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Date 20/04/02 11:07:34
Name   The xian
Subject   "채널A기자, '총선 끝나면 친문 몰락, 찍소리 못낼 거다' 해"
https://news.v.daum.net/v/20200402094516881

김종배의 시선집중에 MBC 장인수 기자가 출연해서 검언유착(검찰-언론 유착)의혹을 받고 있는 채널A에 대해 이야기를 풀었습니다.
내용을 보면 가관도 이런 가관이 없더군요. 몇 가지만 들어보겠습니다.

- 유시민을 치는데 정파적으로 몬다는 소리를 들으면 최경환을 반찬(...)으로 집어넣으려고 했다.
- 유시민을 치는 기사 시기는 3월말 4월초, 그러니까 총선 직전에 기사 낸 다음에. 총선 전 압수수색하려고 했다.
- 문제의 채널A기자는 '총선에서 야당에서 과반이상을 점할 테고 찍소리 못할 거다'라고 했다.

참고로 장인수 기자는 위의 내용을 뉴스데스크 홈페이지에 공개할 예정이며, 공개 시 [녹취록은 정리하면서 틀릴 수도 있고
어감이나 뉘앙스 전달을 못할 수도 있기 때문에 그냥 녹음파일 원본을 올리려고 합니다]
라고 밝혔다고 합니다.

검언유착이 있냐 없냐를 차치하고, 이 발언만 따져도, 지금 채널A 기자는 [선거의 판세를 흔들 의도를 가지고
선거에 개입하려는 정치공작을 한 것입니다.]
이것은 취재윤리 위반은 물론이고, 당연히 민주주의의 근간을 흔드는 행동이지요.

다만, 녹취록과 녹음파일 같은 분명한 증거가 있음에도 여기에 대해 '검찰과 언론끼리 이야기한 게 뭐가 문제냐'라거나
'MBC라서 관심이 없다'는 식으로 손바닥으로 하늘을 가리려는 사람들이 아직 있는 것을 보면 검언유착의 문제 해결은,
그리고 언론의 정치공작 행위와 그 이후 '아님 말고'식의 가짜뉴스에 대한 예방은 아직도 요원한 게 아닌가 싶습니다.


- The xian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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