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다양한 주제에 대해 자유롭게 글을 작성하는 게시판입니다.
Date 19/07/10 17:24:15
Name   하늘깃
Subject   하루 한곡 053. 이용신 - Eternal Snow
https://youtu.be/AB70kXiiw0M

나에게 슬픔이라는건 선명해오는 니 하얀 미소
어느새 굳어져버린 너의 기억들도

시간에 기대어봐도 너의 모습만 떠오르고
단 한번도 닿지 못했던 오랜 아픔만이
조용히 내리는 눈처럼 쌓여가
이런 내마음을 넌 알고 있을까

Hold me tight
이럴 줄은 몰랐어
누군가를 놓아하는 내 마음이 이렇게 아파야하나

I love you
눈물이 멈추지 않아
이미 늦은걸 알고 있지만
나 차라리 너를 몰랐었다면...


언제나 잊혀질까 다짐하고 또 기도해도
슬픔만 남은 깊은 한숨에 다시 눈물만이
세상을 하얗게 그려버린 눈속에
나의 상처들을 숨길 순 없는지

Hold me tight
누군가 내게 말했지
상처받은 사랑보다 더 아픈것은 혼자만 간직한 사랑

I miss you
너만을 바라볼수록
작아져가고 야위어져가고
초점없는 눈동자만 또 울고있네

영원한 시간 그치지 않는 눈이 와야
너를 향한 내 마음 묻어두고 또 버릴 수 있나

Hold me tight
이럴 줄은 몰랐어
누군가를 좋아하는 내 마음이 이렇게 아파야 하나

I love you
가슴이 너무나 아파
이미 늦은걸 알고 있지만
나 지금도 너를 만나고 싶어...

---------------------------------------------------------------
하루 한곡 53번째. 이용신의 Eternal Snow입니다.
달빛천사 OST중 한 곡인데요. 개인적으론 달빛천사 OST에서 가장 좋아하는 곡입니다.
드래곤갓님의 목소리는 정말 좋은 거 같습니다. 유튭에서 가끔 일본어 원곡을 들어볼 때가 있는데, 아무리 생각해도 한국어 버전이 우월합니다.

개인적으로 한국 성우분들의 실력은 굉장히 좋다고 생각하지만, 더빙은 그닥 좋아하진 않습니다. 애니메이션 등의 배경은 일본이고 문화도 다 일본인데, 한국어로 표현하는건 뭔가 되게 어색하달까요(특히 일본식 개그라든가... 다쟈레라든가..). 그래서 되도록이면 자막을 찾습니다.
한국에서 한국 성우분들이 빛을 발하려면 한국 문화의 오리지널 컨텐츠들이 있어야 하는데, 그런게 별로 없는 거 같아서 참 아쉽습니다. 제가 성우빠의 길로 들어선게 창세기전3파트2였는데.. 거기서 성우분들 열연에 정말 지릴뻔 했...

얘기가 좀 샜군요.
요새 유튜브 뒤적이다 보니까 애니송 더빙곡들 중에도 명곡들이 많이 있더라구요. 추억을 자극하는 노래들도 많고...
시간 날 때 하나씩 소개해 볼 수도 있을 것 같습니다



1


    목록
    번호 제목 이름 날짜 조회 추천
    공지 티타임 게시판 이용 규정 2 Toby 15/06/19 30630 6
    14620 음악[팝송] 테일러 스위프트 새 앨범 "THE TORTURED POETS DEPARTMENT" 김치찌개 24/04/24 77 1
    14619 일상/생각나는 다마고치를 가지고 욕조로 들어갔다. 8 + 자몽에이슬 24/04/24 439 16
    14618 일상/생각저는 외로워서 퇴사를 했고, 이젠 아닙니다 16 + kaestro 24/04/24 1020 17
    14617 정치이화영의 '술판 회유' 법정 진술, 언론은 왜 침묵했나 10 과학상자 24/04/23 649 8
    14616 꿀팁/강좌[해석] 인스타 릴스 '사진찍는 꿀팁' 해석 20 *alchemist* 24/04/23 638 13
    14615 경제어도어는 하이브꺼지만 22 절름발이이리 24/04/23 1323 6
    14614 IT/컴퓨터re: 제로부터 시작하는 기술 블로그(1) 2 kaestro 24/04/22 332 1
    14613 음악[팝송] 밴슨 분 새 앨범 "Fireworks & Rollerblades" 김치찌개 24/04/22 107 0
    14612 게임전투로 극복한 rpg의 한계 - 유니콘 오버로드 리뷰(2) 4 kaestro 24/04/21 320 0
    14611 사회잡담)중국집 앞의 오토바이들은 왜 사라졌을까? 21 joel 24/04/20 1200 30
    14610 기타6070 기성세대들이 집 사기 쉬웠던 이유 33 홍당무 24/04/20 1528 0
    14609 문화/예술반항이 소멸하는 세상에서 가운데 손가락을 치켜세우는 소녀들 5 kaestro 24/04/20 670 6
    14608 음악[팝송] 조니 올랜도 새 앨범 "The Ride" 김치찌개 24/04/20 121 1
    14607 요리/음식드디어 쓰는 쌀국수 투어 모음집 2편 15 kogang2001 24/04/19 377 8
    14606 요리/음식드디어 쓰는 쌀국수 투어 모음집 1편 4 kogang2001 24/04/19 352 10
    14605 게임오픈월드를 통한 srpg의 한계 극복 14 kaestro 24/04/19 540 2
    14604 일상/생각개인위키 제작기 6 와짱 24/04/17 814 12
    14603 정치정치는 다들 비슷해서 재미있지만, 그게 내이야기가 되면... 9 닭장군 24/04/16 1250 6
    14602 오프모임5월 1일 난지도벙 재공지 8 치킨마요 24/04/14 780 2
    14601 꿀팁/강좌전국 아파트 관리비 조회 및 비교 사이트 11 무미니 24/04/13 890 6
    14600 도서/문학떡볶이는 좋지만 더덕구이는 싫은 사람들을 위하여 13 kaestro 24/04/13 1106 5
    14599 일상/생각가챠 등 확률성 아이템이 있는 도박성 게임에 안 지는 방법 20 골든햄스 24/04/12 1114 0
    14598 음악[팝송] 코난 그레이 새 앨범 "Found Heaven" 김치찌개 24/04/12 192 1
    14597 스포츠앞으로 다시는 오지않을 한국야구 최전성기 12 danielbard 24/04/12 1045 0
    목록

    + : 최근 2시간내에 달린 댓글
    + : 최근 4시간내에 달린 댓글

    댓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