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유머가 아닌 펌글, 영상 등 가볍게 볼 수 있는 글들도 게시가 가능합니다.
- 여러 회원들이 함께 사용하기 위해 각 회원당 하루 5개로 횟수제한이 있습니다.
- 특정인 비방성 자료는 삼가주십시오.
Date 18/05/30 08:37:37
Name   구밀복검
Link #1   http://web1.todayhumor.co.kr/board/view.php?table=humorbest&no=1558188
Link #2   https://twitter.com/Themangbba/status/1000721732817207296
Subject   캡틴 아메리카 무협 버전
1.
옛날 북경의 한 빈민촌에 한 소년이 있었는데 그는 몸이 선천적으로 약하여 무공은 익히지 못하였으나 항상 의를 행하고자 하는 마음을 가지고 있었다. 그런 그의 의협심을 존경하여 그의 생활을 돌봐주던 친구가 있었는데, 둘은 비록 피를 나눈 형제는 아니었지만 친형제보다 친밀했다. 그러던 중 마교와 손을 잡고 세력을 늘린 외적의 침입으로 전쟁이 일어나니 몸은 약하나 충심을 가진 영웅이었던 그는 전쟁에 참여하고자 길을 떠나다 기연을 만나는데....

"당신이 강해지려 하는 것은 사람을 해치기 위함이오?"
"저는 그저 옳은 일을 행하려 할 뿐입니다."

그의 대답이 흡족했던 기인은 자신이 마교에서 가지고 도망친 보물이라며 영약을 건네주고, 그걸 먹은 소년은 엄청난 내공을 가지게 되지만, 기인은 마교의 추적자에 의해 살해당하고 만다.

그는 곧 장군이 되어 무림대장이라 불리게 되고, 재기발랄한 몽골의 여인과 연을 나누지만 직접적으로 자신의 무공을 발휘할 일이 없어 갑갑하기만 하다. 그러던 어느 날 자신의 의형제가 마교에 잡혀갔단 소식을 듣게 된 무림대장. 친우도 구할 수 없다면 어찌 자신을 영웅이라 부를 수 있단 말인가? 그는 혈혈단신 마교의 근거지로 잠입하게 되는데... 무림대장은 과연 진정한 협객으로 거듭날 수 있을까?



2.
마교주와의 장렬한 싸움끝에 그들의 우주석을 이용한 사악한 계획을 막고 북해에 봉인되어 있던 무림대장. 무림맹의 끈질긴 수색 끝에 발견된 그는 100년 후의 바뀐 무림이 낯설기만 한데...

"이제 내공의 힘으로만 싸우는 시대는 지났습니다. 새로운 시대에는 새롭게 정립된 무공을 익혀야지요."

100년간 발전되고 정립된 새로운 무공을 익혀 더욱 강해진 무림대장. 진법을 펼치는 모습과 조법이 마치 새와 같다 하여 비응공자라 불리는 새로운 친우를 사귀고 구파일방 무림맹 정파와 사파 금전 관계의 무림과 관아 수많은 세력이 암약하는 새로운 무림의 질서에 적응해 나가는 무림대장이지만, 사랑하는 여인과 의형제를 잃은 그의 마음은 허무하기만 하다. 그러던 어느 날, 무림맹 소속으로 정보수집을 맡고 있던 살수 흑주살이 무림맹주가 살해당했다며 찾아온다.

"무림에 전설로 전해지는 빙마인에 대해 알고 있나? 그는 마교가 부린다는 전설적인 살수인데, 한 번도 살수행을 실패한 적이 없다고 하는 마인이야"

그의 정체는 70년 전 빙궁 절벽에서 떨어진 의형제! 그는 무림대장이 복용한 영약을 재현하려는 마교의 잔혹한 실험으로 만들어진 마인으로, 금지된 마공인 빙공을 주입 당하면서 감정과 기억이 사라지고 말았다는데..... 의형제를 구하려던 무림대장은 이제 황실에 숨겨진 마교의 음모를 알게 된다. 무림대장은 과연 황실에 대한 충의와 의형제에 대한 신의, 어느 쪽을 택할 것인가?



3.
무림맹과 마교는 뗄 수 없는 존재였고, 그들이 황실의 방조하에 빙마인을 만드는 데에 일조했다는 사실을 알게 된 무림대장은 무림맹을 해체하는 길을 택하고, 비응공자와 함께 사라진 의형제를 찾아다닌다.

그러던 어느 날 무림맹 산하였던 복수연맹의 적혈마라는 소녀의 거취에 관하여 무림대장과 금철비도 사이의 분쟁이 발생한다. 금철비도는 소문난 거부이자 무림대장의 옛 친우의 아들로서, 강남에서 2대째 부를 쌓고 있었는데, 그가 개발한 암기와 기관진식 등으로 죽은 사람들의 시체가 탑을 쌓고, 사람의 생명을 팔아 황금을 탐한다고 비난받자 그 금전으로 무림맹을 지원하고, 또한 스스로 무공을 익혀 비도의 달인이 되어 금철비도 혹은 금철협이라고 불리게 되었다. 그는 자신이 만든 혈강시로 인하여 마을 하나가 파괴된 일로 괴로워하고 있었고, 이로 인하여 황실과 관아에 중원무림을 통제할 권한을 맡겨야 하며, 비록 자신이 개발한 강시술에 의해 부모를 잃고 어린 시절부터 마교에서 자랐지만 한때 비인외도였던 적혈마를 중원에 내보내선 안된다고 주장한다. 그러나 이미 한차례 마교와 손을 잡은 황실에 배신감을 느꼈던 무림대장은 그 의견에 동의할 수 없는데.......중원의 질서는 중원에게 밭겨야 하며 세상에는 아직 각자의 의협심이 아직 살아있고 협객이 있지 않냐고 주장하던 무림대장.

그러던 중 갑작스레 남만에서 온 흑표라는 자가 빙마인이 아버지의 원수이며 그가 무림공적이라 주장하며 무림대장을 곤경으로 몰아가기 시작한다. 남만의 왕자 흑표에게 무림공적으로 지목받아 쫓기던 의형제, 빙마인을 가까스레 구출한 무림대장. 그에게 빙마인은 친우이자 사형이자 혈육 그 이상의 존재였으나, 빙마인은 그를 기억하지 못한다고 주장한다.

"한때지만 비인외도의 길을 걷고, 살겁을 하던 나에게 당신이 구해야 할 가치가 있는가?"
"우리는 한날한시에 죽기로 한 결의를 나눈 형제이며 당신이 행한 살겁은 본의가 아니었소"

둘은 형제의 정을 회복하고, 빙마인은 마교에서 만든 마인은 자신 혼자가 아니었으며, 더욱 사악한 5인의 혈마인이 빙궁에 봉인되어 있고, 그들이 풀려날 시엔 중원무림에 혈풍이 불 거라는 사실을 알려준다. 무림대장은 이제 그동안의 자신의 모든 무림에서의 명예를 버리고서라도, 스스로의 협의 길을 찾고자 빙마인과 함께 무림공적이 되기를 불사하기로 한다.

그런 그의 뒤를 따르는 조법의 달인 비응공자와 빙마인과 같은 마교출신의 마인 적혈마와 동료들의 앞을 금철비도와 흑주살이 막아선다! 그리고 밝혀지는 금철비도의 아버지 살해사건의 진상과 금철비도의 아버지와 마교의 금지된 술법과 영약, 그리고 빙마인의 악연의 결말은? 빙마인과 무림대장의 합격술은 금철비도를 쓰러뜨릴 것인가.




ㅋㅋㅋㅋ 뭐 무협이나 SF나 판타지나 다 거기서 거기죠 ㅋㅋ 현철이나 바이브라니움이나.. 혈강시나 울트론이나 마교나 하이드라나 ㅋㅋ



4


목록
번호 제목 이름 날짜 조회 추천
공지 유머 게시판 이용 규정 9 Toby 15/06/01 49097 9
65764 금강산도 식후경이지 1 + swear 24/04/20 64 0
65763 친절하게 받았는데.... 보이스피싱범한테 손절 당한 썰 LLLaB 24/04/20 96 0
65762 남자와 여자의 근본적인 차이 닭장군 24/04/20 176 0
65761 240414 스즈키 세이야 시즌 3호 솔로 홈런.swf 김치찌개 24/04/19 31 0
65760 가난했던 시절 먹었던 치즈피자를 커서 다시 먹게 되었다는 어느 분.jpg 1 김치찌개 24/04/19 220 0
65759 도로에서 100km 이상 못달린다. 경찰차도 과속 단속한다.jpg 김치찌개 24/04/19 166 0
65758 흡연자 중에 본인의 의지로 담배를 끊는 비율.jpg 김치찌개 24/04/19 130 0
65757 96년생 이찬원이 목격한 충격적인 학교 체벌.jpg 1 김치찌개 24/04/19 181 0
65756 싸울 의지를 꺾어버리는 말투 3 설탕 24/04/19 392 0
65755 홍차넷이 생각나는 로퍼+운동화 3 다군 24/04/19 313 0
65754 아내의 PC 전원버튼을 개조해준 남편 5 swear 24/04/19 626 0
65753 엔믹스가 앞에 있지만 최애는 아이브입니다 4 swear 24/04/19 349 0
65752 240417 김하성 시즌 3호 3점 홈런.swf 김치찌개 24/04/18 152 1
65751 240417 기쿠치 유세이 6이닝 9K 1실점 시즌 1승.swf 김치찌개 24/04/18 77 0
65750 딸이 보증 잘못섰다는 말에.. 5백만원 품에 안고 당진서 서울까지 온 70대 아버지.jpg 3 김치찌개 24/04/18 598 3
65749 과학자들도 이해하기 힘든 현단계 인공지능의 미친 수준.jpg 6 김치찌개 24/04/18 660 0
65748 코미디 협회에서 망신당한 김구라.jpg 김치찌개 24/04/18 462 0
65747 지난주 EPL 우승경쟁 상황 2 고기먹고싶다 24/04/18 206 0
65746 집에서 키우는 미니 돼지 3 다람쥐 24/04/18 475 0
65745 [혐주의] 식물갤러리 유저가 정성껏 키운 고사리를 잘라버린 이유 7 swear 24/04/18 600 0
65744 한국 지하철에서 인종차별 받았다 착각하는 상황 11 swear 24/04/18 988 0
65743 미쿡식 메이크업을 받아보겠습니다 3 swear 24/04/18 482 0
65742 엄마 아빠 이모 고모 삼촌 기뻐서 쓰러질 소식 15 LLLaB 24/04/17 1311 0
65741 홈쇼핑 먹방 전문 여고생 습관 swear 24/04/17 865 1
목록

+ : 최근 2시간내에 달린 댓글
+ : 최근 4시간내에 달린 댓글

댓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