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저희 아부지는 테니스랑 태권도, 복싱, UFC 매니아십니다.
왜냐면 테니스 생활체육 전국준우승 트로피랑
박정희시절 태권도 전국우승 같은 트로피가 집에 있었거든요(사실 하도 어릴때 본거라 잘 모름)
친척들 모일때 술자리에서 자주 하는 얘기가
당시 태권도 대련때에는 지금처럼 호구(방어구)가 좋은 재질이 아니어서
나무를 엮어서 쓰고 그랬다는데 거기다 정권을 잘못꽂으면 손가락 뼈가 잘 나갔다고 합니다
대회 올라가는데 새끼손가락 뼈가 부러진걸 그 자리에서 손으로 맞춘다음에 주먹모양으로 말아놓고 그대로 우승까지 달리셨다는 얘길듣고
아이 ㅋㅋㅋ어르신들 ㅋㅋㅋㅋ구라도 했는데 아빠 새끼손가락이 실제로 휘어있더라고요 ㅋㅋ 그리고 증거사진까지 막 발굴해서 나옴 허미 이게뭐시당가;;
어쩐지 제가 18살 전교에서 팔씨름 체대준비생포함해서 다섯손가락 안에 들었는데 아빠가 그때 제 팔목을 잡고 넘겨버린건 우연이 아니었던 것이었다(지금도 사실 믿기지가않지만 그걸로 한달넘게 갈굼당함 덩치도 커다란놈이 학교에서 비리비리하게 힘도 없다고 무시당하는거 아니냐 아니 아빠 저 우리반에서 팔씨름 다이겨여;; 예끼 아빠가 쉰이 넘었는데 팔목잡고 3초도 못버티는놈이 뭔 ㅋㅋㅋㅋ 다음에 3초버티면 용돈준다 이러면서 한달넘게 놀림 ㅂㄷㅂㄷ)
아 여튼 테니스얘기할라고했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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