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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추리소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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첫 추리소설은 52권인가.. 셜록홈즈 단편 하나하나를 얇은 한 권의 책으로 만들었던 전집입니다. '얼룩무늬 끈'이 제 첫 추리소설이었죠. 오오 이런 세계가 있었단 말인가.. 하면서 전권을 탐독했었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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첫 장편은 엘러리 퀸의 '이집트 십자가의 비밀'이었습니다. 추리소설을 원한다고 했더니 서점 아저씨가 추천해 준 소설이었죠. 초딩 2학년이 읽기엔 살짝 그로테스크한 소설이었지만(대체 뭔 생각으로 그걸 추천한건지..) 읽을 만은 하더군요. 그런데 솔직히, 그 뒤에 읽게 되는 기암성이나 813 같은 뤼팽 장편, 바스커빌가의 개나 네개의 서명 같은 홈즈 장편보다는 좀 덜했습니다. Y의 비극은 좋았지만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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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 다음에 읽었던 게 아가사 크리스티네요. 오리엔트 특급살인, ABC살인사건, 그리고 아무도 없었다, 미스 마플 시리즈 등등.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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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렇게 고전 추리소설을 다 읽고 나서야 '어린이용' 추리소설을 읽었습니다. 확실히 밍밍했어요. 그나마 '과학탐정 브라운'이었네요. 주인공 별명이 백과사전이었나. 아직도 기억나는 에피소드는 '1차 불런 전투'어쩌고 하는 칼이 진품이냐 가짜냐를 놓고 고민하는 친구에게 이러저러해서 가짜임! 해 주는 장면이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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댓글 달다 어린 시절 읽었던 추리소설이 생각나서 적어봤습니다. ㅎㅎ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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