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다양한 주제에 대해 자유롭게 글을 작성하는 게시판입니다.
Date 18/11/08 11:18:38수정됨
Name   Weinheimer
Subject   스틸 시리즈 라이벌 600, 레이저 맘바 엘리트 리뷰
미노스x5를 구매한지 얼마 되지도 않았는데, 쓰면 쓸수록 손목이랑 손가락이 아파서 새 마우스들(?)을 구매했습니다.
그 전에 썼던 마우스가 미오닉스의 캐스터라서 작은 마우스, 미노스x5가 괜찮지 않을까 싶었는데 오산이었죠. 마우스를 잡았을때 편안함을 단순히 크기와 무게로만 생각할게 아니라, 손 크기와 쉘(모양)이 더 중요하다는 것을 뒤늦게 깨달았습니다. 제 경험상(구 익스, 구 데스애더, 미오닉스 캐스터 등) 비대칭쉘이 대칭쉘보다 훨씬 편했습니다. 그래서 이번에는 라이벌 600과 맘바 엘리트 두개를 한꺼번에 사봤습니다.



###마우스 갤러리 공지 이미지 펌

먼저 제 손크기는 위 측정방법에 따라서 ①약19, ③약9의 빅장, 그립은 팜그립입니다.
라이벌600이나 맘바 엘리트 모두 쉘이 꽤 큰 편이라서 일반적으로 손이 작은 분들에게는 비추받는 마우스입니다.





1.쉘과 그립, 무게

두 제품 모두 비대칭쉘로, 사양은 다음과 같습니다.

라이벌600
세로 131mm 가로 69mm
높이 43mm 무게 96g

맘바엘리트
세로 125mm 가로 70mm
높이 43.3mm 무게 96g


크기 비교를 위한 사진

사진은 좌에서 우로 순서대로 라이벌600, 맘바 엘리트, 뒤틀린 황천의 구형 데스애더 입니다. 데스애더하고 맘바는 대충 비슷하게 생겼는데, 실제로 잡아보면 차이가 납니다. 데스애더보다 작은 크기+그립감을 향상시킨 제품이 맘바 엘리트라고 보시면 됩니다.

라이벌은 세로로 길쭉, 맘바는 가로로 퍼지고 등이 좀 더 높습니다. 그 외 특이사항으로 라이벌600의 옆판은 분리가 가능해서, 무게 커스텀이 가능합니다. (4g 무게추 최대 8개 장착가능) 측면부에 장착된 실리콘 고무는 편안한 그립감을 제공하지만 돌기나 패턴이 없어서, 손에 땀이 많으신 분이라면 미끄러울 수도 있을 것 같습니다.

그립은 맘바는 빈틈없이 손에 꽉 들어차는 느낌이라면, 라이벌600은 손바닥 아래쪽이나 엄지뿌리(?)쪽이 약간 여유가 있습니다.
그 때문인지 사양상 두제품의 무게는 똑같지만, 맘바는 의식하지 않고 들어올릴 수 있다면 라이벌은 아주 약간 힘을 줘야 들립니다. 이로 인해 마우스를 사용하다가 들어서 컨트롤할 때 유의미한 차이가 있을 수도 있습니다.


라이벌600의 측면부. 사이드 버튼이 3개인게 특징입니다.


맘바 엘리트의 측면부.

측면 사진을 보면 라이벌은 내려가는 각도가 약간 가파릅니다. 팜그립+마우스를 억세게 눌러 쓰시는 분들은 마우스 앞부분이 들릴 수가 있습니다.(아래 사진 참고) 저는 5일 넘게 쓰면서 그런 일은 없었지만요..애초에 그렇게 마우스를 눌러 쓰면 마우스 as기한 전에 손목이 고장날 겁니다.


자가 들어갈 정도 뜹니다만... 저정도 띄울려면(?) 마우스를 찍어 눌러야 됩니다.

두제품 모두 그립이 훌륭해서, 관심이 있다면 직접 잡아보시는 걸 추천드립니다.


라이벌600의 전면부


맘바 엘리트의 전면부. 앞부분은 금속장식 입니다. 볼일도 없고, 볼 사람도 없습니다. 헤드 라이트가 아니거든요.



2.클릭압

라이벌600은 클릭압과 반발력이 좀 높은 편입니다. 맘바 엘리트는 클릭압과 반발력이 라이벌600보다 낮습니다.
클릭을 연타하는 일이 많다면, 아무래도 맘바 엘리트가 편할 것 같네요. 그리고 제 물건이 문제인지 모르겠는데, 왼쪽 버튼의 클릭압이 오른쪽에 비해서 높습니다(...)



3.휠, 사이드버튼

두 제품 모두 휠의 구분감은 약한 편이고, 드르르르륵 굴리기에는 좋습니다.
차이점이라면 600이 견고한 느낌이라면, 맘바는 틸트휠 때문인지 굴릴때 본체에서도 진동이 느껴집니다. 이 부분은 호불호가 나뉜다기 보다 불호가 확실히 많을 것 같습니다. 그렇다면 대체 틸트휠이 뭐길래 레이저놈들이 넣었을까요? 일반적인 휠이 굴릴 수만 있다면, 틸트 휠은 좌, 우로 딸깍질을 할 수 있는 휠입니다. 좌, 우에 기능을 할당할 수 있기때문에 마우스에서 사용할 수 있는 버튼이 더 늘어난 셈이죠. 알트탭이나 강제종료 같은걸 할당하면 아주 좋을 것 같습니다(?)

사이드 버튼은 600은 세개, 맘바는 2개입니다. 버튼들에 대해서는 별달리 할말이 없습니다. 둘다 무난하게 좋습니다. 허나 라이벌...와! 세개! 엄지 겁나 바쁩니다! 하실 수도 있겠지만...너무 멀리 있어서 의식적으로 엄지손가락을 고쳐 잡아야 닿습니다. 손이 넝구슨슈나 배규슨슈급으로 거대하다면 유용할 것 같기도 한데..그쯤되면 기존 마우스들이 무진장 작게 느껴질테고 아무 의미가 없습니다. 왜 만들어놓은걸까요? 빅장과시? 뺨이라도 때려달라는건가?



4.코팅

라이벌600은 분리할 수 있는 옆통을 제외하고 러버코팅, 맘바 엘리트는 러버코팅은 아닌 것 같고 뭔 코팅인지 모르겠습니다.
두 제품 다 코팅의 질은 훌륭합니다. 손에 땀이 나더라도 흥건해지지 않고, 잡았을때 불편하거나 이질감이 느껴지지도 않습니다.



5.자사 프로그램과 LED

스틸시리즈는 스틸 시리즈 엔진, 레이저는 레이저 시냅스를 통해서 LED, 매크로, DPI 등을 설정할 수 있습니다.
프로그램을 통해 콤푸타의 RGB LED와 연동이 가능한 것 같은데, 저는 메인보드 제외하고 RGB LED가 없어서 아무 짝에도 쓸모가 없었습니다. 뭔가 이것저것 많은데 그냥 DPI하고 폴링 레이트, lod만 대충 설정해서 쓰고 있습니다. 아직까지 별 문제는 없기 때문에 딱히 단점이 안보이는군요.

레이저 시냅스는....예전의 구 데스애더때도 그랬지만 가끔 맛탱이가 갑니다. 크로마 설정 해놓은게 작동을 안한다거나...뭐... 현재까지 1번 맛탱이가 갔습니다.

LED 두 제품 모두 발색이 좋고, 구역별로 색상을 설정할 수 있어서 다양한 커스텀이 가능합니다.
요즘 콤푸타나 주변기기에 다들 LED를 달고 나와서 호흡, 고정, 점멸 등이 가능한데, 이런쪽에서는 확실히 레이저가 예쁘게 잘 뽑습니다.(스틸 시리즈가 나쁘다는 의미는 아닙니다) 시냅스에서 웨이브 기능을 켜면 맘바가 미칠듯한 RGB LED쑈를 보여줍니다.



6.기타

as는 두 제품 모두 2년 보장. 스틸은 컴스빌, 레이저는 웨이코스에서 담당하고 있습니다. 두 회사 모두 제품을 고치기 보다는 새제품을 보내주는 것 같습니다. 예전에 컴스빌이 이틀동안 전화를 안받아서 개빡쳤던 적이 있는데, 평이 좋더군요. ..욕을 안처먹는 걸 보면 제가 재수가 없었던 것 같기도 하고

마우스 선은 라이벌600은 고무선(본체와 탈착), 맘바 엘리트는 직조선입니다. 두 제품 모두 선 직경이 제법 되서, 번지대에 안끼워지는 불상사가 발생할 수도 있습니다. 라600은 선이 탈착형이라서 분리되거나 덜렁대는거 아닐까 걱정했는데, 본체와 아주 단단하게 체결됩니다.

맘엘, 라600 구매후 일주일 정도 지났는데 쓰면서 커서가 튀거나, 커서 스킵, 더블클릭 같은 치명적(?)인 오류는 겪어보지 못했습니다. 게임이라고 해봤자 몽키헌터(a.k.a 몬스터 헌터 : 월드)정도만 하고 있어서 튀든 말든 상관이 없지만서도~

유선을 극혐하는 무선촉빠들을 위한 라이벌650, 맘바 와이어리스도 판매되고 있습니다. 두 제품 모두 유무선 외에 자잘한 차이점이 있다고 합니다. 됐고 무선은 제발 로X텍만 믿고 갔으면 좋겠다.



7.불량사례

라이벌 600은 측면 사이드 고무에서 접착액이 삐져나오고 흘러내리는 경우가 종종 있다고 합니다. as신청하면 교체용 고무를 보내준다더군요. DIY AS 춋큼 거시기하면서도

맘바 엘리트의 틸트 휠 유격은 원래 좌우로 흔들리다 보니 불량은 아니고..제가 직접 들어본 불량사례는 딱히 없습니다.

버튼 유격, 더블 클릭 같이 다른 제품들에서도 흔하게 발생하는 불량은 as로 대처가 가능하니 딱히 언급하지 않았습니다.(운빨의 영역)


8.총평

손이 크고, 팜그립 사용자라면 두 제품 모두 최고의 제품이지만, 비싼 가격대는 단점입니다.




2
  • 리뷰는 추천


목록
번호 제목 이름 날짜 조회 추천
공지 티타임 게시판 이용 규정 2 Toby 15/06/19 13411 4
8777 게임[LOL] 2019 LEC Spring Week1 Day1 Review 암사자 19/01/19 58 0
8776 음악[팝송] 체인스모커스 새 앨범 "Sick Boy" 김치찌개 19/01/19 43 0
8775 IT/컴퓨터컴퓨터는 메일을 어떻게 주고 받을까? 9 ikuk 19/01/18 271 11
8774 사회국가유공자등록거부처분취소 소송의 경험 3 제로스 19/01/18 184 16
8773 방송/연예TV방송국은 인터넷 방송에 대해 어떤 관계를 맺게 될까? 파이어 아벤트(벤쟈민) 19/01/18 212 1
8772 음악로또의 꿈 바나나코우 19/01/18 132 1
8770 문화/예술LCK 개막 기념(?) 김정기 X LoL 아트웍 5 여름 19/01/17 236 0
8769 게임네버윈터 나이츠 - 명작이라도 못해먹겠는 이유... 15 덕후나이트 19/01/16 525 0
8768 문화/예술지정문화재와 등록문화재의 간단 정리 12 메존일각 19/01/16 466 6
8767 기타꿀뷰 꿀팁.jpg 6 김치찌개 19/01/16 494 4
8766 음악[클래식] 비발디 사계 겨울 1악장 Vivaldi : Winter 1st mvt 6 ElectricSheep 19/01/15 154 4
8765 오프모임[을지로]비밀스런 인쇄소 카페탐방 25 무더니 19/01/15 745 2
8764 스포츠지난 10년간 EPL 구단 재정 분석 그래프 8 손금불산입 19/01/14 334 4
8763 게임나는 BL물을 싫어하는 걸까? 아니면 관심이 없는건가? 6 덕후나이트 19/01/14 1400 0
8762 기타개인적인 영화관 할인법(2)-메가박스..(+나름대로의 꿀팁) 5 삼성그룹 19/01/14 291 0
8761 IT/컴퓨터문재인 정부의 ActiveX 제거 공약이 어느 정도 실현될 것 같습니다. 23 April_fool 19/01/14 691 1
8760 기타개인적인 영화관 할인법(1)-CGV..(+나름대로의 꿀팁) 3 삼성그룹 19/01/13 449 5
8759 일상/생각나는 아직도 깍두기를 좋아하지 않는다. 5 swear 19/01/13 307 2
8758 도서/문학서평 - 「나는 나를 파괴할 권리가 있다」 - 김영하 메아리 19/01/13 393 9
8757 게임[내폰샷] No. 03 - 아이러브커피 3 The xian 19/01/13 200 1
8756 영화주먹왕 랄프 2를 보고(스포 다수) 6 kaestro 19/01/12 308 2
8755 음악[클래식] 모짜르트 피아노 소나타 no.10 ElectricSheep 19/01/12 101 1
8753 도서/문학나는 호모포비아인가? 19 불타는밀밭 19/01/11 1006 2
8752 철학/종교율법주의 : 최후의 유혹 32 구밀복검 19/01/11 975 26
목록 이전 다음
댓글

+ : 최근 2시간내에 달린 댓글
+ : 최근 4시간내에 달린 댓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