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흘려보낼 짧은 글을 편하게 남기는 공간입니다.
- 가치가 있는 정보가 담긴 글은 티타임 게시판에 써주세요.
- 여러 회원들이 함께 사용하기 위해 각 회원당 하루 4개로 횟수제한이 있습니다.
- 다른 게시판에 글을 쓰시면 당일 1회 더 글을 작성할 수 있습니다. (티타임, 유머, ama, 사진, 맛집)
군생활중에 내무부조리랑 폭행을 당한사람은 많은데 갈구고 패고 괴롭혔단 사람은 없습니다. 아버지는 박정희시절 사관학교출신 쏘가리였는데, 본인이 내무반에서 병사들이랑 같이자면 이병일병이 그렇게좋아했다고. 쏘가리소대장이 있으니 평소일과마냥 애들을 못패고 편하게잘수있었다는 얘기..
갑자기 왜 이런얘길하냐면 빙상스포츠 왕따썰보고 든 생각입니다. 그게 진짠지 아닌지는 저는 잘 모르지만 진짜라고 치고, 그런 비슷한일은 일상에서 질릴만큼 겪게된다는 생각이 들더군요. 특히 조직이나 집단에서는 필연적이라고 할만큼 그런걸 주도하고 실천하는 이들이 있습니다. 몇달전 저 교육원 왕따썰만해도ㅋㅋ.
여튼 능력이나 기여를 떠나서 사람들이 누군가를 배척하고 괴롭힐때는 그럴싸한 이유를 갖고있습니다. 어릴때는 띠껍다, 깝친다, 재섭다 로 정리되던이유들에 그럴싸한 말을 갖다붙여서 그렇지 본질적으로 거의 흡사하더군요. 근데 이렇지 않은 사람이 별로없더라고요. 적극성의 정도는 달라도 자기에게 조금이라도 눈엣가시거나 방해가되거나 도움이 안되거나 재수없거나 등등.. 가해자는 없고 피해자만 있는 군생활의 진실은 내가 한건 교육이고 군기, 남이하는건 폭력이고 부조리라서 그런거죠.

자기가 안그래야하는데, 나빼고 안그래야하는게 문제에요.
10
6