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다양한 주제에 대해 자유롭게 글을 작성하는 게시판입니다.
Date 19/02/15 14:29:30
Name   kaestro
Subject   요 근래 재밌게 본 유튜브 채널과 영상
지금 아침에 안과, 정형외과를 들르고 안과에서 안경이 2시에서 3시 사이면 완성된다길래 연구실을 가기도 애매한 시간이 돼 전에 얼핏 했던 생각인 재밌게 봤던 영상들을 한번 정리해서 소개하는 글입니다.

유튜브 링크를 html 태그로 처음 작성해보는데, 혹시 추천하시는 사이즈가 있으면 알려주세요. 몰라서 w3 스쿨에서 알려준 포맷 그대로 가져다가 썼습니다.

광고로 보이진 않을까 잠깐 고민하긴 했는데, 아마 채널도 이것저것 많고 분야도 다르고 하니까 그렇게 보이진 않겠죠?

원래 유튜브로는 게임 관련 영상만 보다가 얼마 전부터 다른 영상을 보기 시작했는데, 나름 재밌었던 것들이 있어서 공유하고 다른 분들이 재밌게 보신 채널 추천도 받아보고자 올리게 됐습니다.

분야는 대충 자기개발, 영화인것 같네요.




영화 영상



아무래도 제일 가볍게 접근할 수 있는 영상들이고 저도 게임 관련 영상에서 벗어나게 된 계기는 영화 영상이었어요.

빨간도깨비님 영상이 제일 가볍게 시작하기 좋았고, 조금 욕심이 나면 영어 채널들 중 영화를 조금 깊게 해석해주는 영상들도 맘에 들었습니다.

·존 윅의 액션은 무엇이 특별한가




존 윅이라는 굉장히 사람을 많이 죽이고 죽이기만 하는 영화에 대해 다루기 때문에 이런 것에 거부감이 있으시다면 넘어가시길 바랍니다.

빨간 도깨비님 영상이 굉장히 맘에 들고 많이 봤는데 그 중 가장 기억이 나는 존 윅이라는 영화의 액션에 관한 해석을 하고 있습니다. 이 영화는 테이큰, 본 시리즈와 같은 영화들을 대조군으로 제시해서 요 근래 할리우드 영화들은 카메라 앵글을 엄청나게 흔드는 액션씬을 선호하는 경향이 있는 반면 존 윅은 그렇지 않다는 이야기를 합니다. 그리고 그러지 않는 존윅의 액션은 어떻게 다르고 왜 우리가 이를 멋지다고 느끼는지에 대해 이야기하구요. 그 밖에도 여러가지 디테일도 다루고 있습니다.

·성룡의 액션 코미디는 무엇이 특별한가



꽤나 유명한 채널이라는 every frame a Painting에서 성룡의 액션 코미디에 대해 설명해주는 영상입니다. 성룡과 홍콩 영화의 액션은 헐리우드 영화와 다르게 롱테이크를 가지고 있는 경우가 많고, 그 이후에 일어날 일들에 대해 미리 암시를 하는 것과 동시에 주변 지형지물을 사용하기 때문에 나오는 독특하다라는 이야기를 하고 있습니다.

이번에 괜찮게 봤던 영상들을 소개하려고 하다보니 이 채널의 영상은 너무 맘에 드는게 많더라구요. 그렇다고 여기 영상만 주구장창 올렸다가는 이 채널 광고로 보일 것 같아서 좀 많이 고민되긴 하는데, 그래도 몇 개를 더 올리고 싶네요!

·당신은 기억하실 수 있는 마블 영화 노래가 있으신가요?



마블이 왜 뛰어난지에 대해 이야기하는 글들은 보통 디씨 영화를 가져다놓고 마블은 때깔이 좋고, 스토리를 잘 짰고 이런 이야기를 많이 하죠? 그런 의미에서 이 영화 분석글은 제가 여태까지 봤던 마블 영화 분석 중 제일 독특했어요. 이 영화는 마블 영화에서 나오는 노래가 왜 아쉬운지에 대해 이야기하거든요!

영상을 보기 전에 영상에서도 하는 질문을 똑같이 몇 가지 드리면 다음과 같습니다.

당신은 해리포터 영화를 생각하면 떠오르는 노래가 있으신가요? 스타워즈는요? 인디애나 존스는요?

자 그럼 마블 영화를 생각하면 떠오르는 노래가 있으신가요? 떠오르시는 분이 있을 수도 있겠지만 저는 전혀 없더라구요. 저는 마블 영화 대부분을 본 그래도 나름 팬층이라고 할 수 있는 수요 계층인데 말이죠? 이 질문을 듣고 궁금증이 생기셨다면 영상을 확인해보시길 추천드려요!

·다크나이트의 조커는 무엇이 다른 빌런과 다른가?



다크나이트는 제가 가장 좋아하는 영화입니다. 아마 못 해도 열 번은 봤을 거라고 생각해요. 만약 다크나이트를 보신 분이시라면 이 영화가 즐거웠는지에는 이견이 있으실 수도 있지만, 히스레저가 연기한 조커라는 악당이 매력적이었다는 것에는 이견이 거의 없을 거라고 생각해요.

이 영화는 "히스레저가 엄청난 연기"와 같은 이야기가 아니라 히어로라는 존재에 대해 조금 더 본질적으로 접근하고, 그렇기 때문에 강력한 빌런 매력적인 빌런이란 어떤 것인지에 대해 이야기하면서 그 사례로 다크나이트의 조커를 이야기합니다.

위 영상에서 가장 핵심을 꼽으라고 하면 다크나이트에서 조커가 하는 대사 중 You and I are destined to do this foreverYou have nothing, nothing to threaten me with. Nothing to do with all your strength라고 생각합니다. 조커는 배트맨이 가지고 있는 모든 강점을 무효화할 수 있는 완벽한 짝입니다. 그렇기 때문에 우리는 조커를 보며 두려워하고, 이를 이겨내는 배트맨을 보며 감동을 받게 됩니다.

워낙 내용이 디테일해서 제가 더 자세히 설명하기보다는 영상을 보시면 될 것 같아요!




자기 개발



며칠 전부터 50분 공부하고 10분 쉬는 시간을 갖는 식으로 루틴을 진행하는데, 10분 동안 영화를 보는 것이 좀 질려서 추천 영상에 걸린 것을 따라가다 보니 자기 개발 쪽 영상도 좀 찾아보게 됐습니다. 의외로 재밌는 영상들이 많더라구요. 주로 본 채널들은 Ted-ed, , Medschool-insiders입니다.

·우리가 무엇을 배우는 데 필요한 시간은 1만 시간이 아니라 20시간이다.

요 근래 공부를 하는 데 시간은 분명 많이 쓰고 있는데, 모자라다는 생각에 답답한 기분만 계속되고 있었고 스트레스도 많이 받고 있었습니다. 그걸 어느 정도 해소해보고 내가 공부를 하고 있는 방향을 재고해보고 방향성을 설정하도록 도와준 영상입니다.

이 영상은 아웃라이어에서 제시하는 1만 시간의 법칙은 극도로 경쟁적인 환경에서 최고가 되는 데 필요한 시간을 연구한 것이 이제는 기본적인 실력을 갖추는 데 필요한 시간으로 왜곡되고 있다고 주장하며 다음과 같은 네 가지 원칙을 지키면 20시간으로 무언가를 배울 수 있다고 주장합니다. 그리고 연설의 마지막으로 자신이 20시간 동안 연습해 온 우쿨렐레 연주를 보여주며 마무리하는 즐거운 연설이었습니다.



·공부를 할 때 노래를 듣는 것은 도움이 될까?


medschool insiders라는, 미국의 의학 박사분께서 운영하고 있는 의대생에게 도움이 되는 영상을 굉장히 높은 퀄리티로 제시하는 채널이 있습니다. 의학 박사분이시라서 논문도 되게 열심히 읽고 자기가 경험해 본 것도 더해서 이야기를 하는데, 심지어 영상 퀄리티도 좋아요! 건강 관련된 내용이라 의대생은 아니지만 즐겁게 볼 수 있는 영상이 많아 요즘 짧게 쉴 때 가장 많이 챙겨보는 채널 중 하나입니다.

그 중 저를 이 채널을 열심히 챙겨 보게 한 계기가 되는 영상은 여기서 제시하고 있는 공부를 할 때 노래를 듣는 것이 과연 도움이 될까? 모짜르트 노래는 들으면 머리가 좋아진대? 이런 이야기들 한 번 쯤 들으셨을 거라고 생각하고 일을 하실 때 노래를 들으시는 분들이 많을 거라고 생각해요.

이런 영상은 결과 알고 보면 재미 없잖아요? 관심 있으면 직접 보세요!






이상으로 제가 요 근래 재밌게 봤던 영상 및 채널들 정리를 마칩니다. 저는 위 채널들로부터 돈을 받은 적이 없음을 밝힙니다. 받았으면 좋겠네요 ㅎㅎ...

html로 이런 링크를 달거나 한 게 처음인데 보기 괜찮게 나왔는지, 글쓰기 버튼을 누르고 나면 유튜브 영상은 나올지 걱정입니다.

그리고 다른 분들은 요 근래 재밌게 보고 계신 유튜브 채널이나, 재밌었던 유튜브 영상 있으시면 추천해주시면 감사하겠습니다.



11


    목록
    번호 제목 이름 날짜 조회 추천
    공지 티타임 게시판 이용 규정 2 Toby 15/06/19 30626 6
    14617 정치이화영의 '술판 회유' 법정 진술, 언론은 왜 침묵했나 과학상자 24/04/23 19 1
    14616 꿀팁/강좌[해석] 인스타 릴스 '사진찍는 꿀팁' 해석 20 *alchemist* 24/04/23 469 12
    14615 경제어도어는 하이브꺼지만 21 절름발이이리 24/04/23 1072 5
    14614 IT/컴퓨터re: 제로부터 시작하는 기술 블로그(1) 2 kaestro 24/04/22 269 1
    14613 음악[팝송] 밴슨 분 새 앨범 "Fireworks & Rollerblades" 김치찌개 24/04/22 86 0
    14612 게임전투로 극복한 rpg의 한계 - 유니콘 오버로드 리뷰(2) 4 kaestro 24/04/21 300 0
    14611 사회잡담)중국집 앞의 오토바이들은 왜 사라졌을까? 21 joel 24/04/20 1160 30
    14610 기타6070 기성세대들이 집 사기 쉬웠던 이유 33 홍당무 24/04/20 1468 0
    14609 문화/예술반항이 소멸하는 세상에서 가운데 손가락을 치켜세우는 소녀들 5 kaestro 24/04/20 642 6
    14608 음악[팝송] 조니 올랜도 새 앨범 "The Ride" 김치찌개 24/04/20 108 1
    14607 요리/음식드디어 쓰는 쌀국수 투어 모음집 2편 15 kogang2001 24/04/19 357 8
    14606 요리/음식드디어 쓰는 쌀국수 투어 모음집 1편 4 kogang2001 24/04/19 337 10
    14605 게임오픈월드를 통한 srpg의 한계 극복 14 kaestro 24/04/19 522 2
    14604 일상/생각개인위키 제작기 6 와짱 24/04/17 806 12
    14603 정치정치는 다들 비슷해서 재미있지만, 그게 내이야기가 되면... 9 닭장군 24/04/16 1228 6
    14602 오프모임5월 1일 난지도벙 재공지 8 치킨마요 24/04/14 772 2
    14601 꿀팁/강좌전국 아파트 관리비 조회 및 비교 사이트 11 무미니 24/04/13 886 6
    14600 도서/문학떡볶이는 좋지만 더덕구이는 싫은 사람들을 위하여 13 kaestro 24/04/13 1093 5
    14599 일상/생각가챠 등 확률성 아이템이 있는 도박성 게임에 안 지는 방법 20 골든햄스 24/04/12 1108 0
    14598 음악[팝송] 코난 그레이 새 앨범 "Found Heaven" 김치찌개 24/04/12 188 1
    14597 스포츠앞으로 다시는 오지않을 한국야구 최전성기 12 danielbard 24/04/12 1035 0
    14596 정치이준석이 동탄에서 어떤 과정으로 역전을 했나 56 Leeka 24/04/11 2577 6
    14595 정치방송 3사 출구조사와 최종 결과 비교 4 Leeka 24/04/11 781 0
    14594 정치절반의 성공을 안고 몰락한 정의당을 바라보며 10 카르스 24/04/11 1376 18
    목록

    + : 최근 2시간내에 달린 댓글
    + : 최근 4시간내에 달린 댓글

    댓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