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알료사 18/01/23 12:08:15
너무 가까워져서 우리의 우정에 장애라고는 전혀 없는 것처럼 보이던 때가 있었다. 우리를 갈라놓은 것은 작은 다리 하나밖에 없었다. 당신이 그 다리 위에 막 올라서려는 찰나 내가 물었다. 다리를 건너 내게 오고 싶느냐고. 그 순간 당신은 더 이상 다리를 건너고 싶지 않게 되었다. 이후 산과 세차게 흐르는 강물이 우리 두 사람을 가로막고 떨어뜨려놓았다. 함께 있고 싶어도 그럴 수 없었다. 지금 그 다리를 생각하면 감정이 북받쳐 할 말을 잃고 눈물이 흐른다.

어빈D.얄롬 / 니체가 눈물을 흘릴 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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