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코리몬테아스 18/01/22 20:04:23

영화비평글을 읽다가 '짐 자무쉬같은 젊은 감독이 나타나는 것은 미국 영화제작 시스템의~' 어쩌고 하는 부분을 읽고 바로 내려버렸어요. 왜냐면 짐 자무쉬는 환갑을 넘은 나이고, 영화감독으로 경력은 30년 가까운 넘은 사람이기 떄문에... 넘나 기본적인 팩트체크도 안하고 자기 주장을 위해 사실들을 마구 가져다썼단 것이 빤히 보여서..

근데 사실 저런 팩트들은 어느정도 상관없다고는 생각해요. 논리가 충분히 견고하다면 저 자무쉬의 자리에 다른 사람들을 넣어서 전개해도 괜찮은거고, 실수였습니다 한 번 하면 끝날 일이죠. 그래서 그런 사실 하나를 발견했을 때 글을 거부하는 건 온전히 이성의 영역이라기 보다는 감성의 영역인듯 ㅋㅋ... 그리고 이번에 패터슨으로 제대로 알게 된 감독이고 평론가 입장에서는 충분히 최근에 발견할만 하기도 하죠.. 젊다라는 의미를 광의적으로 해석하면 인정할 수도 있는 표현이에요.


그 후 짐 자무쉬 사진을 한 번 검색해봤는데 최근 사진이 저렇게 생겨서 걍 젊은 감독인거 인정하기로 하고 글을 계속 읽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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