https://www.hankookilbo.com/News/Read/201908081816328083?fbclid=IwAR3QjzAGDNlj67A7TKcXKC_eAk1VjqGOqFJCDmjs4iXQ8bBJftMr7TNUoJo
...그는 항암치료를 받으면서, 어떨 땐 병원 침상에서 링거를 꽂은 채 기자들의 전화에 응대하고 보도자료를 썼다고 한다.(guardian) 지난해 발리 아궁산(Mt.Agung) 화산 폭발 기자회견 때는 정맥주사를 꽂은 채 한 쪽 폐로 호흡하며 기자회견을 진행하기도 했다.(straitstimes) 그런 장면들이 TV로 방영되곤 했다. 수토포는 한 인터뷰에서 “재해가 발생하면 기자회견을 하는 게 내 일이다. 회견장에 가면 아드레날린이 샘솟아 통증도 잊을 수 있다”고 말했다.
...지난해 11월 가디언 인터뷰에서 그는 “삶의 가치는 얼마나 오래 사느냐가 아니라 타인에게 얼마나 도움이 되는 존재인가로 판가름 날 것”이라며 “의사는 내 시간이 얼마 남지 않았다고 말했지만, 나는 마지막까지 쓸모 있는 사람이 되기 위해 최선을 다하고 싶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