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Date 18/06/23 12:13:21
Name   헬리제의우울
Subject   게임기의 추억
1. 90년말 짝퉁패미컴 처음 삼
짝퉁인데 개비쌈 당시돈으로 10만원 전파사아저씨한테 눈탱이맞음
91년에 슈퍼패미컴 나오면서 떡락...
엄마가 이거사줄테니 오락실가지말라그래서 안갔는데
게임좀할라그러면 못하게해서 92년부터 다시 오락실감
그래도 이때가 제일 좋았습니다
열혈시리즈 넘모 재밌음... 상위기종으로는 느낄수없는 재미

2. 96년초 게임보이 용돈모아 몰래삼
책상서랍에 숨겨놓고 몰래하다 여름쯤에 걸림
이때도 완전재밌었음
내가 유일하게 클리어한 jrpg 오니v 20년지난 지금도 마을bgm 기억남

3. 99년말 ps1
고3때 수능치면 플스살라고 밥굶어서 돈모음... 몸무게최저점찍음
학교에 헌혈차왔는데 영양실조라 헌혈못함... 친구도 선생님도 전부 아노미... 현실부정...
난 대학생되면  게임기해도 엄마가 뭐라 안할줄 알았는데 함...
이때까지 정품개념없이 복사 존나돌림

4. 01년 여름 gba
슈패급 게임을 휴대하면서 하다니 완전 갓갓겜기...
유일한 단점이 백라이트없어서 어두우면 못함
입대전 6개월 행복했다...
군대 고참한테 헐값에 팔았는데 이새끼가 중고장터에 더비싸게 팜...
천하의 개새끼... 김윤남 이름도기억난다 나보다 어린새끼... 법대다닌놈이 후임존나괴롭힘... 성추행함...
아뭏튼

5. 03년 여름 gba sp
이거살라고 gba 팔았음 상꺾휴가나와서 사갖고 부대 밀반입함
내가 보직이 잘풀려서 내무생활안하고 사무실에서 먹고자고했음(이제는말할수있다)
그래서 간부퇴근하고 후임 본부로 보내고서 밤에 께임 존나함...
맨날 누워서 게임하다 한쪽눈 시력 삐꾸됨... 제대하고 살아남... 이나이에 그렇게 살았다간 끝장...

6. 04년 봄 ps2
제대하고 삼... 복학생되면 엄마가 뭐라 안할줄 알았는데 함...
집근처에 막내이모랑 사촌동생 살았는데 사촌동생이 빌려감...
내껀데 지 친구 빌려줘서 잃어먹음... 새끼...
비싼돈주고 사서 스맥다운밖에 못해봄...

와창인생 + 길고긴 백수의 시간을 지나

7. 11년 가을이었나 psp
갑자기 로봇대전이 마구마구 하고 싶어졌는데 30살을 넘겼어도 tv에 연결하면 엄마가 뭐라할거같고
해서 z2 시리즈가 있는 psp를 구입함
ap mx 파계편 재세편 로봇대전만으로 뽕뽑음 ap는 한 10회차 넘게 한듯
근데 사실 로봇대전 말고는 딱히 사고싶은 생각드는 게임 없었음
리듬게임 좋아했는데 디제이맥스가 psp조작으로는 왜인지 재미없었음 누르는 방식 차이때문인지?

8. 17년 겨울 스위치
월급받고 통장에 돈채워지고 하니 막 돈쓰고싶어져서 삼
마리오 진짜 뽕맞은것처럼 재밌게 했음 초딩시절하고 와우오리지널 말고 이정도로 즐거웠던 적이 없음
젤다는 아직까지 초반인데(글라이더얻음) 은근히 멀미가 나서 잘 안하게 됨
마리오카트는 사지말걸 생각듬 게임은 훌륭한데 내가 취향이 아님
바이오하자드2 홍차넷에 누구더라 재밌게했다그래서 샀는데 재미 잇는거같은데 이상하게 켜고싶은 맘이 안듬
그외엔 사이쿄 슈팅게임 이식된거하고 엔터더건전 삼
옥토패스트레블러 한글화되면 좋겠다...

9. 18년초 ps비타
친구가 갑자기 비타 팔겠다 해서 그럼내가사지 하고 사버림
비타로 로봇대전 시옥편 천옥편 v 최신작x도 나오고 해서
로봇대전만으로도 뽕뽑을거같았음
근데 내가 시간이 엄따... 2월에 사고 6월인데 이제 시옥편22화...


그랬습니다
남들은 이런똥글 탐라에 쓰는데
저는 댓글로 이어서쓰는거 싫어서 티타임에 씁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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