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Date 20/07/04 10:14:31
Name   The xian
Subject   불가능한 코로나 퇴치위해 하루 검사비만 20억 쓰는 게 맞을까
https://news.v.daum.net/v/20200703113002883


의료역량은 한정되어 있고 이렇게 언제까지고 갈아넣다가는 다 퍼져버릴테니 선제적 검사 같은 것들은 웬만하면 지양하고, 장기적 대책을 세워야 한다는 차원의 의견이라고 생각은 하는데. 그렇다 해도 일본을 예로 들면 과연 사람들이 납득을 할까 싶습니다.


일본의 코로나 방역 관련 수준에 대한 우리나라 사람들 인식은 '일본은 코로나를 은폐하는 수준'이라고 생각하는 경우가 많습니다. 정황상이든 실제로든 비상식적으로 검사 수가 적었던 것은 엄연한 사실이고, 지금도 마찬가지고, 또한 여러 소식들을 보면 일본 내에서는 아직도 검사를 제때 못하는 일이 일어나고 있지요. 그래서 저 역시 일본은 코로나를 정상적으로 진단한다고 생각하지 않습니다.

반면 우리나라는 검사를 받을 수 있는 환경이 비교적 잘 마련되어 있고 입국자들도 철저히 관리하여 투명성 있게 보여주는 축에 속하니 확진자가 늘어나도 그나마 방역대책이 신뢰를 받는 것인데, 아무리 의료전문가의 말이라 하나 인구표준화 사망률이 가장 낮은 나라가 일본 운운하며 일본을 참고하라는 식의 말이 나오면 전문가 집단은 몰라도 일반 사람들이 과연 납득하겠나 싶습니다.


뭐 그와는 별도로, 기사 본문의 내용만 읽어 보면 이런 의견을 낸 의료전문가가 'J방역' 같은 식의 말을 실제로 하지는 않은 것 같은데 관계자 말에다가 'J방역' 같은 되도 않는 신조어를 만들어 갖다붙여서 의료전문가가 실제로 그런 말을 한 것처럼 기자가 더욱 어그로를 끌어버리는 기사가 되었습니다. 실제 발언의 진위여부는 모르겠으나 이런 서술법은 참 소름끼치는군요.


- The xian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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