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Date 18/10/21 10:56:36
Name   Leeka
Subject   [LOL] 퐁부가 쏘아올린 작은 스노우볼 - 8강 1일차 장문 후기

- 퐁부가 점늑에게 고추가루를 못뿌렸다면? 

퐁부가 점늑에게 고추가루를 뿌렸기에.. 점늑 vs G2 단두대 매치가 성사되고.. 그걸 뚫은 G2는!!!


어제 RNG를 이기면서 억 소리가 나는 모습을 보여줬던 그 G2도..  그냥 16강 광탈할 뻔했습니다. 

이젠 갭 이즈 클로징이 아니라 Gap is Empty 라는 말이 괜히 나오는게 아니구나.. 


사실 G2가 조별예선에서 딩거만 한번 못썼어도... 라는걸 떠올려보면.. 




- 미드 차이

크라운이 지주케와 젠슨에게 참교육을 당하고..

유칼이 루키에게..

샤오후는 퍽즈에게.. 


이번 롤드컵의 묘미라면.. '어떤 라인이던 차이가 나면 너무 힘들다' 가 베이스긴 합니다만.. 

어제의 8강 시리즈는 사실 크게 한줄 요약하면 '미드 차이'로 요약되는 시리즈가 나왔습니다. 


유럽의 강세는  캡스 - 지주케 - 퍽즈..  라는 터지면 S+++이 되는 황금 미드 편대...  에서 시작되지 않나 싶기도 하고..


한국의 탑, 중국의 원딜, 유럽의 미드 화수분은 어디까지 나오는건가 싶은 생각이 -.- 



- 아 라이엇 코리아... 

KT vs IG 3경기.. 그걸 화면분할을 하다가 IG로 돌린다니...

그냥 화면분할 한 상태 유지만 하면 되는걸.....  진짜 할말을 잃었슴다... 


화면분할 안되있던걸 하라고 한것도 아니고.. 되있는거 유지하는게 어렵나......




- 수고했습니다. KT

0:3 으로 박살날 뻔 했지만...  이 악물고 5세트까지 끌고 갔다는 점에서..

서머시즌에 아프리카전 2세트, SKT전 2세트.. 
결승 그리핀전 4세트... 가 떠오를 정도로.. 이번에도 3세트에서 엄청난걸 보여줬기에

올해 KT에게 가장 고마웠던건 최후의 최후에 끝까지 붙어서 결국 뒤집었다는 점인데.. 

이번엔 결국 2:3으로 끝났지만.. 멋지게 싸웠기에 그래도 수고했다는 말을 보냅니다. 



- 중체미의 위엄.. IG

사실 IG는 정규시즌의 포스 대비. 다전제에서 성적이 참 안나오던 팀이였고

이번에도 3:0으로 스무스하게 나올 게임이 2:2까지 가면서. IG의 다전제도 참 미스테리하다 하는 생각을 했는데

결국 중체미 루키가. 본인의 손으로 IG를 4강으로 보냈습니다. 


그것도 올해 IG를 스프링 /서머에서 다 때려잡았던 RNG가 없는.. 어떤면에선 하늘에 감사해야 될 상황이 왔는데요. 


퍽즈와 루키의 맞대결을 4강에선 볼 수 있을듯 하네요. 



- 롤 역사상 첫 그랜드슬램.. 그 꿈의 증발.  RNG

역대 롤드컵에 참가한 팀중에서, '롤드컵 전에 모든 대회를 우승!!' 하고 롤드컵에 참가한건 18 RNG가 최초였습니다.

13 SKT는 스프링 3위
15 SKT는 MSI 준우승
16 SKT는 서머 3위
17 SKT는 서머 준우승

다 하나씩은 실패하고 왔습니다만..  18 RNG는 싹싹 우승하면서 데마시아컵, 리라, 아겜같은 번외까지 다 먹고 왔는데요. 


이팀의 저력은 2정글 + 다전제에서 뿜어져 나오는 괴력.. 이였고  실제로 어제도 그걸 보여줬습니다만

G2의 '퍽즈' 라는 역대급 크랙이 터지면서 모든걸 물거품으로 만들었네요. 


개인적으론 어제 경기를 보면서도.. 우지&밍 바텀은 진짜구나 하는 생각을 했습니다만 
(이건 뭐 죽고 와도 라인전을 이기니..) 

그러면서도 롤은 팀게임이고, 정말 크랙이 모든걸 바꿀 수 있다는 점에서 또 하나의 재미가 있지 않나.. 


어찌되었던..   15 SKT - 14 삼화..  를 넘어서는 팀의 탄생은 8강따리!! 로 사라졌습니다. 

KT가 중국에게 무너지면서 중중 4강을 보나..  진짜 안방에서 그랜드 슬램 내주나.. 했던 한국팬들에겐 단비같은 소식이 아니였나 싶고.

덕분에 최강자의 자리는 지금 비어있습니다...  정말 롤드컵 먹으면 역사에.





- Rise.. 이번 타이틀의 주인공은 퍽즈였습니다!

롤드컵에서 결국 우승을 차지한 주역인 엠비션..

롤판 최고 전설인 페이커..

중국의 자존심 우지.. 

그리고 그들과 같이 나온 퍽즈는 그냥 같이 나온 선수!! 라고 생각했습니다만


응 아냐..   라는걸 스스로 8강에서 보여줬습니다. 


퍽즈가 다 때려잡는다는 반전의 스토리를 위해 처음에 나온줄 몰랐네?





- 오늘 경기도 예측이 불가합니다. 

큰 틀에서 보자면 모든 팀이 위험요소와 크랙이 있는데.. 

아프리카는 '기인' 이라는 크랙을.. 

씨나인은 '복한규' 라는 크랙을

프나틱은 '캡스' 라는 크랙을.. 들고 있지요. 


특히 캡스는 저 지주케와 퍽즈가 있는 유럽의 미드 전쟁에서 '스프링 - 서머'를 완벽하게 제압한 유체미.. 라는 점에서 오오라가 느껴지는.. 







- 롤알못은 여기까지.. 

C조 제외하곤 1,2위를 다 맞춘 조가 없슴다... (D조는 IG, 프나틱 생각해서 순위가 다르고.. 나머지 조는 음...) 

근데 8강도 1일차 다 틀렸네영.. 


롤알못은 이번 롤드컵 결과 예측은 안하고 감상이나.. 



- 번외 :  그룹스테이지 부터 넉아웃 스테이지까지의 리그 별 성적


공동 1위 : EU LCS 16승 9패 64.0% (G2 4강 / FNC 8강)
공동 1위 : LPL 16승 9패 64.0% (IG 4강 / EDG 8강)

3위 : LCK 12승 11패 52.1 % (AFs 8강)

4위 : NA LCS 9승 10패 47.3% (C9 8강)

5위 : VCS 2승 4패 33.3% 

6위 : LMS 3승 16패 15.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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