 여기서 반견유주의적이란, 광장을 그들의 무대로 삼았던 그러한 경향입니다. 그는 오히려 이것을 개인 대 개인의 관계로 가져오려 합니다. 세네카에게 있어서는 집단적 지도보다 오히려 두 개인이 머리를 맞대고 하는 담론 관계가 더 효율적이라는 것입니다. 세네카가 말한 파르헤시아에 있어서 핵심은 ‘말하기보다는 자신의 사유를 보여주는 것’이라는 점입니다. 이것을 푸코는 ‘순수하고 단순한 사유의 전승’이라고 말합니다. 그러나 그러면서도 그 전승하는 사유가 전승하는 자 자신의 사유임을 드러낼 필요가 있습니다. 그 이유는 자신이 전승하는 사유가 진리임을 믿고 있으며, 그래서 그 사유가 진리임을 드러낸다는 것입니다. 파르헤시아는 진리를 말하는 주체와 이 진리가 원하는 바대로 행동하는 주체 간의 일치를 토대로 하고 있는 것입니다. “말하는 주체는 약속합니다. ‘나는 진실을 말한다’라고 말하는 순간 그는 자신이 말하는 바를 행한다고 약속하고, 또 자신이 표명하는 진실에 정확히 따르는 행동의 주체임을 약속합니다. … 진실을 말하는 자가 진실의 예를 보여주지 않는 진실 교육은 존재하지 않습니다.” 발화 주체는 자신이 말한 진리를 행동으로 지켜야 합니다. 그래야 자신의 말이 진리로 남을 수 있으며 자신의 말의 정당성을 확보할 수 있습니다. 푸코는 이것이 파르헤시아의 핵심이라고 합니다. 주체가 자신의 발화와 행위를 일치시켜야 하는 것, 그런 방식으로 현존하는 것이 파르헤시아입니다. 그래서 파르헤시아는 단순한 발화행위일 수 없습니다. 그 말하기는 말하는 주체의 현존과 직접적으로 연결되기 때문입니다.

  (2) 진실 말하기의 특징
  그런데 이런 진실 말하기가 필요한 이유는 뭘까요? 왜 소크라테스가 질문을 던지기 전까지 그의 대화 상대들은 자신이 생각하는 것의 모순된 면을 깨닫지 못했을까요? 이 지점이 바로 진리와의 관계에서 타인의 필요성으로 강조되는 부분입니다. 푸코는 이 설명으로 세네카가 말한 스툴티티아에 대한 논의를 가져옵니다. 이것은 세네카가 자신의 절친인 루킬리우스에게 보낸 편지에서 언급된 것입니다. “스툴티티아(stultitia)는 아무 결정도 내리지 못하고 아무것에도 만족하지 못하는 것을 말한다. 그러나 스스로 이 상태에서 벗어날 수 있을 만큼 충분히 건강한 사람은 아무도 없다. 누군가 그를 도와주어야 한다. 누군가 그를 밖으로 끌어내야 한다.” 자기를 아직 배려하고 있지 않은 사람은 스툴티티아의 상태에 있는 것입니다. 이런 스툴티티아의 상태에 있는 자들이 스툴투스인데, 그들은 품위 있게 욕망을 할 수 없습니다. 여기서 “품위 있게 욕망하다”라는 말은 자신에 대해서, 자기 자신의 변형과 실천에 대해서 욕망하는 것을 말합니다. 왜냐하면 자유롭고 절대적이고 항구적인 의지의 대상은 ‘자기’ 뿐이기 때문입니다. “스툴투스는 본질적으로 욕망하지 않는 자이고, 자기 자신을 욕망하지 않는 자이며, 의지가 자기라는 유일한 대상을 자유롭고, 절대적으로, 항구적으로 원하지 않는 자입니다.” 그런데 이런 스툴티티아의 상태에서 벗어나는 것은 혼자 할 수 없는 것입니다. “의지를 집중시킬 수 있고, 자기를 대상, 자유롭고, 절대적이고, 항구적인 의지의 목표로 내놓을 수 있는 자기 구축은 타자의 매개를 통해서만 행해질 수 있습니다.” 왜냐하면 스툴티티아를 특징짓는 의지는 구조적으로 자기 배려를 원하지 않기 때문입니다. 자기 배려에 타자의 현전·삽입·개입이 필요한 이유가 바로 이 점인데, 자기와의 무관계로부터 스스로 벗어나는 것은 불가능하기 때문입니다.

  파르헤시아에서 타인의 역할은, 소크라테스의 예에서 보았듯이 지식의 전달이 아닙니다. 파르헤시아에서 타인은 ‘자기’만으로는 불가능한 무언가를 끌어내는데 일조합니다. 그래서 푸코는 파르헤시아가 삶의 태도로서 가지는 의미를 강조하는데, 그것에 의해 얻어지는 것은 타인에 의해 전달되는 것이 아닌 촉발되는 것입니다. 이렇게 파르헤시아는 타인과의 관계에서 왜 진실성이 중요한가를 나타내주는 중요한 개념입니다. 만일 어떤 타인과의 관계에서 중요한 것이 진실성이 아니라 다른 가치–이익이나 설득–라면 그 타인과의 관계는 파르헤시아에 기반한 것이 아니라 할 수 있습니다.

  파르헤시아에 있어서 중요한 것은 말의 내용뿐 아니라 발화 주체의 태도입니다. 진실성이라는 측면에서 ‘어떻게 말하는가’는 ‘무엇을 말하는가’보다 중요합니다. 그래서 파르헤시아는 비록 ‘말’의 형태로 나타나긴 하지만, 그것을 단지 ‘말’이라고만 할 수는 없습니다. 파르헤시아를 통해 발화 주체가 드러내는 것은 자신의 삶, 그리고 자신이 삶을 대하는 태도라 할 수 있습니다. 자신이 자신의 삶을 통해 진실을 말할 수 있는 주체가 되려 하고 있다는 바로 그 태도를 말합니다. 듣는 자가 발화주체의 이 진실성을 마주하게 되면 독자적이고 독립적이고 충만하고 만족스러운 자기와의 관계를 구축할 수 있게 된다고 합니다. 파르헤시아를 통한 담론의 진실성은 그것에 ‘위험을 감수할 용기’가 있었는가에 달려있다고 말합니다. 위험을 감수한다는 것은 바로 진실을 말하고 있다는 증명이라는 것입니다. 위험을 감수한 행동이라면 그것은 거짓일 리 없다는 것이죠. 특히 권력 관계에서 아래 사람이 윗사람에게 향하는 담론의 형태에서는 더욱 그러합니다. 그래서 파르헤시아는 ‘아첨’의 대척점에 있다고 할 수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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