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힘법사 17/01/12 17:40:34
사람에게 새로운 무언가를 알려주고, 지금까지 살아온 바와는 다른 세계가 있다는 걸 알려주는 것에 가슴 뛰어서 뛰어든 컨설팅회사이지만, 무언가가..다르네요.
결국 일이라는 건 다 비슷한건가, 교육자라고 다 교육내용처럼 살지는 않는건가 라는 생각이 들 때면, 처음 하던 프리랜서 활동이나 계속할 걸, 어차피 조직생활 할거라면 그나마 벌이가 큰 대기업이라도 계속 노려볼걸, 괜히 대기업 면접까지 때려치고 여기서 뭐하고 있나 싶기도 하고, 그렇습니다.
오랜만에 여기서 남기는 소리가 푸념이네요.
아무것도 모르는 사회 초년생은 그저 불안에 휩싸여 있습니다.
이대로 내 삶은 이렇게 고착되어버리는 건가, 하루에 가장 많은 시간을 쓰는 직장에서 이렇게 굳어져가는 건가, 일에서 보람을 느낄 수는 없는건가..
아무리 말이 사고와 행동을 지배한다고 하지만, 좋은 말만을 늘어놓을 수는 없는 상황에 울적하여 적어봅니다.

그나저나 오늘도 야근 각이구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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