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Date 20/03/11 23:56:59수정됨
Name   하트필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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Subject   조선에 대한 외국인의 공통된 증언.jpg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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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섬약하고 조용해 보이는 장정들과 소년들이 나의 배가 있는 곳을 알려 주었다. 그런데 그 곳에서 밀러씨의 하인인 이체온(Che On-I)이란 사람은 동양인들이 나쁜 소식을 알릴 때 짓는 그런 만면의 미소를 띠고 나에게 걸어와 배가 너무 작다고 말하는 것이었다.]
한국과 그 이웃 나라들, 이인화(그 이인화 맞습니다ㅎㅎ)역(살림,1996), 90.

못찾겠는데 대충 이런 부분이 있던...

호랑이는 너무 많아서....하나만

[우리는 이 지역에서는 유일한 여관에 여장을 풀었다. '깨끗한 방'은 없었지만 주인 아낙이 자신의 방을 나에게 양보해 주었는데 나는 호랑이가 겁나서 문을 열어두지 않으려 했다. 방의 온도는 섭씨 36도. 그래서 환기를 조금 시키려고 약속한 대로 장지문의 종이를 조금 찢었다. 같은 여관에 투숙했던 밀러씨는 자신의 상황을 이렇게 묘사했다. "나는 뜰에서 자고 싶어했지만 주인이 호환의 위험 때문에 허락하지 않았다. 그래서 가로2.4미터. 세로 3.1미터 정도의 방에서 잠을 청했다." "그것도 (뜨거운 방바닥에서) 일곱 명의 다른 사람들과 개 한마리, 그리고 새 한마리와 함께 말이다. 나는 머리맡에 있는 창의 종이를 찢어서 겨우 질식사의 위험에서 벗어날 수 있었다. 만일 네마리의 말이 부엌 안에 있는 마구간에서 북적대지만 않았어도 밤에 좀 펴안히 쉴 수 있었을지도 모른다. 마구간이 너무나 좁은 통에 말들이 비명을 질러대고 발길질을 해대면서 밤새껏 싸워댔다. 또 마부들은 소리를 질러대어 한밤중을 소름끼치게 하는 데 일조했다."
아무도 잠들지 못했다. 나도 불편하고 방해받기는 그와 마찬가지였고 또한 다음 날 11시에 떠날 여행의 준비를 위해서도 썩 나빴다. 앞으로 지낼 엿새의 여행에서와 마찬가지로 방은 맹렬하리만치 뜨거웠다.]

pp181~182

사실 조선관련책에서 제일 많이 나오는건 방이 너무 뜨거워 죽겠다일듯 ㅋㅋㅋㅋㅋㅋㅋㅋㅋ



[바로 이러한 고래의 상황, 이 말할 수 없는 관습의 세계, 이 치유 불가능하고 개정되지 않은 동양주의의 땅, 중국을 하나로 묶는데 도움이 되는 인종적 강인함을 지니지도 못한 중국의 패러디인 이 곳에 서양 문명의 효모가 발효하기 시작한 것이다. 수 세기에 걸친 잠에서 거칠게 뒤흔들려 깨워진 이 미약한 독립 왕국은 지금, 반쯤은 경악하고 전체적으로는 멍한 상태로 세상을 향해 걸어 나오고 있다.
강력하고, 야심에 차 있으며, 공격적인데다가 꼼꼼하지도 못한, 서로서로 이 왕국에 대해서는 사정을 두지 않기로 담합한 서구 열강들은 이 왕국의 유서 깊은 전통에 거친 손으로 조종을 울리며, 시끄럽게 특권을 요구하며, 자기 자신도 의미와 필요성을 이해하지 못하는 중구난방의 교정과 충고를 떠벌리고 있다. 하여 이 왕국은 한 손에 으시시한 칼을, 다른 한손엔 미심쩍은 만병통치약을 든 낯선 세력에 휘둘리는 자신을 발견하고 있는 것이다.
그리고 그렇게 "옛 질서는 변한다, 새 질서에 자리를 물려 주면서". 이어지는 기록들에는 이러한 변화의 많은 징조들이 발견될 것이다.]

pp29~30.

이건 서문 중 ㅋㅋ

개인적으로 좋아하는 책이라서 반가운 마음에... 매번 꺼리만 있으면 이리ㅋㅋㅋ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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