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Date 18/11/08 22:50:59
Name   쭈꾸미
Subject   한 때 썸 타던 남자가 갑자기 연락와서 마음 복잡하네요
1년 전에 썸을 타다가 언쟁으로 나쁘게 쫑 난 남자가 있어요.
저는 그 당시 일본 유학 중이고 남자는 한국에서 대학을 다녀서 카톡으로 싸우다가  끝나버렸어요.

후에 주욱 잊고 잘 살 고 있는데 어제 새벽 갑자기 카톡으로 "잘 지내? 오랜만이다" 라는 톡이 와 있더라고요
처음 답장 할 때에는 감정을 배제하고 짧게 대답을 해서 보내려고 했는데 "요즘 뭐하는 중이냐 학교는 어떠냐" 등 몇 번 질문을 하니까
옛날에 톡했던 것처럼 수다스러워 지더라고요..  상대방에게도 질문도 하고 마치 예전에 싸우기 전 처럼 일상적인 톡을 주우욱 이어왔어요 짧은 1,2분간 답장이 오기를 기다리면서 마치 옛날에 썸 탈 떄 처럼..


근데 갑작스럽게 "아무튼 잘 지낸다니 다행이다 잘 지내고ㅎ" 하고 말을 맺어버리더라고요  그걸 보는 순간 오랜만에 카톡을 하면서 느꼈던 좋은 감정이 다 사라지고 심장이 쿵 하고 내려앉아버리네요
갑자기 민망해져서 저도 짧게 "오빠도 아프지말고" 라고 보내고 읽음표시 뜨기도 전에 그 카톡장을 삭제해버렸어요

마음이 뒤숭숭해서 잠이 오지가 않아 어제 꼬박 새버렸네요
그 사람이 갑작스럽게 톡을 보낸 이유는 무엇일까?
내가 너무 오바스럽게 주절주절 떠들어버린것일까?
갑작스럽게 톡을 끝낸이유는 무엇일까?
이번이 마지막 기회였는데 내가 놓쳐버린걸까?
등등 여러가지 생각이 스치더라고요

저는 그 사람을 완전히 잊었다고 생각하고 잘 살고있는데 갑자기 나타나서 감정에 예민한 나를 뒤흔든 것이 너무 원망스러워요
싸우고 끊긴 이후에도 후회를 많이 했거든요내가 좋은 사람을 곁에서 잃었구나 하고.. 내가 잘못했구나 하고

진작에 차단을 해 놓을걸.. 가끔 프사를 확인해서 숨김처리로만 하고있었는데.. 계속 후회만 하네요

맘 터놓고 이야기 할 곳이 없어서 이렇게 주저리 주저리 써 봤습니다..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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